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계엄 막으려 국회 본회의장 바닥서 쪽잠…(탄핵 표결) 운명의 날 밝았다 -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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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계엄 막으려 국회 본회의장 바닥서 쪽잠…운명의 날 밝았다

전북CBS 남승현 기자 2024-12-07 10:13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사진 왼쪽)과 이성윤 의원. 의원실 제공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2차 계엄을 막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을 사수하며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의 날'을 맞이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은 2차 계엄을 막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을 24시간 사수하며 바닥에 누워 쪽잠을 자기도 했다. 이 의원은 3일 밤 계엄 선포 당시에 계엄군과 대치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내란사태의 수괴 윤석열을 인정할지 그들은 여기서 역사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12월 7일 대한민국의 운명과 미래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성윤 의원(전주을)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기하며 밤을 새웠다. 이 의원은 "12시간 후 탄핵을 기다리며 밤을 꼬박 새우거나, 바닥에서 주무시는 의원들도 많다"며 "온 국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윤석열 탄핵이 가결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국민 여러분께서 지난 6일 밤 내내 국회를 지켜주셨다"며 "추운 날씨임에도 국회의 출입문 밖에서 밤을 지새우셨다. 민주주의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은 "탄핵의 아침"이라며 "오늘 탄핵안이 처리되면 대한민국은 다시 헌법과 민주주의의 궤도 위에서 정상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혼란을 끝내고 국민 여러분께서 일상의 안정과 평온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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