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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명의 시민들 “윤석열 전쟁세력 몰아내자” 외쳐
이영석 기자 | 기사입력 2024/12/28 [18:34]
 
© 이인선 기자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4차 범시민대행진’이 28일 오후 4시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열렸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주최한 이날 집회에 50만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김은정 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은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 대한 법적 조치가 너무나도 느리다. 쿠데타가 일어난 지 한 달이 돼 가는데도 증거 인멸이 명백해 보이는 수괴와 일당의 체포, 구속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과 안보 위협 운운하며 낡아빠진 북한 핑계 그만두고 탄핵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라”라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고하며 “하루빨리 헌법재판관 임명과 내란 특검법을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이홍정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의장은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지도자 김용현, 여인형, 노상원은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의 요건을 만들고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북풍 공작, 전쟁 정치를 획책하는 외환죄마저 저질렀다”라고 주장하며 “내란 수괴 윤석열과 분단냉전·적폐세력을 물리치자”라고 말했다.
 
▲ 김은정 공동운영위원장(왼쪽), 이홍정 상임대표의장.  © 이인선 기자
 
이정민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권영세 국힘당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를 두고 “이태원참사가 발생한 용산구의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단 한 번도 책임감을 가지고 진정성 있게 사과 한번 한 적도 없을뿐더러 이태원참사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추천한 장본인”이라며 “이런 인물이 여당의 대표로서 비상시국을 관리하고 헤쳐 나갈 수 있겠는가?”라면서 “여당 대표 자격 없다. 권영세는 사퇴하라! 내란 동조 국힘당은 즉각 해체하라!”라고 외쳤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인 26살 이기은 씨는 “서해 NLL 인근의 사격훈련과 오물 풍선에 대한 원점 타격 지시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려고 했고 북한군으로 위장한 특수부대들이 테러로 전쟁을 획책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머리카락이 쭈뼛쭈뼛 솟는 소름이 돋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오로지 자신의 권력을 위해, 비상계엄과 내란을 정당화하기 위해, 민주주의의 파괴를 합리화하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한반도 평화를 걸고 도박을 한 것”이라며 “윤석열을 파면시키고 구속, 체포해야 한다. 전쟁책동세력을 몰아내고 민주주의의 봄, 한반도의 평화의 봄을 되찾자”라고 주장했다.
 
▲ 이정민 운영위원장(왼쪽), 이기은 씨.  © 이인선 기자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헌법재판소가 가까이 있는 안국동 사거리를 거쳐 명동에 있는 한국은행 사거리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 가수 황푸하 씨가 「아침이슬」, 「나의 세상」을 불렀다.  © 이인선 기자
 
▲ 밴드 패치워크로드가 「Imagine」,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를 불렀다.  © 이인선 기자
 
▲ ‘이날치 &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범 내려온다」, 「의사줌치」, 「히히하하」를 부르며 공연을 펼쳤다.  ©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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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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