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amn.kr/51722
윤석열의 부정선거 음모론 대한민국은 지금 해방구
尹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이코 패스들의 광란
선데이저널 이메일 아이콘 | 기사입력 2025/01/23 [22:42]
◼ 선관위만 확인하면 계엄 정당성 인정받을 것이라 착각
◼ 선관위직원들을 부정선거 조작범인 규정하고 체포지시
◼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되자 선관위 서버 카피해야 발악
◼ 폭도들의 서부지법습격사건은 윤석렬 피해망상 표출극
지난 1월 18일과 19일 본국의 마포에 위치한 서울서부지법 근처는 그야말로 해방구나 다름이 없었다. 부정선거라는 정신병에 걸린 사람들이 몰려나와 경찰을 두들겨 패고, 차의 유리를 부수며, 법원 내부의 철문까지 부수고 진입해 내부를 쑥대밭을 만들어 놨다. 이들은 윤석열이 퍼트린 부정선거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좀비처럼 변했다. 한 사람의 망상이 유투브를 통해 전파되고, 여기에 감염된 사람들은 허구를 사실로 받아들이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것은 흡사 정신병동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다름없다. 음모론에 미친 대통령이 연출하고 아부꾼 국방장관이 감독하고 영혼 없는 정보사령관과 방첩사령관이 괴기한 배역을 맡은 사이코 드라마다.
한 나라의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란 작자가 부정선거를 확신하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북한과의 전쟁을 통한 계엄령 선포까지 했다는 사실은 믿겨지지 않는다. 일부 언론을 통해 김용현의 공소장 내용이 공개되긴 했으나 83페이지에 달하는 공소장 내용을 보면 이들의 정신병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드러난다. 이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살기 위해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금 분노한 폭도나 다름없다. <선데이저널>은 김용현 공소장을 통해 드러난 윤석열과 김용현의 정신병자적 생각과 행동을 파헤쳐봤다. <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그동안 본국 언론을 통해 공개된 김용현의 공소장은 목차를 제외하고 김 전 장관의 이름은 114회, 윤 대통령의 이름은 88회 각 적시됐다. 대통령이라는 단어를 포함하면 김 전 장관보다 공소장 지분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주로 계엄 전후 관련자들의 발언과 상황 등에 대해 주로 언급한다. 공소장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윤석열이 얼마나 미쳐있는지에 대한 공소장 내용에 보면 검찰은 윤석열과 김용현의 인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국정 상황에 대한 대통령과 피고인 등의 인식: 제21대 국회의원 선거(2020.4.15 실시) 당시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과 선거 무효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결이 있었고, 해킹이 부정선거로 이어졌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 보안시스템의 취약성은 지적되었다. 이들(註-대통령과 김용현 장관 등)은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로 인하여 국정이 마비되고 경제 위기가 가중되고 있으며, 야당을 국가 안보와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으로 인식하는 한편, 선거관리위원회 보안 시스템의 취약성이 선거 결과에 부정한 영향을 미쳤다는 의심을 하고 있었다.〉
지난해 4월 총선은 원래 수개표인 시스템을 더 완벽하게 하기 위하여 음모론자들의 억지까지 수용하여 계수기를 거친 표를 손으로 검표하는 단계를 하나 더 추가하였다. 약 2800만 표를 계산했는데 계수기가 한 표의 오차도 없었음이 재확인되었다. 선관위 보안 시스템에 대한 국정원의 점검은 선관위가 보안 기능을 해제한 뒤 해킹이 가능하도록 한 상태에서 시험적으로 이뤄졌다. 국정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기대를 만족시키려 했는지 선관위의 보안 문제를 과장하여 언론에 발표하였다.
선관위의 집계 시스템은 전국의 개표소에서 확인된 투개표 상황을 모으는 것으로서 조작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조작되더라도 개표소 현장의 자료가 남아 있으므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선관위 컴퓨터 시스템 취약성이 곧바로 부정선거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곡해, 계엄군 투입을 결정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대통령은 지난 12월 12일 대국민담화에서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 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선동했다. 한국은행 총재가 외신 기자들을 모아놓고 “한국 금융 제도의 통계는 믿을 수 없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
3일 전 비상계엄 발동 결정
〈피고인은 2024년 11월 30일 오후 6시경 국방부 장관 공관에서 라○○(註-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인사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조만간 계엄을 하는 것으로 대통령이 결정하실 거다. 더 이상 이 난국을 두고 볼 수 없다. 국회를 계엄군이 통제하고, 계엄사가 선관위와 여론조사 E 등의 부정선거와 여론 조작의 증거를 밝혀내면 국민들도 찬성할 것이다’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헌법상 가지고 있는 비상조치권, 계엄같은 이런 거를 이제는 할 수밖에 없다’ ‘조만간 계엄을 할 수도 있다’ ‘계엄령을 발령해서 국회를 확보하고, 선관위의 전산자료를 확보해서 부정선거의 증거를 찾고 해야 한다’ ‘이것은 대통령이 헌법상 가지고 있는 비상대권의 일환이고,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하시는 일이니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등 라○○에게 조만간 비상계엄이 선포될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이후 피고인은 라○○과 함께 국방부 장관 공관 인근에 있는 대통령 관저로 이동하여 밤 11시까지 대화를 나누었는데, 피고인은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선관위를 점거, 부정선거 자료를 확보하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얻을 수 있다는 망상 때문에 계엄군은 국회보다 먼저 선관위 접수에 나섰음을 확인시켜 준다. 이 계엄의 목표가 오로지 부정선거를 밝혀내는 일이었음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대통령의 망상에 장관도, 사령관들도 일절 제동을 걸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정보사령부의 선거관리위원회 주요 직원 체포 시도: 사○○(註-정보사령관)는 2024.12.3. 22:30경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합동수사본부 제2수사단으로 편성될 부대원들 약 30명(특수임무수행요원 5명 포함)을 ○○여단에 있는 대회의실에 모이게 한 후 ‘우리는 장관님의 지시에 따라 상부의 명령을 받았다. 이미 비상계엄이 선포되었으므로 의심을 갖지 말고 주어진 임무를 철저히 준비하고 수행하라’고 말하면서 정보사령부 소속 서○○와 어○○에게 세부 임무를 부대원들에게 설명해 주라고 지시하였다. (중략) 그에 따라 어○○은 알루미늄 야구방망이 3~4개, 케이블타이, 안대, 복면, 밧줄 등을 준비해 놓고 소속 부대원들에게 체포할 대상인 선관위 직원 30여 명의 명단을 불러주면서 ‘해당 인원은 선거를 조작한 범죄자이므로 정당한 공무를 집행하는 것이다. (중략) 포승줄로 묶고 얼굴에 복면을 씌운 후 수도방위사령부 ○○벙커로 이송하라’고 지시하였다.〉
북파공작원 부대까지 동원하여 이미 선관위 직원들을 부정선거 조작 범인으로 규정, 야구방망이 등으로 위협하여 포승줄로 묶고 복면을 씌워 끌고 가 그것도 군 시설에 감금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다.
마지막까지 서버에 집착
〈국군방첩사령부의 선거관리위원회 서버 반출 등 시도: 라○○(방첩사령관)은 2024.12.3. 23:27경 비상계엄 선포 후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 겨○○에게 ‘과천과 관악에 있는 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수원에 있는 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 그리고 여론조사 E 등 4곳의 전산실을 확보하라. 건물은 경찰이 확보할 것이고, 우리가 전산실을 통제하고 있으면 국정원, 수사기관 등 민간전문분석팀이 올 건데, 안 되면 우리가 서버를 카피할 수도 있다’고 명령하였다. 이후 라○○은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 모여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을 의결할 상황이 임박하자 겨○○에게 다시 전화하여 ‘전산센터를 통제하고 서버를 카피해라. 서버 카피가 어려우면 서버 자체를 떼어 와라’라고 명령하였다. (중략) 선관위 등 4곳으로 출동한 국군방첩사령부 부대원들은 2024.12.4. 02:34경 복귀명령을 받고 복귀하였다.〉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의결될 가능성이 커지자 선관위 전산 센터에 연락해 서버 자체를 떼어오라고 명령한 것은 it에 대해 얼마나 몰이해를 하고 있는지를 그대로 드러낸다. 선관위 서버는 몇 사람이 가서 떼올 수 있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 엄청나게 큰 규모의 서버들이 몇 중의 철망 등에 싸여 있어서 짧은 시간안에 떼올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선관위 불법 난입, 불법 체포, 불법 탈취는 음모론에 지배당한 윤석열과 그 일당들이 벌인 코미디를 가장 잘 보여준다.
선관위에서 이런 지시까지 있었음에도 윤석열은 21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윤석열“부정선거 의혹은 음모론이 아니다”라며 “(비상계엄 당일)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스크리닝 해볼 수 있으면 해보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2023년 10월 선관위 전산장비 극히 일부를 점검한 결과 문제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부정선거를 색출하려는 것이 아니라,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스크리닝해볼 수 있으면 해봐라, 어떤 시스템에 의해서 가동이 되는지 보려고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너무 부정이어서 믿을 수 없다는 음모론이 아니라 팩트 확인 차원이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차라리 음모론을 믿었다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이 당당했을 텐데 정작 파면의 위기에 놓이니 ‘확인 차원이었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한 말은 그가 얼마나 치졸한지를 보여준다. 음모론은 국가, 사회, 친구, 가족을 해치는 전염병이다. 육체적 전염병은 신속한 대응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음모론은 정신을 거의 영구적으로 망가뜨리니 훨씬 악성이다.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을 다시 공론장으로 불러낸 윤석열 대통령은 이들을 자신의 방패로 삼아 앞으로도 이용하려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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