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2vx89d6j (인터뷰 전문)
윤석열 대선 캠프 정책총괄실장이 인수위를 떠난 이유는?
신용한, “尹 캠프, 명태균 보고서로 대선 전략회의”… 제보 배경은?
대선 전략 좌지우지하는 여론조사… 尹 당시 대선 후보 몰랐나?
선거 직전 캠프, 10% 격차 예상… ‘명태균 보고서’ 영향 받았나?
▷신용한 / 윤석열캠프 전 정책총괄지원실장 · 서원대 전 석좌교수
2024/10/29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1:15:44 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명태균 씨가 작성한 여론조사 윤석열 후보 캠프에 전달한 적 없다 미공표 여론조사는, 이렇게 명태균 씨는 주장했는데. 그런데 당시 캠프 회의에 참석했던 한 분이 내가 명태균 여론조사 보고서를 받았다. 자, 윤석열 캠프 당시 정책총괄지원실장이셨던 신용한 전 교수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용한 : 네, 안녕하세요. 신용한입니다.
▶김어준 : 자, 인터뷰 한번 했었는데 이런 일로 다시 뵐 줄이야.
▷신용한 : 네네. 무거운 인터뷰로 봬서 참 마음이 저도 무겁습니다.
▶김어준 : 자, 이게 그러니까 전후가 보니까 명태균 씨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명태균 씨 보고서를 봤는지 안 봤는지조차 기억이 없었던 거예요. 그렇죠?
▷신용한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기억이 없었고. 당시 이제 윤석열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을 하셨는데 거론하신 인사들을 쭉 보니까 그 지금도 친윤이라고 불리는 핵심인물들이 쭉 있더라고요. 한 20여 명이 캠프 회의를 했다면서요.
▷신용한 : 간단히 설명드리면 캠프에 회의체가 크게 보면 네 가지인데요. 하나는 당내에서 하는 최고위원회, 그거는 별도고요. 그다음에 후보를 모시고 하는 중앙선대본회의가 있고 선대본부장님들끼리 하는 선대본회의가 있고 각 파트, 예를 들어서 뭐 일정, 메시지, 정책공약, 대변인 뭐 등등 해서 하는 여기서 이제 결정이 돼야 실무가 돌아갈 거잖아요. 그래서,
▶김어준 : 아, 칸막이가 있으니까.
▷신용한 : 네. 이 실무단의 각 파트 책임자들이 모여서 하는 아침에 하는 정책조정회의, 저녁에 그날 어떻게 됐는지 하는 일일상황점검회의, 이게 이제 정례적으로 계속 열렸던 거죠.
▶김어준 : 엄청 많네요.
▷신용한 : 그러니까 저는 여기 실무 각 파트 책임자들. 그런데 그분들이 지금 대부분 이제 뭐 장·차관, 수석, 의원 이렇게 하고 계시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이런 거네요. 어떤 조직이나 마찬가지지만 자기 하는 일밖에 모르는데, 그래서 칸막이가 있는데 그 칸막이의 책임자들이 나와가지고 우리는 이렇게 하고 있어, 저렇게 하고 있어, 그러면 전체적으로 이렇게 조율해야 되겠네.
▷신용한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그 회의를, 중요한 회의네요. 중요한 회의인데 그때 이제 그 회의를 참석하셨는데, 그런데 당연히 그런 회의에 여론조사 보고서들이 있을 텐데 많은 것을 보셨겠죠.
▷신용한 : 네, 뭐 이야기를 많이 들었죠.
▶김어준 : 너무 많아서 보고서 다 기억도 안 나실 것 같은데.
▷신용한 : 네, 들은 거, 본 거 있죠.
▶김어준 : 그런데 이제 지금 명태균 씨 얘기가 터져가지고 혹시 내가 그때 받았던 자료 중에 있나 싶어서 찾아보신 거 아니에요.
▷신용한 : 실제로 이제 대선 끝나고 저는 인수위 시작하면서 코로나 걸려서 있다가 제가 이제 사의, 사퇴를 하고 그냥 그 뒤로 와서 이 파일을 볼 일이 없었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인수위까지는 초반에 참여하셨다가 나오셨죠. 지난번 인터뷰 때,
▷신용한 : 실제로 인수위 활동을 하지 않고 하여튼 나왔죠.
▶김어준 : 네. 지난번 인터뷰 때 그런 말씀하셨는데, 이 사람들하고 일하면 큰일 나겠다, 그런 말씀하셨고. 그렇죠?
▷신용한 : 네네. 제가 이제 박근혜 정부 때 청년 취업·창업 일자리를 담당한 장관급 청년위원장을 했는데 탄핵을 당하고 그 트라우마가 굉장히 많은 상태에서 계속해서 어떤 무너지는 정의와 공정, 선택적인 정의와 공정, 그다음에 어떤 국가 경영 마인드가 아닌 통치 마인드, 이런 것들을 보면서 이거 또 위험할 수도 있겠구나. 그렇다면 제 인생은 또 뭐가 되는가 등등 해서 아내랑만 상의를 하고. 그렇다고 제 트라우마를 다른 분한테 강요하거나 일반화할 필요는 없어서,
▶김어준 : 나는 관뒀다 그랬죠.
▷신용한 : 저만 떠났습니다.
▶김어준 : 그때 신의 한수였어요, 지금 되돌아보면. 그렇게 판단할 수 있는데. 그렇죠?
▷신용한 : 그래서 이 파일을 뭐 제가 들여다볼 일이 없었어요, 그래서.
▶김어준 : 자, 그래서 인수위 끝 하고 나서 이 정권하고 바이바이 했는데 명태균 씨 사건이 터지고 나서 그래서 그때 그 만들었던 파일들 혹은 받았던 파일들을 담아놨던 외장하드를 다시 꺼내보신 거 아니에요.
▷신용한 : 네네, 맞습니다. 보다 보니까 저도 놀란 게 이제 파일이 한 6.7기가가 넘더라고요. 그리고 파일 개수가 6,000개가 넘게 있어서 아, 꽤 열심히 일은 했나보다 이렇게 하고 보다가,
▶김어준 : 열심히 했나보다. (웃음)
▷신용한 : 어느 순간에 미래한국이라는 게 딱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어? 이게 최근에 뉴스에서 많이 들었는데 하고 이제 보니까 그게 명태균 씨 나오는 그거라서 내용을 보다 보니까 제가 다운로드 받은 시간이 있고. 그거는 뭐 제가 조작을, 저는 조작 방법은 알지도 못 해요, 그거는.
▶김어준 : 그러니까 뉴스타파에서 그 동일성 확인을 했더라고요, 보니까. 그러니까 지금 미래한국연구보고서 표지 한번 보여주십시오. 자, 이거는 이제. 그렇죠. 이거를 갖고 계셨는데 그런데 이게 알고 보니 강혜경 씨가 그 법사위에 제출한 자료하고 똑같은 거예요, 보니까. 그래서 확인이 된 거죠, 동일성이. 그리고 지금 말씀하셨듯이 일자가 3월 8일이라는 거잖아요.
▷신용한 : 저한테 저장돼있는 거는 3월 9일인데요 뭐,
▶김어준 : 3월 9일인데. 아, 문서 작성.
▷신용한 : 이게 작성은 아마 3월 8일날이라고 저는 들었습니다.
▶김어준 : 작성 그 시기를 확인할 줄 모르셨는데 이제 전문가들이 동일성 확인을 위해서 지금 강혜경 씨가 국감에 보낸 파일하고 지금 이 외장하드에서 나온 파일을 비교해 봤더니 똑같다, 라는 거잖아요. 그러면 강혜경 씨는 미래한국연구소에서 본인이 만들어서 보냈다고 하니까 강혜경 씨는 이 파일이 여기에 왜 왔는지 모르겠죠, 어떻게 왔는지.
▷신용한 : 그러니까 저도 예를 들어 제가 명태균 씨나 강혜경 씨는 지금도 전혀 알지를 못 하기 때문에 저게 제 손에,
▶김어준 : 그때도 모르셨고.
▷신용한 : 네, 전혀 뭐 일면식도 없죠. 그런데 저 파일이 저한테 와 있으면 안 되는 거죠, 그러면.
▶김어준 : 그렇죠. 완전히 모르는 사이고, 강혜경 씨도 지금 교수님을 모르시고, 교수님도 모르는데 두 사람이 같은 파일을 들고 있잖아요. 그러면 누가 전달해 준 거지. 그런데 그 시기가 작성은 3월 8일인데 3월 9일에 저장된 거를 보니, 그리고 외장하드에는 그때 받았던 파일들을 다 저장해 놨는데 그 오전, 그러면 대선 당일 오전이에요, 보니까.
▷신용한 : 네. 대선 당일 상황을 잠깐만 설명을 드리면요, 그 전까지는 대체로 분위기가 좋았어요, 캠프 분위기가. 왜냐하면 선대본회의를 하고 나오시면 위에 이제 선대본회의에 참석했던 실장님이나 이런 분들이 이런 말씀들을 하시죠, 이제 몇 % 대체로 어느 정도 벌어져있다 하면 그때 제가 기억나는 거는 8에서 한 12% 정도로 꽤 그래도 여유 있게 이기는 쪽으로 많이 얘기가 온 거예요.
▶김어준 : 이준석 당시 대표도 10% 이긴다 그랬죠.
▷신용한 : 아, 네. 저는 그거는 모르는데 하여튼 그런 8~12% 정도 이긴다 하니까 실제 선거 전날도 굉장히 나름 여유 있는 분위기였던 거로 기억이 되는데요. 당일날,
▶김어준 : 당일날.
▷신용한 : 투표장에서 투표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굉장히 비상이 걸렸어요. 제가 기억나는 거는 당시 후보께서 위에 지시를 해서 이거 이상하다, 올라오는 보고도 이상하다 등등등 해서 이제 비상이 막 하여 걸린 거예요. 그런데 제가 나중에 이제, 그때 왜 비상이 걸렸는가 하고 이렇게 보니 겉으로, 예를 들어 이 보고서도 지금 다시 이렇게 보니까 9.1% 차이로 이기는 거로 돼있고 당선 확실 뭐 이런 표시가 있더라고요.
▶김어준 : 지금 보고서 내용을 보면 실제 이 보고서가, 명태균 보고서가 당시에 나온 거, 지금 가져오신 거,
▷신용한 : 네, 그러면 왼쪽에 보시면,
▶김어준 : 이렇게 차이가 난다고 돼있어요.
▷신용한 : 네, 9.1%면 뭐 사실은 오차범위 밖이니까 선거운동,
▶김어준 : 그렇죠.
▷신용한 : 선거를 하나마나 이길 정도로 자신 있어야 되는데 오른쪽을 주목해서 보셔야 됩니다. 거기서 이분들이 아마 이 샘플이 5,000샘플이 넘는 샘플이더라고요. 저기 보니까 5,016이라고 돼있네요. 오른쪽에 보시면 사전투표 한 사람들 숫자가 너무 많은 거예요, 응답자 중에. 그다음에 그거를 이렇게 보면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거로 지금 나와 있습니다. 49:43 정도로 보이네요. 그러다 보니까 양쪽을 보면서 아마 뒤쪽으로 갈수록 사전투표자들이 설마 그랬겠어 했는데 투표 당일날 아침에 사전투표하고 출구조사 하는 데에 각 당에서 지켜보거든요. 사람들 반응이 이상하다, 현장 반응이 이상하다, 빨리 투표 독려해라 해서 평소에, 평상시에는 아침하고 저녁 회의하던 거 그날 마지막 날 투표 독려, 어디가 부족하니까 조직국장은 어디를 해라, 이런 식의 그 투표 독려 비상이 걸렸었죠.
▶김어준 : 오히려 선거 아침에, 선거 당일날 아침에 굉장히 비상이 걸렸기 때문에 기억을 하시는구나.
▷신용한 : 네. 그래서 그날 오전에 회의하고 또 오후에도 회의가 있었던 거로 기억이 되고 정신없이 이제 책임자들 와서 파트별로 펑크 나는 데 조직들 전화 돌려라, 뭐 이런 거. 투표 독려는 다 합법적이니깐요.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3월, 작성 날짜 3월 8일이고 수정 날짜가 3월 9일이라는 것은 작성은 누가 했냐면 강혜경 씨가 한 거거든요. 3월 8일날 작성된 것을 지금 받으신 날은 3월 9일날 받아가지고,
▷신용한 : 받은 시간은 제가 정확히 모르겠고. 그런데,
▶김어준 : 외장하드에 저장한 게 저 시간이라는 거예요.
▷신용한 : 네. 제가 일정을 보니까 그날 10시에는 정확히 회의가, 전략 저,
▶김어준 : 아하. 저 회의 끝나고 나서 저장한 거구나, 받아가지고.
▷신용한 : 네, 그런 것 같아요. 정신없이 또 회의가 있었는데 제가 습관적으로요, 이름을 쓸 때 2024 뭐 몇 월 며칠 이런 식으로 습관적으로 다운 받을 때 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파일명은 보니까 20220308인가 0309인가로 돼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 저게 바뀌었을 겁니다, 저거가.
▶김어준 : 자, 이랬다는 얘기는 명태균 씨의 말과는 다르게 명태균 씨 비공표 여론조사가 윤석열 캠프에 왔다는 얘기잖아요, 이게.
▷신용한 : 네.
▶김어준 : 거기에 왔으니까 교수님이 받았을 거 아니에요. 당연히. 교수님이 명태균한테 받은 게 아니니까.
▷신용한 : 저는 그날 정신없이 하고 있던 상황이고, 평소에도 정말 시간에 쫓기고 그랬는데 제가 저런 거를 뭐 어디서 다른 데서 받을 상황이 못 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핵심은 명태균 씨는 부인했고, 자기는 경선 이후에 접촉이 없었다고, 그리고 비공표 조사는 자기 참조용이라고 했는데 저거는 비공표 조사거든요. 비공표 조사가 윤석열 캠프에서 있네. 그렇죠?
▷신용한 : 네네.
▶김어준 :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도, 용산에서도 경선 이후 연락이 없었다, 관계를 끊었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잖아요, 지금. 양쪽 모두가 사실이 아니잖아요.
▷신용한 : 네. 더군다나 저도 이제 보고 다시 놀란 건데 9차라고 돼있지 않습니까.
▶김어준 : 9차.
▷신용한 : 그러면 앞에 8차 이전 것도 쭉 있다는 얘기인데,
▶김어준 : 그렇죠.
▷신용한 : 과연 그러면 인터뷰에 명태균 씨가 본인이 참고하기 위해서 했다, 이렇게 얘기를 들었는데 그러면, 그런데 유출된 것 같다, 이런 인터뷰 제목이 있더라고요.
▶김어준 : 유출됐다. (웃음)
▷신용한 : 내용은 못 봤습니다만. 그러면 유출은, 본인이 확인하기 위해서 봤는데 유출이 됐으면 본인이 유출하신 거일 거 아니에요. 누군가에게 보고든지 공유하기 위해서.
▶김어준 : 그 취지는 본인이 준 게 아니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 의해서 유출됐다,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그런 취지로 말하는 것 같은데 그거는 뭐 납득이 안 되는 이야기죠. 왜냐하면 미래한국연구소에 저 보고서를 만든 사람이 딱 한 명이에요. 그러면 강혜경 씨가 주거나 명태균 씨가 주거나 둘 중 하나 아닙니까. 강혜경 씨는 이쪽 사람들을 모르는데, 본인은.
▷신용한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사실은 물증으로 명태균 씨가 비공개 여론조사를 계속 납품했다, 전달했다, 이게 물증으로 처음으로 확인된 것 같거든요. 이렇게 되면 문제가 이제 그러면 비용은 왜 안 줬어가 되잖아요.
▷신용한 : 저는 이제 비용 부분까지는 알지 못 하는데 지금 이제 뉴스 나오는 거를 보니 선관위에 신고된 비용이 없다, 이렇게 들었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윤석열 대통령이 저런 보고서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잖아요.
▷신용한 : 네, 대통령이 봤는지는 제가 그거는 알 수 없지만.
▶김어준 : 그렇죠. 교수님은 그때 확인한 건 아니에요. 그런데 본인은 그 캠프 회의에 가서 저거를 받아왔을 뿐인데. 대통령이 이제 나는 못 봤다, 이렇게 할 가능성이 있죠.
▷신용한 : 뭐 있을 수 있겠죠.
▶김어준 : 네. 그런데 대통령이, 후보인 당사자가 자기 당락이 걸린 여론조사를 만약에 저것처럼 아홉 번씩 보고 받았는데 캠프에서 후보한테 비밀로 한다는 것도 너무 말이 안 되잖아요.
▷신용한 : 이거는 이제 당일인데 평상시 회의의 패턴을 잠깐 설명드리면요, 그거는 당일이니까 주로 투표 독려였지만 예를 들어서 한 2주 남았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광주를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뭐 예를 들어 인천에 누가 뭐 폄하 발언으로 급격히 지지율이 떨어졌다. 그래서 여론조사 뭐 보니까,
▶김어준 : 잡힌다, 그게.
▷신용한 : 예를 들어서 세대별로 뭐 3040, 뭐 또 특히 여성 주부들, 학부모 사이에서 뭐 떨어졌다, 이런 식으로 이제 뭐가 나오면 빨리 그러면 다음 주에 갈 거를 당겨서 예를 들어 이틀 후에 인천을 방문하자.
▶김어준 :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겠죠.
▷신용한 : 이렇게 되면 보세요. 일정팀은 일정 바꿔야 되죠. 그러면 거기에 맞게 평상시 일반적인 공약을 내려고 했다가 센 공약이라고 하죠. 예를 들어 지하철역을 뭐 연장노선을 만든다든지 뭐 이러면 그게 이제 정책공약에서는 그 부분을 이제 해야 되는 거고.
▶김어준 : 그 지역에 맞게. 아, 그거를 교수님이 막 만들어야 되는 거고, 갑자기.
▷신용한 : 예를 들은 겁니다만 그렇게 해야 되고, 메시지는 또 메시지대로,
▶김어준 : 그렇죠.
▷신용한 : 대변인단, 그다음에 공보, 홍보 움직이는 거. 그다음에 조직은 갑자기 당겨서 그거 하게 되면 어느 조직이 와서 같이 유세현장에서 하고 이런 것들이 지금 몇 가지 예를 들어 지금 이게 일사불란하게 돼야 실무가 돌아가는 거죠.
▶김어준 : 아, 그렇죠. 그렇죠.
▷신용한 : 그런 다음에 그렇게 변경됐으면, 이거는 이 부분은 추정의 영역이지만 그런 회의를 마치면 누군가가 후보에게 말씀을 드렸겠죠.
▶김어준 : 보고를 해요, 보고해요. 그렇죠.
▷신용한 : 광주 가기로 했는데 뭐 인천으로 바뀌었습니다.
▶김어준 : 그 부분을 추정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너무 당연한 거죠.
▷신용한 : 네. 그게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이게 평상시의. 그러면 이거의 출발점이 뭐냐, 이거죠. 한 두 가지 있겠죠.
▶김어준 : 여론조사.
▷신용한 : 데이터가 있을 것이고 현장에서 올라오는 어떤 느낌이나 보고 이런 게 있겠죠.
▶김어준 : 보고가 있겠죠. 그러니까 여론조사, 그거는 뭐 어느 캠프나 마찬가지인데 여론조사를 가지고 데이터 분석을 하고 그리고 전략을 수정하기도 하고, 그거는 당연한 것이죠. 당연한 것이니까 이제 제 질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여기를 빠져나가는 방법은 나는 몰랐어, 나는 여론조사 본 적이 없어, 그런 거. 명태균 보고서 하나도 몰라, 이렇게 말해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는 거 아니겠는가. 왜냐하면 일정 전체 혹은 전략 전체가 여론조사 베이스로 움직이는 거 아닙니까.
▷신용한 : 아무래도 데이터를 기초로 해서 여러 가지를 하니까.
▶김어준 : 그렇죠.
▷신용한 : 그날은 마침 이제 마지막 날이니까 투표 독려 위주로 긴급 그 상황이 걸렸던 것이고요.
▶김어준 : 그런데 이제 모든 자료가 말씀하신 외장하드에 다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수많은 자료들이 있었을 테니까.
▷신용한 : 네네.
▶김어준 : 이 미래한국연구소의 보고서가 딱 하나만 혹시,
▷신용한 :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위에 선대본회의에서 그분들, 본부장급이 공유하는 게 제가 알기로 원칙이었어요, 평소에도. 여연 조사 특히 이제 그런 것들.
▶김어준 : 여의도연구소.
▷신용한 : 네네. 그렇게 하고 이제 와서 어떻게, 어떻게 됐다, 라고 이제 본부장급 분들이 회의 주재하면서 말씀 주시면 그에 따라서 쫙쫙쫙 이제 회의가 이루어졌던 게 상례예요. 그런데 제가 추정컨대, 뭐 제가 3년 전 일을 다 기억은 못 하지만 그날 긴급하게 이루어지면서 예를 들어 회의를 하고 나눠주고. 물론 단톡방이나 전체 그 텔레그램 방들은 다 그날 각각 파트의 책임자별로 해서 폐쇄하고 얘기하라 해서 다 폐쇄가 됐어요, 전체가. 그리고 많은 분들은 다 아니라고 하실 가능성이 있겠죠. 본인들이, 저를 빼놓고 아마 거의 다 장·차관, 뭐 수석비서관, 의원님들이 되신 상태입니다.
▶김어준 : 다 아니라고 하고 있어요, 이미. 다 나는 그런 거 본 적 없다고 말하고 있어요, 지금. 그러면 어디서 나왔어요, 이게. (웃음)
▷신용한 : 아니, 그러면 모든 이런 전략, 정책, 뭐 일정을 수정한다든지. 이날은 이날이고요. 그런 것들은 다 출발은 어디서 됐느냐.
▶김어준 : 그러니까요.
▷신용한 : 그게 제가 명태균 씨 거를 활용했는지 저는 모르지만.
▶김어준 : 그렇죠. 그런데 적어도 본인한테는 이게 와있다는 거예요, 손에.
▷신용한 : 네네. 그러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이거를 뭐 어디로 구하러 다닐 이유도 없고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깐요. 확인이 첫 번째로 된 셈입니다, 실물로. 그런데 지금 말씀하셨듯이 단톡방도 다 없애버렸고, 그리고 지금 입증할 방법이 다른 방법이, 다른 사람이 나오지 않는 한 없으니까 다들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명태균 씨 모르시죠, 확실히?
▷신용한 : 전혀 모릅니다.
▶김어준 : (웃음) 그러니깐요. 강혜경 씨도 모르시죠?
▷신용한 : 전혀 모릅니다.
▶김어준 : 미래한국연구소도 몰랐죠, 그때는?
▷신용한 : 그때는 PNR이라는 여론조사 회사는 알고 있었어요.
▶김어준 : 여론조사 기관만 알고 있었지.
▷신용한 : 그런데 그게 이렇게 같이 뭐 돼있다, 이런 거 아예 저는 몰랐고요.
▶김어준 : 네. 그때는 미래한국연구소라는 거를 몰랐죠, 일반인들은 다.
▷신용한 : 네네, 전혀 몰랐습니다.
▶김어준 : PNR만 노출됐으니깐요. 혹시,
▷신용한 : 실제 PNR은 중간에 예선전 할 때 튀는 여론조사가 있어서, 제가 여론조사에 그래도 조금 알게 된 거는 원희룡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하면서 데이터를 꽤나 많이 접하고 그런 설명을 들은 바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PNR이 그때도 특이하게 계속 어떤 튀는 게 있어서 제가 원희룡 당시 후보에게 보고를 한 적이 있어요. 이게 조금 이상해서 이런 것들을 주목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정도의 어떤 그런 보고를 드린 기억이 있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그 정도 기억. 알겠습니다. 자, 명태균 씨가 윤석열 캠프에 비공표 여론조사를 제공했다는 최초의 물증이 나와서 그 당시 캠프 멤버로 활동하셨던 신용한 교수님과 그때 당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자, 교수님 외에는 아무도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웃음)
▷신용한 : 그런데 그러면 저를, 제가 스스로 인정이 아니라 그러면 제 PC, 제 웹하드에 이게 왜 와있는가 그 부분에 대해서,
▶김어준 : 다른 사람들이 설명해야 되죠.
▷신용한 : 네, 그렇죠. 저는 구할 길은 없는 사람이니깐요.
▶김어준 : 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용한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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