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35229fev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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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1공장] 봉지욱 / 뉴스타파 기자
2024/10/23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35:59 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영상 재생> 국민의힘 의원 / 지난 10월 21일, 국회 과기부 국정감사
 
신성범 : 가족들을 다 어떻게 관계를 찾아냈습니까? 대단한 취재력인데.
 
봉지욱 : 대단하죠.
 
신성범 : 네, 대단해. 어메이징이네. 한번 설명해 보세요. 어떻게..
 
봉지욱 : 그래서 저희가 탐사보도 매체고요. 한 가지 지금 위원님들 잘 모르시는 게 IP 주소가 있습니다, IP 주소. IP 주소가 뭔지 아세요? 예를 들면 가족은 하나의 컴퓨터로 한 집에서 만약에 민원을 넣었다고 하면 하나의 IP 주소가 있겠죠. IP 주소를 보시면 일단 가족은 파악이 되겠고, 그리고 아까 뭐 김흥수 사무총장 같은 경우는 딸들, 딸들 블로그 같은 거 잘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메일 주소가 있고 이름이 있고 구글링 하면 블로그가 나와요.
 
신성범 : 적어도 잠깐만. 그 봉지욱 참고인, 그러니까 지금 방심위에 내부의 조력 없이 순수하게 이름 올린 걸 270개를 다 조사를 했다, 이렇게 말씀하고 싶은 거예요?
 
봉지욱 : 네, 그렇게 했고요. 277건 전체 방송 민원 중 207건, 207건이 류희림 위원장과 관련된 민원들입니다.
 
▶김어준 : 자, 봉지욱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봉지욱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자, 방심위 가서 이제 이거는 소위 민원 사주 관련해가지고 의원과, 신성범 의원이죠. 신성범 의원과 지금 주고받은 이야기인데, 신성범 의원은 이 277명 민원인들을 어떻게 조사해가지고 거기 가족 있는 거를 알았냐. 어디서 신상 정보를 빼낸 거야, 이거를 추궁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봉지욱 : 네.
 
▶김어준 : 그렇죠? 그래서 대단한 취재력인데, 비꼬면서 어디 기관에서 받은 거 아니야? 개인정보 유출된 거 아니야?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우리 봉지욱 기자가 IP라고 아십니까, 라고 말하는데 우리 신성범 의원은 보니까 IP가 뭔지 몰라요.
 
▷봉지욱 : 모르죠.
 
▶김어준 : 한번 봅시다, 표정을. 자, IP가 뭔지 아세요?부터 봅시다. 다시 봐요. 이 영상을 플레이는 할 수 없습니까? 여기서부터.
 
 
 
<영상 재생> 뉴스타파 기자 / 지난 10월 21일, 국회 과기부 국정감사
 
봉지욱 : IP 주소가 뭔지 아세요?
 
봉지욱 : 예를 들면 가족은 하나의 컴퓨터로 한 집에서 만약에 민원을 넣었다고 하면 하나의 IP 주소가 있겠죠. IP 주소를 보시면 일단 가족은 파악이 되겠고, 그리고 아까 뭐 김흥수 사무총장 같은 경우는 딸들, 딸들 블로그 같은 거 잘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봉지욱 : 이메일 주소가 있고 이름이 있고 구글링 하면 블로그가 나와요.
 
신성범 : 적어도 잠깐만. 그 봉지욱 참고인, 그러니까 지금 방심위에 내부의 조력 없이 순수하게 이름 올린 걸 270개를 다 조사를 했다, 이렇게 말씀하고 싶은 거예요?
 
봉지욱 : 네, 그렇게 했고요. 277건 전체 방송 민원 중 207건, 207건이 류희림 위원장과 관련된 민원들입니다.
 
▶김어준 : 저 신성범 의원의 표정 보십시오. 몰라요. (웃음) 몰라요. 모릅니다. 저게 이제 몰고 가고 싶은 각도였던 거죠. 자, 중지시켜주시고요. 자, IP 주소를 몰랐던 건 확실한 것 같고.
 
▷봉지욱 : 뭔지 잘, 그러니까 저분도, 이제 신성범 의원도 KBS 기자 출신이신데 옛날 기자잖아요.
 
▶김어준 : 옛날 기자. (웃음)
 
▷봉지욱 : 옛날 기자는 잘 모르시고. 그래서 제가 설명해 드렸는데. 저거가 이제 끝나고, 실질적으로 저희가 이제 작년에 제보를 받아서 뭐 이렇게 조사를 하고 했을 때 끝나고 나서 저도 이제 같이 일했던 팀 후배들한테 확인을 해 보니까 전체 IP가 아니고 아주 극소수 IP를 저희가 확보한 거더라고요. 저희가 확보했고, 기본적으로는 아까 뭐 이름하고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그리고 뭐 이메일 주소 같은 게 있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구글링을 해 보면 어느 정도 다 나오고, 그 과정에서 저희가 자체적으로 몇 명, 예를 들면 류희림 위원장 동생 수련원, 대구의 무슨 선비문화수련원이라는 곳에서 다섯 명이 동시에 했잖아요.
 
▶김어준 : 잠깐만요. 이거 앞서서 아마 이게 시간이 좀 지나가지고 무엇 때문에 저거를 따지고 있는지조차 잊어버리신 분들이 많을 텐데,
 
▷봉지욱 : 그렇죠.
 
▶김어준 : 방심위가, 류희림 위원장의 방심위가 작년에 KBS, MBC, 뭐 JTBC, YTN 등등 해가지고 과징금을 왕창 때렸어요. 왜 때렸느냐, 뉴스타파가 김만배, 신학림 녹취록 보도를 했는데 그거 때문에 지금 소송도 하고 있죠, 재판도 하고 있죠. 했는데, 이거 가짜 뉴스인데 왜 보도했냐, 라고 하면서 법정 최고 수위를 때렸는데 그 출발이 민원이 있었단 말이죠.
 
▷봉지욱 : 그렇죠.
 
▶김어준 : 자기들의 명분이, 방심위의 명분은 아니, 이런 가짜 뉴스를 보도하니까 민원이 쏟아져서 자신이 심의해가지고 과징금을 팍 때렸어, 이런 논리를 구성했는데 그런데 그 민원을 넣었던 사람이 뉴스타파가 취재를 해 보니까 류희림 위원장 가족이고 아는 사람들이고 옛날 직원이고 왕창 나온 거예요.
 
▷봉지욱 : 그런데 심지어 본인 류희림 위원장 아들도 있었잖아요.
 
▶김어준 : (웃음) 아들도 있고.
 
▷봉지욱 : 그런데 이날 국감에서 류 위원장이 아니, 당신들 전체 277건 방송 민원 중에,
 
▶김어준 : 277건.
 
▷봉지욱 : 저희가 보니까 계속 늘어나요. 207건이 류희림 위원장 관련 민원,
 
▶김어준 : 일단 찾아낸 것만 207건이에요.
 
▷봉지욱 : 그런데 사실상 거의 다잖아요. 거의 다인데 아들이 낸 거를 어떻게 모르냐.
 
▶김어준 : 그렇지.
 
▷봉지욱 : 아들이 얘기 안 했냐 그랬더니 몰랐다 그러더라고요.
 
▶김어준 : 다 모른다고 하고 있네.
 
▷봉지욱 : 아들이 자기의 순수한 의지로 한 것이다, 문제가 있다고 보고.
 
▶김어준 : 아들도 했고 동생도 했잖아요.
 
▷봉지욱 : 근데 문제는 동생은 제가 만났잖아요. 동생은 형의 후배가 부탁해서 내가 했어. 청탁을 받았다고 얘기를 자백을 다 했어요. 근데 이제 와 가지고 그거를 다 우리 일가친척들이 다 자기들이 하고 싶어서 알아서 한 것이다.
 
▶김어준 : 각자 알아서.
 
▷봉지욱 : 나는 전혀 몰랐다, 라는 것이잖아요. 근데 저는 이날 느낀 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왜 저렇게까지 하나. 류희림을 왜 저렇게까지 보호를 하고 실드를 치나. 저 날 제가 파악을 했죠.
 
▶김어준 : 그래요?
 
▷봉지욱 : 저 날 나가서. 저는 의심이 있었죠. 류희림이 어떻게 방심위원장이 됐을까.
 
▶김어준 : 거기서부터.
 
▷봉지욱 : 연봉 1억 9,000 저 날 나오더만요. 이진숙 위원장보다 월 300만 원 더 받는대요. 월급을 더 받아요. 근데 류희림 위원장이 2022년 6월에 윤석열 정권 출범하자마자 첫 행사를 열었는데 심정민 소령이라고 공군 소령 추모제를 열었어요.
 
▶김어준 : 그때는 방심위원장이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봉지욱 : 류희림 위원장이 열었는데 그때 김건희 여사가 최초로 등장합니다, 행사에.
 
▶김어준 : 그 행사에?
 
▷봉지욱 : 외부활동을 최초로 만든 게 류희림이었어요. 네. 그때 신평 변호사도 참석을 했었고.
 
▶김어준 : 그때 당시 류희림 위원장의 직책이 뭐였죠?
 
▷봉지욱 : 아무것도 아니었죠.
 
▶김어준 : 아무것도 아닌데.
 
▷봉지욱 : 그냥 야인. 경남 엑스포 사무총장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하여튼 공직자는 아니었고 임명되기 전이죠, 임명되기 전에.
 
▶김어준 : 공직자는 아니었어요, 적어도.
 
▷봉지욱 : 네. 그래서 저는 그런 의심이 있었는데 지난해 11월 16일쯤 디올백 보도.
 
▶김어준 : 대통령 임기 시작하고 나서 대통령 부인이 처음으로 공식행사를 했는데, 그러니까 모습을 드러냈는데 행사장에. 그 행사를 조직한 게 류희림 당시 공직자는 아니었고 무슨 보직을 가진 시민단체 일원이었는지 모르겠는데.
 
▷봉지욱 : 미디어연대 공동대표였는데.
 
▶김어준 : 미디어연대.
 
▷봉지욱 : 그러니까 미디어연대라는 곳이 지금 이런 청부민원이랑 연관돼 있는데.
 
▶김어준 : 그때 엑스포 사무총장인가 했을 거예요, 경남 엑스포. 그렇죠?
 
▷봉지욱 : 네. 근데 아마 그때 그만두고 직후인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아무튼 공직자는 아니었고 이때 방심위원이 된 건 작년 7월이거든요. 작년 8월
 
▶김어준 : 적어도 김건희 씨와 연결고리 그때 처음으로 보였다.
 
▷봉지욱 : 그렇죠. 근데 그전에 이미 이제 여러 가지 저희가 보도를 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만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받으려고 할 때 이분이 검찰에서 징계위원이었나 봐요.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손준성 그때 당시 수사정보기획관이 이분한테 전화해서 회의를 좀 열어달라. 저희가 취재하기로는 그렇습니다.
 
▶김어준 : 인연이 좀 오래됐네요.
 
▷봉지욱 : 네. 그래갖고 이분이 그 징계위원들한테 전화를 해서 회의를 연 다음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는 취지 의견을 내버리죠, 거기서. 그래가지고 법조기자클럽도 회장도 했잖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 같고. 결국에는 이제 김건희 여사의 첫 대외활동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지난해 11월에 디올백 보도 예고편이 나왔을 때 류희림 위원장이 예고편이 나온 날 그게 아마 밤 9시에 공개됐을 텐데, 11시쯤에 통신심의국장 그쪽에 전화를 해서 이거 접속차단하게 긴급심의안건 올려라 지시를 해요.
 
▶김어준 : 서울의소리에서 처음 공개한 그날을 말하는 거죠?
 
▷봉지욱 : 네. 지시를 해요. 예고편만 나온 거예요. 다음 날 본방송 나가니까 본방송 못 보게 하려고 한 거 아니에요. 그런데 밤 11시에 지시를 했고 2시간 반 이따가 김건희 여사 측에서 디올백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민원을 냅니다, 방심위에.
 
▶김어준 : 그러니까 먼저 차단 지시를 하고.
 
▷봉지욱 : 네네.
 
▶김어준 : 공식적인 절차는 그다음에 이뤄진 거예요?
 
▷봉지욱 : 그렇죠. 똑같죠. 뉴스타파 보도에 대해서도 자기가 그냥 하면 되는데 민원을 내게 만들었잖아요.
 
▶김어준 : 아하.
 
▷봉지욱 : 그날 디올백 영상 차단도 자기가 그냥 위원장 직권으로 안건을 올릴 수 있어요. 근데 그렇게 하지 않고 민원을 내게 만들었잖아요. 근데 중요한 것은 민원을 낸 사람이 누구냐가 중요하잖아요. 급하잖아요. 다음 날 본방송이 나오는데.
 
▶김어준 : 그렇지.
 
▷봉지욱 : 새벽 1시 반에,
 
▶김어준 : 새벽 1시 반에.
 
▷봉지욱 : 민원을 낸 사람이 누구인가 봤더니 저희가 취재를 해봤더니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였던 정지원 씨.
 
▶김어준 : 도이치모터스에 있었던?
 
▷봉지욱 : 아니, 코바나컨텐츠.
 
▶김어준 : 코바나컨텐츠. 참. (웃음) 헷갈렸어. 코바나컨텐츠에 있었던.
 
▷봉지욱 : 코바나컨텐츠에 있었던 정지원 씨고 지금은 대통령실행정관입니다.
 
▶김어준 : 행정관이죠.
 
▷봉지욱 : 오른팔 격이 류경옥 비서관이고 디올백을 받아서 썼다는, 가져갔다는 그분이고 왼팔 정도 되는 분이,
 
▶김어준 : 그런 의혹을 받고 있는,
 
▷봉지욱 : 정지원 행정관인데 정지원 행정관이 민원을 냈어요. 근데 민원을 그냥 낼 수 있는 게 아니고요. 위임을 받아야 됩니다, 본인의. 위임장에 보니까 김건희 여사 사인이 있더군요.
 
▶김어준 : 그 새벽에?
 
▷봉지욱 : 김건희 여사의 사인 없이는 그게 민원을 낼 수 없는 거예요.
 
▶김어준 : 그렇죠. 당사자니까.
 
▷봉지욱 : 근데 얼마나 급하게 냈으면 적어야 될 걸 다 못 적은 거예요, 그 안에서. 안에다가 서류양식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래갖고 민원이 각하가 됩니다. 그러고 담당 팀장이,
 
▶김어준 : 민원이 각하. (웃음)
 
▷봉지욱 : 아니, 구성요건을 100% 갖춰야 접수가 되는 건데.
 
▶김어준 : 그러니까 어쨌든 공식문서니까 채워야 될, 우리 은행에 가도 반드시 채워야 될 게 있잖아요.
 
▷봉지욱 : 그렇죠.
 
▶김어준 : 그걸 다 못 채웠구나.
 
▷봉지욱 : 그러니까 뭐 은행 갔는데 계좌번호 안 쓰고 돈 달라고 한 거랑 비슷한 건데 그런 식으로 급하게 내다 보니까.
 
▶김어준 : 재밌다. (웃음)
 
▷봉지욱 : 그랬는데 무엇보다 담당 팀장이 문제제기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보도에 대해서 인터넷도 언론보도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심의하냐.
 
▶김어준 : 그러니까.
 
▷봉지욱 : 문제제기를 하니까 그 담당 팀장을 다음 인사에서 전보 조치시켰습니다.
 
▶김어준 : 아, 그래요?
 
▷봉지욱 : 지방에 계세요, 지금. 쫓겨났습니다.
 
▶김어준 : 아, 그러니까 이거 재구성해보자면 이 디올백에 대한 최초의 예고편에 대해서 우선 다른 민원이 들어오기 전에 류희림 위원장이 이거 빨리 차단 조치하라고 지시를 한 그 정황이 있고. 근데 그로부터 2시간가량 후에 대통령 부인이 코바나컨텐츠부터 데리고 있던 직원을 통해서 대통령 부인의 민원이 접수가 됐어요.
 
▷봉지욱 : 그렇다면 합리적 의심을 해볼 때 본인의 행사에 김건희,
 
▶김어준 : 근데 접수 요건을 못 갖춰서 처음에는 기각이 됐는데 그 기각시킨 직원이 지금 좌천돼 있다?
 
▷봉지욱 : 그렇다면 합리적 의심할 때 류희림 위원장이 밤 11시에 자발적으로 했겠느냐. 전화를 받았을 확률이 높잖아요.
 
▶김어준 : 전화를 먼저 하고 조치를 한 다음에 서류를 들어와야 되니까 민원서류 넣어주세요. 이렇게 된 것처럼 보이는데.
 
▷봉지욱 : 그렇게 보는 게 합리적인 의심이죠. 그래서 저는 이제 생각하는 게 류희림 위원장 우리가 잘 모르잖아요, 이진숙 방통위원장에 비해서. 근데 이분을, 저는 이분 사실 연임 못할 줄 알았어요. 사고를 이렇게 쳐놨지 않습니까. 방심 위원장이 민원을 사주해가지고.
 
▶김어준 : 그러니까.
 
▷봉지욱 : 이게 말이 되는 일입니까? 이거는 사실, 이거야말로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일인데 이분을 연임을 시켰습니다. 보궐로 들어왔기 때문에 연임이 됐는데 저는 깜짝 놀랐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분 나와가지고 이분은 가만히 있어요. 국민의힘 최형두, 뭐 신성범, 김장겸. 적극적으로 실드를 칩니다, 보호하려고.
 
▶김어준 : 아하.
 
▷봉지욱 : 그래갖고 프레임 전환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민원인 정보 유출했다고 프레임을 바꾸려고 지금 하는 현장이었던 거예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봉지욱 : 그래놓고 제가 뭐라고 말하니까 아싸, 한 건 했다. 이러면서 지금 저를 경찰에 고발했더라고요.
 
▶김어준 : 과방위 국감에서 지금 아까 보신 장면 IP, 몰고 가려고 했던 것은 지금 방심위 내부에서 지금 기자한테 개인정보를 유출한 건이야, 이게. 이렇게 몰고 가려고 하는 거.
 
▷봉지욱 : 그러니까 뭐 방심위에 그 전산직 담당 직원도 뭐 고발을 같이 했다고 하는데 세상에 어느 민주언론, 저는 그분을 몰라요, 일단. 누군지도 모르고. 그날 보니까 여기 방심위에서 노조 관계자 세 분 오셨는데 그분들도 저는 국회에서 처음 봤습니다. 그전에 본 적이 없는데 어찌됐든 엮어가지고 프레임 모양새를 바꾸려고 하는데.
 
▶김어준 : 그렇죠. 바꾸려고 하는데 국민의힘이 왜 이렇게까지 류희림을 보호하려고 하는 건가.
 
▷봉지욱 : 아니, 근데 보세요. 근데 국회의원이 기자를 불러다가 제보자를 밝히라고 하는 나라가 있습니까, 이게 정상적인 나라에서?
 
▶김어준 : (웃음)
 
▷봉지욱 : 야, 너 제보자 누구야. 그리고 저를 고발할 게 아니라 지금 국민의힘은 명태균 씨 고발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김어준 : (웃음) 명태균 씨 고발해야 되고. 그러니까 알겠어요. 지금 말하고자 하시는 핵심은 류희림 씨가 어떻게 연임이 됐지 도대체? 근데 류희림 씨와 대통령 부인 간의 고리가 있는 거 같은데?
 
▷봉지욱 :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가 돼 있기 때문에 실드, 보호를 할 수밖에 없다, 라고 저는 의심하죠.
 
▶김어준 : 그러니까 국민의힘 의원도 이렇게까지 나서가지고 억지 프레임을 짜는 거 아닌가?
 
▷봉지욱 : 그렇죠. 이진숙 위원장보다 어떻게 보면 더 심하게 보호를 하는 걸 보니 이건 100% 뭔가 문제가 있다. 예를 들면 류희림 청부민원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면 그 배후로 김건희 여사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라고 저는 봅니다. 안 낀 데가 없는 거죠.
 
▶김어준 : 합리적 추정인 거 같습니다. 자, 이 얘기를 일단, 왜냐하면 오늘 저희가 나중에 국감 하이라이트 할 때도 방심위 관련해서 쭉 국회의원과 다룰 거기 때문에 먼저 봉지욱 기자하고 이 사안을 좀 다뤄놓고. 돌아가시기 전에 그래서 지금 펀딩하고 있는 영상이 하나 있다면서요.
 
▷봉지욱 : 네. 저희가 낸, 제가 저번에 나왔던 책은 압수수색, 이제 정식 출간이 돼서 판매하고 있고. 그 퍼스트레이디라는 다큐멘터리인데 김건희 여사의 일대기를 다룬.
 
▶김어준 : (웃음) 일대기.
 
▷봉지욱 : 자전적인 건 모르겠으나 하여튼 뭐 그런 자전적 이분의 모든 성과, 행위를 다룬 그런 다큐멘터리인데. 제가 이제 이거를 소개해드린 이유는,
 
▶김어준 : 포스터 있습니까, 혹시?
 
▷봉지욱 : 소개해드린 이유는 이 영화의 최초 기획자가 저거든요. 최초 기획자의 저인데 왜 그러냐면 제가 JTBC 사표 내고 뉴스타파 가기 전에 놀 때 이렇게 지인들과 얘기하다가 이거 한번 만들어보면 어떻겠니? 라는 얘기가 나왔고 실질적으로 이걸 서울의소리에서 투자를 해서 곧 개봉이 되는데 개봉 비용, 그러니까 시사회 티켓을 판매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네이버 같은 데다 오마이펀딩, 오마이펀딩이라고 펀딩하는 데가 있더군요. 거기서 검색해보시면 퍼스트레이디가 나오고 시사회 티켓을 미리 사요. 왜냐하면 지금 극장들이 김건희 여사 무서워가지고.
 
▶김어준 : 이거를 틀어줄 리가 있나요.
 
▷봉지욱 : 안 잡아준답니다. 그래갖고 지금 영화 잘 만들어놨는데 틀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시사회 티켓을 우리 국민들이 사주면 극장을 대관할 수 있잖아요.
 
▶김어준 : 하여튼 오마이펀딩?
 
▷봉지욱 : 네. 오마이펀딩. (웃음)
 
▶김어준 : 자, 검색해서.
 
▷봉지욱 : 그리고 저희 책 뉴스타파 책, 압수수색.
 
▶김어준 : 압수수색. (웃음)
 
▷봉지욱 : 한강, 우리 한강 작가님 때문에 고생, 한 2주간 상당히 고생했습니다. 순위 밖으로 쭉 밀려가지고.
 
▶김어준 : (웃음)
 
▷봉지욱 : 저희 책 압수수색도 많이 구매해주십시오.
 
▶김어준 : 자, 봉지욱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봉지욱 : 고맙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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