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02631&PAGE_CD=N0120 

"땜질식 처방으로 홍수기 더 큰 재앙" 우려
국토부, 백제보 세굴현상 인정...환경단체 부실공사 논란
12.02.27 17:21 ㅣ최종 업데이트 12.02.27 17:21  김종술 (e-2580)

▲ 4대강 살리기 공사로 세워진 충남 부여군 '백제보' ⓒ 김종술

4대강, 금강살리기 사업과 관련하여 충남 부여군 '백제보'의 세굴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토해양부 4대강추진본부(심명필 본부장)는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13~24일까지 15개 보를 점검한 결과 백제보, 칠곡보, 구미보 등 하류 쪽에서 바닥보호공 세굴이 다소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4대강추진본부는 바닥보호공, 하상세굴 등에 대하여 민관합동 특별점검을 통해 면밀히 점검하고 준공 이전에 완벽히 보완할 계획이며, 세굴을 확인한 3개 보 중 백제보는 추가세굴 방지를 위해 3월말까지 보강할 계획이다"라고 해명했다.
 
"모래 위에 건축물로 홍수기 대재앙" 예고
 
이에 대해 양흥모 대전충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보의 하류에 바닥의 세굴을 막기 위해 한 공사가 준공도 하지 않았고 본격적인 보 가동도 못 했는데 하천바닥공이 세굴로 파이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하천 유지공이 없는 부위는 더 깊이 세굴된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양 처장은 "세굴로 인한 폭이나 깊이가 깊어지면서 보의 안전성까지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침식을 제기했던 환경단체와 학계를 제외하고 홍보에만 앞장섰던 사람들만 앞세워 민간합동조사단이라고 내세운 것을 국민들은 받아드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하천 하상유지공은 보의 안전과도 연결돼 보강만 하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땜질식 처방하는 것은 더 큰 문제만을 초래할 뿐"이라며 "다가올 우기에는 대재앙이 닥칠 가능성도 있다, 4대강에 세워진 보는 모래 위에 건축물을 짓는 부실공사로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발끈했다.
 
지역의 한 토목공학과 교수는 "요즘 같은 갈수기에 세굴 현상이 나면 홍수기에는 더 큰 재앙이 닥칠 가능성이 높다. 보강공사도 한다고는 하는데 어느 정도 한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으며 하천 공사 후에 안정화 단계를 걸쳐야 하는데 지금이 안정화 단계인지 그 단계를 지난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공사를 맞았던 GS건설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에서 "작년 장마철에도 문제없이 지났을 정도로 보의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일반 준설 구간에서 추가 세굴이 우려된다고 하니 사면 보강을 통해 문제없이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반론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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