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조사단 모터보트 전복위협, 4대강추진본부 “안전 위한 것”주장…박창근 교수 “죽을 것 같았다” 반박
김경종 cbc, 2012.2.27

4대강살리기추진본부가 백제보 등 3개보에 대한 추가 세굴현상을 발표한 가운데 민간조사단에 대한 시공사의 과도한 위협조치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동안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4대강조사위원회는 4대강 보에 대한 안전성을 점검해 실제적인 여러 부실시공 관련 사항을 공개해 왔었다. 그러나 얼마전 시공사는 김부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등이 실사를 위해 탄 모터보트를 바지선으로 밀어 부치며 ‘전복시켜 버리겠다.’는 위협까지 서슴지 않아 문제가 됐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시공사나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원칙적으로 공사현장에는 외부 사람이 못 들어간다.”면서 “현장에서 사고가 나면 시공사 책임이 된다.”고 해명했다. 또 김부겸 최고위원 등이 탄 모터보트 전복위협에 대해서도 “(다만) 안전을 위해 위험한 곳인 수문하류 쪽에 접근을 못하게 막은 것”이라면서 단속 과정에서 욕설이나 위협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당시 조사단을 이끌며 모터보트에 동승했던 박창근 관동대 교수는 “촬영해 유포한 해당 동영상만 보더라도 그것을 보호라고 하는 건 거짓말”이라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해당 동영상에서는 바지선이 모터보트로 근접하며, 위협하는 장면들이 촬영됐다. 

또 박 교수 등은 당시 바지선이 모터보트 측면에 부딪치며 30미터까지 밀어내기를 했다고 말한다. 더욱이 김부겸 최고위원 등은 당시 사색이 되서 “(전복위협에) 죽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조사단을 이끌고 있는 박 교수는 “정부가 입맛에 맛는 이들만을 데리고 안전점검을 한다.”면서 4대강조사단의 조사는 위협으로 막으면서 진실을 덮으려고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CBC뉴스 김경종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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