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좌진, 바리케이트 만들어 계엄군 진입 저지… 참혹한 현장 남아
[비상계엄] 국회 보좌진들, 내부서 계엄군 막으려 안간힘
국회 사무처 집기 가져다 출입문 쪽에 배치
기자명 박서연 기자 psynism@mediatoday.co.kr 입력   2024.12.04 03:25 수정   2024.12.04 05:42
 
▲4일 새벽 계엄군 진입을 막기 위해 국회 내부에서 보좌관들이 출입문 인근에 집기를 배치했다. 사진=국회출입 기자 제공.
▲4일 새벽 계엄군 진입을 막기 위해 국회 내부에서 보좌관들이 출입문 인근에 집기를 배치했다. 사진=국회출입 기자 제공.
 
3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군인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했는데, 국회의원 보좌진들이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힘을 합쳐 국회 출입구를 막으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남아있다.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국회 본청 내부의 국회의원 보좌진, 당직자 등은 군인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국회 내에 있는 집기를 출입문 인근에 쌓았다.
 
▲국회 내부에서 군인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 사진=국회출입 기자 제공.
▲국회 내부에서 군인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 사진=국회출입 기자 제공.
 
▲4일 새벽 계엄군 진입을 막기 위해 국회 내부에서 보좌관들이 출입문 인근에 집기를 배치했다. 사진=국회출입 기자 제공.
▲4일 새벽 계엄군 진입을 막기 위해 국회 내부에서 보좌관들이 출입문 인근에 집기를 배치했다. 사진=국회출입 기자 제공.
 
▲계엄군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국회 내 문이 부서졌다. 사진=국회출입 기자 제공.
▲계엄군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국회 내 문이 부서졌다. 사진=국회출입 기자 제공.
 
▲4일 새벽 계엄군 진입을 막기 위해 국회 내부에서 보좌관들이 출입문 인근에 집기를 배치했다. 사진=국회출입 기자 제공.
▲4일 새벽 계엄군 진입을 막기 위해 국회 내부에서 보좌관들이 출입문 인근에 집기를 배치했다. 사진=국회출입 기자 제공.
 
▲4일 새벽 계엄군 진입을 막기 위해 국회 내부에서 보좌관들이 출입문 인근에 집기를 배치했다. 사진=국회출입 기자 제공.
▲4일 새벽 계엄군 진입을 막기 위해 국회 내부에서 보좌관들이 출입문 인근에 집기를 배치했다. 사진=국회출입 기자 제공.
 
▲군인들이 4일 새벽 국회에 진입하기 위해 창문을 깨부수고 있는 모습.
▲군인들이 4일 새벽 국회에 진입하기 위해 창문을 깨부수고 있는 모습.
 
그러자 군인들은 정문이 아닌 창문을 깨부수고 국회 2층에 진입한 뒤 국회 본회의장에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했지만,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은 가결됐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께 재석 의원 190인 중 190인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국회의장실은 이로써 비상계엄령은 무효가 됐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의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기 바란다. 국회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국회의 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가결이 알려지자 국회 앞에 있던 시민들은 “내란죄로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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