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17%' 또 추락‥"박근혜 위기 때와 동일" [갤럽]
입력 2024-11-08 12:03 | 수정 2024-11-08 12:033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17%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10월 넷째 주에 20%, 다섯째 주 19%를 기록하면서 20% 선이 무너졌었는데, 여기서 2%p가 더 떨어진 겁니다.
3주 연속 역대 최저치 경신입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 평가는 2%p가 오른 74%로 나타났는데, 이 또한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19%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최상위로 꼽혔습니다.
또 '경제·민생·물가가' 11%, '소통 미흡' 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도 7%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이 23%, 부산·울산·경남 28%를 기록했습니다.
대구·경북의 경우 직전 조사에서 18%까지 떨어졌다가 이번 조사에서 지지층이 결집한 듯 다소 회복됐지만 전국 평균의 하락세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갤럽은 이번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선 "반향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2024년 5월 취임 2주년 회견 때도 전후의 전반적 평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번 국정지지도 17%를 두고는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말기인 2012년 8월 첫째 주에 기록한 국정지지도 최저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말의 지지도와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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