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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계속 광장에"‥'윤석열 파면·구속' 대규모 도심 집회
입력 2024-12-28 20:05 | 수정 2024-12-28 20:410
 

 
앵커
 
시민들은 올해 마지막 토요일인 오늘도 서울 도심에서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계엄 해제를 막기 위해 총을 쏴서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대통령의 말에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 체포를 외쳤습니다.
 
변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4년을 보내는 마지막 토요일, 광화문 광장 앞엔 여지없이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9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어두워지며 응원봉 물결이 빛났습니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이른 오후부터 광장을 찾았습니다.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 계엄 해제를 막으려고 했다는 수사 결과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즉각 체포를 촉구했습니다.
 
[이서윤]
"나오는 증거들이, 구체적인 말들이 너무 잔인하고 진짜 국민들을 죽이려고 했구나... 그냥 국민의 목소리 들을 생각은 추호도 없구나."
 
[길리현]
"야구 배트들 보면서 저 배트 보고 무엇을 하려고 했을까 두렵기도 하고 진짜 큰 사고로 번지지 않은게 천만다행인데 하여튼 빨리 이 분을 체포해야 정국이 좀 해결되지 않을까."
 
내란 수사에도 탄핵 재판에도 버티고 있는 대통령에 헌법 재판관 임명조차 이뤄지지 않자, 영하 안팎의 추운 날씨에도 다시 모일 수밖에 없습니다.
 
[강희주]
"이 열기면 금방 탄핵이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정치인들이나 이 정권이나 이런 사람들의 행동이 앞으로 길어지겠구나, 이번 겨울은 계속 이렇게 광장에 나와야겠구나."
 
집회장 주변 카페에도 윤석열 구속 손팻말이 늘어섰습니다.
 
[이지원]
"(계엄 선포 날에) 제가 너무 따듯한 곳에 앉아 있는 게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그날 밤에 나가신 분들 정말 대단하시기도 해서. 시간되는 한 (집회에) 나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12.3 내란 이후의 혼란을 조금이라도 빨리 해소하기 위해선 헌법 재판관의 조속한 임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권예은]
"이제는 국민의 뜻을 반영을 많이 해서 빠르게 결정을 내려주셨으면 좋겠고."
 
시민들은 광화문 앞 집회를 마친 뒤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명동 시내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서울 도심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극우 인사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이 주축인 된 집회 참가자들은 비상계엄이 합법이라고 옹호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형 나경운 이원석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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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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