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건희 여사, 2023년 여름휴가 때 해군 함정에서 술 파티…폭죽놀이까지"
입력 2025.01.15 09:25 최종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23년 8월 초 여름 휴가를 떠났습니다.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1박 2일, 이어 거제 저도에서 3박 4일을 보냈는데요.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이때 김건희 여사가 해군 함정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시 거제 저도에 머물렀는데 김건희 여사가 군 함정을 불러서 지인들과 해상 술 파티를 열었다는 의혹입니다. 노래방 기계까지 빌려다가 군 함정에서 술 파티를 벌였다고 하고, 지인들 보라고, 가거대교에서 폭죽놀이까지 했다고 합니다. 동네 사람 다 알겠죠. 이런 일정을 주도한 사람은 바로, 지금 버티고 있는 경호차장 김성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진해 해군기지에는 대통령 전용 공간이 있는데, 추 의원은 이를 이용한 김건희 여사가 만족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해기지 사령부를 진기사라고 하는데 VIP용 공간이 있죠, 차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예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진기사 공간에서 얼마나 신나게 즐겁게 놀았는지 김건희는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는지 몰랐다. 앞으로 자주 와야 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당시 참석한 제독이 전했습니다. 실제 몇 번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4년 8월에 또 한 번 더 갔습니다.
추 의원은 대통령 행사 시 이용되는 해군 함정이 여사의 사적 이용에 동원됐다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항만지휘정, 귀빈정이라고 일명 알려져 있죠. 그것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통상 VIP 행사 시에 귀빈정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이 함정이 움직이면 항만수송정, 군수지원정도 함께 움직이고 고속정이 외곽 경비를 합니다. 이렇게 군의 안보 자산이 윤석열 부부의 유흥에 이용돼서야 되겠습니까. 그게 군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거 아니겠습니까.
국방부는 대통령 일정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대통령 일정과 관련된 것은 저희가 관여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건 아마 경호처에서 관련된 요구를 답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군의 귀중한 자산을 활용했기 때문에 얘기를 하는 겁니다. 이게 국정농단 아닙니까. 군정농단이고, 군정 문란이고, 국가 기강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김건희의 노리개입니까, 군이! 화가 몹시 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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