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2fc8zprs (인터뷰 전문)
민주당 역풍? 보수 우세 여론조사가 쏟아지는 이유는?
윤석열, 체포 전 보수 원로들에게 기습 제안… 내용은?
윤석열 체포 후 ‘명태균 게이트’ 수사 속도 못 내는 배경은?
김건희, 명태균 도움으로 대선 경선 룰 개입 정황… 왜?
▷신용한 / 윤석열 캠프 전 정책총괄지원실장 · 서원대 전 석좌교수 ▷ 노영희 / 변호사
2025/01/21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3공장]
1:43:20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새로운 커플 탄생해서 다시 한번 소개드립니다. 신노, 노신 커플. (웃음) 신용한 전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 지금 교수님. 아, 전 교수죠, 이제 교수도.
◉신용한 : 아니, 지금도 교수를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아, 교수님 맞습니까?
◉신용한 : 네.
▶김어준 : 네. 그리고 잔소리꾼 노영희 변호사님 나오셨습니다. (웃음)
▷노영희 : (웃음) 아, 정말. 안녕하세요. 일단 인사하고. 왜 그러는 거야, 나한테.
▶김어준 : 우리 신용한 교수님은 인간 포스트잇이고요. 모든 거를 다 기록하는 분이시고, 우리 노영희 변호사는 인간 잔소리꾼으로서 모든 사안에 다 잔소리를 하시다가 지난번에 다스뵈이다에서 노영희 변호사님이 크게 반성하고, 왜 그렇게 신용한 교수가 찔끔찔끔 자료를 내놓을 수밖에 없었느냐. 이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약간 요약하자면 신용한 교수가 검찰에 자료를 주기 전에, 그러니까 폭로를 시작할 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료가 너무나 위험한 자료라는 거를 스스로 인지하고 그 자료를, 특히나 메모했던 것들. 당시의 상황을 예를 들어 회의하면 뭐 종이 들고 들어가서 회의 기록을 하는데, 손으로 써가지고. 그거를 다 당시 문건 뒤 이면지에다가 했다는 거 아니에요.
▷노영희 : 이면지에다가.
▶김어준 : 그러니까 다시 만든 게 아닌 거지. 그 메모가 그 뭡니까, 박스 3개로 있다는 거 아니에요.
◉신용한 : 쇼핑백 3개, 큰 쇼핑백.
▶김어준 : 쇼핑백 3개로 그 메모지만. 이게 너무 중요한 자료라 어디다 숨겨야 되겠는데. 왜냐하면 그때까지만 해도 윤석열은 탄핵 소추되기 전이란 말이죠. 이 사건이 터지기 전이에요, 계엄도 전이고. 그러니까 여전히 힘이 있잖아요. 압수수색 들어올지도 모른다. 딸 가방에다가 숨겨가지고, 고3 딸 가방에 숨겨서 고3 딸 학교의 보관함에 넣어놨다는 거예요.
▷노영희 : 사물함.
▶김어준 : 사물함에. 그래서 필요하면 딸한테 3번 하면 3번 자료 가져오고. 이래서 찔끔찔끔밖에 가지고 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우리 노영희 변호사가 크게 사과했어요. 했죠?
▷노영희 : 아, 너무 많이 했어요. (웃음)
▶김어준 : (웃음)
▷노영희 : 미안하다, 아줌마가 잘못했다. (웃음)
▶김어준 : 따님한테 사과했고. 그래서 지금은 이제 자료, 그런 걱정이 없으니까.
◉신용한 : 네, 지금은 가지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이제 막 폭로를 하실 건데 그 자료가 너무 많다 보니까. 그런데 우선 명태균, 그저께 공수처에 검사들을 고발했더라고요. 그게 뭡니까, 사안이?
▷노영희 :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이게 두 가지 타임에서만 봐야 되는데 처음에 자기 증거, 핸드폰이나 USB를 가지고서 자꾸 장난질을 치면서, 초창기에.
▶김어준 : 네, 황금폰.
▷노영희 : 네, 검사는 못 믿겠다. 나는 검사들을 도대체 믿을 수가 없으니 특검을 하거나,
▶김어준 : 그런 요구했었죠.
▷노영희 : 네. 아니면 야당에 주겠다, 이랬잖아요.
▶김어준 : 그랬죠.
▷노영희 : 그러니까 이제 그 타임까지도 검사들하고 이게 상황이 좀 안 좋았던 것 같은데.
▶김어준 : 그러니까 그때까지만 해도 친윤 검사가 그 안에 들어가 있다, 그랬었거든요.
▷노영희 : 그래서 친윤에게로 향해야 될 것들을 나에게 지금 쏘고 있다, 이제 그런 식으로 얘기를 계속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 사람들이 12월 초에 바뀌었어요. 갑자기 핸드폰하고 USB를 나는 검찰에게 줬다, 이제 이렇게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리고 박주민 의원하고 만나기로 약속해 놨던, 그 한 달 전에. 그것도 다 제끼고 다 아니라고 하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전부 다 이상하다, 얘 갑자기 왜 변했지, 이렇게 생각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갑자기 돌변했죠. 검찰을 못 믿겠다고 하다가 검찰한테 황금폰을 줬어, 이렇게 변했죠.
▷노영희 : 그렇죠. 그러면서 이제 검찰하고 뭔가 딜을 하는 모습을 보였잖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전부 다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고.
▶김어준 : 그런데 어제, 그저께 검찰을 공수처에 고발한 건 뭐예요, 또?
▷노영희 : 그랬는데, 그러니까 왜 그렇게 했는지 이상했는데, 어제가 월요일이었죠? 어제 3시에 재판하면서 공판정에서 한 말이 그동안의 모든 거를 설명해 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얘기한 것은 기본적으로 검사들이 자기와 자기 처남이 가지고 서로 숨겨놓았던 핸드폰이나 중요한 증거들을 모르는 줄 알았는데 그 소재도 가지고 있었고, 거기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깊이 관여되어있었고 이준석이나 이런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시에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검찰이.
▶김어준 : 이미 검찰이.
▷노영희 : 검찰이 이미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여기서 왜냐하면이 중요한데. 2024년 9월 23일에 명태균 씨가 사용하던 PC를 압수수색을 해요, 자기 집에서 사용하던 거를. 그 PC 속에 이미 자료가 다 들어있었던 거예요.
▶김어준 : 아, 본인은 삭제한다고 삭제했는데.
▷노영희 : 본인은 삭제한다고 했지만. 그런데,
▶김어준 : 그분 삭제는 보니까, 나중에 알고 보니, 컴맹인가 봐요. 휴지통에 넣은 거를 삭제로.
▷노영희 : 네, 휴지통에다.
▶김어준 : 그러고 삭제라고.
▷노영희 : 그러니까 버렸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다음에 강혜경 씨네 집에서 검찰이 가져갔던 그 PC, 문제의 그 PC,
▶김어준 : 사무실 PC.
▷노영희 : 명태균 씨가 사무실에서 사용했다는 그 PC에도 또 자료들이 잔뜩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검사들은 이 자료들을 다 합치게 되면 사실은 명태균 씨의 핸드폰이나 USB에 있는 자료들을 얼추 다 가지고 있었던 거고.
▶김어준 : 얼추.
▷노영희 : 그다음에 또 하나는 처남집에 이미 핸드폰과 USB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상황이라는 거죠. 그랬는데 명태균 씨를 수사할 때 마치 그것들을 어디 있는지 알면 내가 일부러 가져가지 않았으니 너 이거 빨리 니가 없애버려라.
▶김어준 : 없애버려라.
▷노영희 : 안 그러면 내가, 우리들이 가져와서 분석해서 다 또 버릴 수는 없고 이거를 해야 되는데 곤란하다.
▶김어준 : 그러니까 명태균 씨의 주장은 검찰이 어디에 황금폰이 있는 거를 다 알면서도 자기들이 그거를 압수수색하면 그거 분석하지 않을 수 없으니 니가 그거를 없애버려라, 라고 종용했다는 거예요.
▷노영희 : 종용하면서 본인들이 이미 다 가지고 있다는 것도 다 알려줬고. 2024년 9월 23일에 가져갔으니까 다 알 거 아니에요.
▶김어준 : 그러니까 그 무리는 친윤 검사라고 봐야 되겠죠.
▷노영희 : 그렇죠. 그렇게 이제 알고 있었었고, 그게 이제 자기를 수사하던 검사라는 거예요. 나는 그 이름도 다 알아. 그런데 어쨌든 그 검사들이 자기를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니 아, 이 사람들 안 되겠다 그래가지고,
▶김어준 : 하고.
▷노영희 : 이제 그렇게 민주당 쪽으로 내가 넘길까 생각하면서 그렇게 딜을 쳐봤는데 안 됐어요, 첫 번째. 두 번째, 이 사람은 민주당을 되게 싫어해요. 그래가지고 민주당 사람한테 직접 주기는 싫었던 거야. 그러면서 자꾸 뭔가 했는데 내가 결국 딜 하기 전에 검사가 윤석열하고 짜고 이게 뭐가 있구나, 라고 이 사람이 깨달은 거예요. 그러니까 차라리 그냥 특검 해달라, 라고 했다가 그중에서 그래도 그나마 자기가 딱 보기에 신기가 와서 딱 찍으면 괜찮을 사람으로 박주민을 찍어서 이제 오라고 했는데 그 사람하고 만나기도 전에 저기 검사 측에서 완전히 폭탄을 던져버리죠. 너 이거, 나 이거 어떻게 됐는지 아는데 니네 처남 잡아넣을까? 그냥 차라리 어떻게 할래? 이래가지고 그냥 이게 정리가 돼버렸어요.
▶김어준 : 그래서 할 수 없이 갖다 줬고. 갖다 주고 나서 그다음에 계엄이 터지면서 모든 게 돌변하게 된 거죠.
▷노영희 : 다 뒤집어지면서 마치 이제 검사들이 정의의 사도인 것처럼 우리는 이미 그 전부터 윤석열 부부를 조사하려고 다 만들어놨던 것처럼 말이 바뀌고 자기네를 계속해서 압박하고 그러니까.
▶김어준 : 검찰에서 그 단계에서는 일종의 캐비닛처럼 생각했던 것 같아요.
◉신용한 : 그렇죠.
▶김어준 : 그때 당장 쓰지는 않더라도 조사는 다 해놓는.
▷노영희 : 그렇죠. 그렇죠.
▶김어준 : 그런데 그 전체를 발표하지는 않는 뭐 그런 정도의 그림을 그렸던 것 같아요.
▷노영희 : 그렇죠. 그다음에 이제 그 중간에 그렇게 하는 한편 변호사들을 통해가지고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이제 저한테도 계속 그랬어요. 노영희, 이거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를 통해서 한 말인데, 노영희나 뭐 좌파 이런 변호사들은 우리를 선택하지 않고, 나를 선택하지 않고 강혜경, 김태열과 같은 저런 애들을 선택했다. 그러니까 나는, 아무도 내 손을 안 잡아줬다. 이게 나는 너무 화가 난다. 지금이라도 쟤네 버리고 나한테 오면 내가 할 수 있다, 이제 그런 식으로 이 사람이 계속 생각을 했던 거예요. 그런데 그게 결국은 안 되고 그러니까 이번에 그냥 완전히 돌아선 것 같아요.
◉신용한 : 동기 하나만 제가 첨언드리면 11월 4일날 수사보고서를 작성해서 이제 올리잖아요. 보나마나 민정수석실이나 해서 윤석열, 김건희가 봤겠죠.
▶김어준 : 11월 4일날 작성했다는 검찰 보고서가 최근에 뉴스타파가 공개한 그 보고서입니다.
◉신용한 : 저 화면에 캡처해놓은 저 보고서입니다.
▷노영희 : 그렇죠. 저거죠.
▶김어준 : 그런데 저 보고서가 뉴스타파도 가져갈 정도니까 당연히 대통령실에 보고가 됐겠죠.
◉신용한 : 네네. 그리고 11월 7일날 갑자기 윤석열이 대국민 기자회견을 합니다, 11월 7일날.
▶김어준 : 11월 7일날.
◉신용한 : 그 자리에서 아예 가이드라인, 선을 쳐버립니다. 나는 요청한 적도 없고 받은 적도 없다. 그리고 아예 연락도 그 전,
▶김어준 : 여론조사.
◉신용한 : 대선 예선전까지만 하고 인연도 끊었다, 라고 가이드라인을 쳐버립니다. 그러다 보니 검찰 입장에서 난리가 났겠죠. 지금부터 폰 가지고 포렌식해서 이거 나오면 우리는 엿 된다 하는 것들을 알고 이제 거기서 딱 명태균 씨한테 집에서 뭐 가스레인지에 폭파를 하라는 둥 그게 이제 11월 7일 뒤에 나온 얘기죠.
▶김어준 : 아, 그러니까 저 보고서 보고 아, 검찰이 확보를 했구나 상당 정도, 라는 거를 대통령실이 인지하고 윤석열이 나와서 기자회견을 했죠, 대국민 담화. 그러면서 나는 모른다. 그 여론조사 달라고 한 적도 없고 받은 적도 없다, 이렇게 거짓말을 했죠.
◉신용한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면 선이 딱 그어진 거 아니에요. 거기에 맞춰야 되는 거죠. 그러자 검찰에서 명태균한테 너 황금폰 그거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구워버려, 이런 식의 얘기를 했다는 것이고.
▷노영희 : 네. 그리고 검사들은 사실은 이 피의자들의 변호인단하고 피의자들 사이를 이간질하는 거를 수시로 했습니다, 그 사이에. 그래가지고,
▶김어준 : 그래서 명태균 씨가 특검해야 된다는 이런 얘기를 갑자기 뜬금없이 했고.
▷노영희 : 네네, 그런 얘기가 나온 겁니다.
▶김어준 : 그런데 계엄 터지고 나서 태도가 돌변하자 이제 모든 게 뒤집어져가지고 그 황금폰에서 나왔던 자료들이 막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고.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지금 그런 국면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검찰에서는 이 황금폰에서 나온 내용들을 언제 터트릴지를 쥐고 있는 것 같아요, 여전히.
▷노영희 : 1월 말까지 다 정리가 되니까 2월에는 터트릴 수밖에 없어요.
▶김어준 : 탄핵 즈음 하여 자기들이 공을 세우려고 하지 않을까 싶어요.
▷노영희 : 그럴 수도 있고요. 어차피 공수처에서는 윤석열 수사 못 하니까 지금 검사들이 공수처하고 지금 만나가지고 딜하고 있거든요.
▶김어준 : 빨리 달라고 그런다면서요.
▷노영희 : 빨리 달라고. 우리가 한다고. 그러면 사람들이 전부 다 역시 공수처는 수사 못 해. 검사만 할 수 있어. 그리고 검사는 자기네가 가지고 있던 그 자료들을 다 이용해가지고 한꺼번에 팡 터트려버린다. 이런 전략.
▶김어준 : 지금 공수처 지지부진한 거 봤지. 우리가 얼마나 신속하게 하는지 보여줄게, 하면서,
▷노영희 : 우리가 얼마나 능력 있는지 보여줄게.
▶김어준 : 따다다닥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거죠.
▷노영희 : 그러니까 민주당 우리 없앤다는 그런 뻘소리 하지 마.
▶김어준 : 그러니까. (웃음)
▷노영희 : 우리가 많은 자료 갖고 있는데 니네가 그렇게 하면 우리 삐딱선 탈 수 있어. 이걸 사실은 암시하는 거죠.
▶김어준 : 일단은 검찰이 그렇게 신속하게 수사를 시작하면 박수 쳐줘도 돼요.
▷노영희 : 그럼요. 하지만. (웃음)
▶김어준 : 나중은 나중이고 일단은 박수 쳐줘도 돼요. 왜냐하면 특검 발족하기 힘들거든요, 지금 당장은. 자, 그리고 명태균 캠프 얘기를 또. 명태균 캠프래. 윤석열. (웃음) 명태균 캠프지, 사실은. 윤석열 캠프가 알고 보니까 명태균 캠프야.
◉신용한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그 윤석열 캠프에서 명태균의 관여 정도 이제 막 자료를 다시 그 관점에서 보시고 계실 거 아니에요.
◉신용한 : 네. 그걸 보면서,
▶김어준 : 걸린 거 하나 오늘 또 털고 가셔야죠.
◉신용한 : 과연 명태균은 조력자인가 창조자인가.
▷노영희 : 좋다.
▶김어준 : 창조자인가.
◉신용한 : 그래서 윤석열 윤, 김 뭐 공동 정권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그랬는데 패밀리가 확실하게 1명 추가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까지.
▶김어준 : 명까지.
◉신용한 : 네. 어떻게 보면 명태균, 김건희 정권이라고 하는 게 더 맞을 정도로.
▶김어준 : (웃음)
◉신용한 : 좀 전에.
▷노영희 : 윤건, 그래서 이름이 윤건명이라고 그러는 거예요.
◉신용한 : 그런가 보네요.
▷노영희 : 윤석열, 김건희, 명태균. 윤건명. (웃음)
◉신용한 : 좀 전에 수사 보고서 발표한 거 카피본 하나 드렸었는데요. 거기에 아주 새까맣게 이제 조그마한 깨알 글씨처럼 나와 있었는데.
▶김어준 : 다시 한번 띄워봐 주세요.
◉신용한 : 저기 깨알 같이 새까맣게 돼 있잖아요.
▶김어준 : 조그만 거. 저거는 검찰 보고서에 들어가 있는 조그만 건데.
◉신용한 : 그렇죠. 수사 보고서 저걸 보고 이제 제가 제 PC를 찾아서 똑같은 게 찾은 게 이겁니다.
▶김어준 : 아~
◉신용한 : 좀 전에.
▷노영희 : 내가 지난번에 말한 게 맞잖아요. 딱 저렇게 찾는다니까. (웃음)
▶김어준 : 그러니까 검찰이 명태균 PC에서 찾은 건데 나 저거 본 것 같은데, 하고 내 파일을 찾아봤더니 딱 나와.
◉신용한 : 네. 저거 흑백으로 돼 있고 조그맣게 깨알 같이 돼 있는데 이제 제가 제 파일을 찾았더니 그 파일이 이 파일입니다. 근데 이 파일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저거 보시면 날짜가 적혀 있습니다. 경선 일정이 적혀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신용한 : 그 파란 박스 안에 보시면. 그리고 거기에 밑에 국민여론조사 100%라고 경선 룰이 적혀 있고.
▶김어준 : 그렇죠.
◉신용한 : 놀랍게도 이 파일을 대부분 우리 이제 시청자 여러분께서 생각하는 거는 김건희가 어떤 파일을 주면서 명 선생님, 하면서 조언 자문을 구하는 게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건은 명태균이 중앙당의 누군가로부터 받아서 본인이 김건희한테 전달하는 내용입니다. 아까 수사 보고서의 카톡 캡처본을 보면 본인이 전달합니다.
▶김어준 : 이해하셔야 할 것이 저때는 후보지 대통령이 아니에요.
◉신용한 : 네. 후보죠.
▶김어준 : 후보 중의 한 사람일 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중앙당에 중요한 결정사항들을 중앙당 문건을을 명태균이 받아서 김건희한테 줬다는 거예요?
◉신용한 : 그렇죠.
▶김어준 : 카톡의 내용상으로 보면.
◉신용한 : 네.
▶김어준 : 그러면 명태균한테 중앙당의 중요 결정 사항을 전달해 준 사람이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신용한 : 보시면 경선준비위원회 의결사항이라고 돼 있잖아요.
▶김어준 : 의결이네.
◉신용한 : 네. 의결사항이라고 돼 있잖아요. 그러면 이런 것들은 예를 들어서 당의 핵심들, 최고 수뇌부 그리고 저 의결에 참여하는 위원들 이런 정도만 먼저 알고 있는 거죠.
▶김어준 : 이때 이준석 대표 체제 아닙니까?
◉신용한 : 맞습니다.
▷노영희 : 이 씨가 했다. 저분이 말을 못 해요, 그 사람 이름을. (웃음)
▶김어준 : (웃음) 하여튼 지도부에서 준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매우 중요한 의결사항이라 이거는 내부 일부만 아는 거죠.
◉신용한 : 일단은 처음에는 일부만 알고.
▶김어준 : 처음에는.
◉신용한 : 물론 나중에는 이제 오픈이 되죠.
▶김어준 : 그렇죠. 나중에는.
◉신용한 : 그런데 이제 이날 보낸 날짜에는 바로 받자마자 보낸 거거든요. 제가 그 날짜랑 보니까 제 파일에 있는 것보다 이 사람이 먼저 받아요.
▷노영희 : 그러니까.
▶김어준 : 그래요?
◉신용한 : 네.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파일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받아요.
▶김어준 : 직통이네.
▷노영희 : 그러니까 먼저 받고 그걸 가지고 의논들을 하는 거예요. 이걸 가지고 어떻게 하면 되겠다, 라고 명태균 씨가 먼저 와꾸라고 보통 틀을 짜요. 그러면 그걸 갖춰가지고.
▶김어준 : 와꾸 전문 용어네요.
◉신용한 : 네.
▷노영희 : 그걸 가지고 만들어가지고 이 캠프에 있는 중요하게 이제 이런 거 정리하는 사람한테 보내. 그러면 그 사람이 이걸 만들어서 신용한 같은 그런 무리들에게 쫙 뿌려. 그러면 신용한 같은 무리들이 이걸 딱 보면서 우와 이러다가 뒤에다가 메모를 해, 이면지에다가.
▶김어준 : 그렇지. (웃음)
▷노영희 : 그런 식으로 됐다는 거잖아요.
◉신용한 : 맞습니다. 근데 저 내용 중에 아주 저희가 이 뉴스에 다뤄지지 않은 중요한 내용 두 가지가 숨어 있습니다. 하나는 일정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기 보시면 3차 본경선이 11월 9일 발표라고 돼 있잖아요.
▶김어준 : 네.
◉신용한 : 실제 국민의힘은 당시에 11월 5일날 발표를 합니다. 11월 3, 4일에 경선을 하고 5일날 발표를 합니다. 일정이 바뀌었죠. 두 번째 더 중요합니다. 그 밑에 칸에 보시면 1차 경선 밑에 국민여론조사 100%라고 돼 있잖아요, 파란 박스에. 그런데 저게 2:8로 바뀝니다. 당원이 일반 8, 그다음에 3:7도 있고, 그다음에 5:5 돼 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신용한 : 자, 일정과 룰이 바뀌었습니다.
▶김어준 : 바뀌는 거네요.
◉신용한 : 이게 명태균이 김건희한테 보내고 나서 그런데 그 시점에 이미 뉴스타파 통해서 공개도 되고 했지만 수사 보고서를 보시면 이거 이 인간들 홍준표한테 가는 표 아니야. 뭐 이런 식으로 막 하면서.
▶김어준 : 그렇죠. 김건희 씨가 그렇게 말하죠.
◉신용한 : 네. 윤도 그렇게 말하고 김도 하면서 반드시 예선의 후보는 윤이 돼야 됩니다, 하고 막 보채는 장면들이 나오죠.
▶김어준 : 그렇죠. 명태균과 김건희 괄호 치고 윤석열이라고 친 그 카톡 대화가 그런 게 있었어요. 그 말씀하시는 거죠?
◉신용한 : 네. 그 시점이거든요. 그런데,
▷노영희 : 그 시점에 홍준표 거 뭐 내리고 윤석열 거 올리고 이런 작업을 하라고 하죠.
◉신용한 : 그렇죠. 작업을 하라고 하죠.
▷노영희 : 그게 바로 명태균이가 통화로, 그러니까 음성으로 전화해서 강혜경 시킨 거 있었잖아요, 그때 나왔던.
▶김어준 : 그렇죠.
▷노영희 : 그거 다 연결된 거예요.
▶김어준 : 그러니까 그 시점에 일정과 룰을 보고 나서.
◉신용한 : 네.
▶김어준 : 그리고 그 뭡니까. 당원 명부 가지고 사전 조사를 하죠. 그 조사를 해서 성향 분석을 하고.
◉신용한 : 맞습니다.
▶김어준 : 그러자 이 사람들 홍한테 다 뺏기는 거 아니야?
▷노영희 : 그렇지.
▶김어준 : 그러자 명태균이 대화를 주고받는데 그 시점에 이 룰이 바뀐다는 거예요?
◉신용한 : 그렇죠. 바뀌는데 자, 2:8일 때 그러면 누가 유리하냐는 자명합니다. 새로 입당해서 당시에 당원들 사이에서는 윤이 훨씬 유리하게 가고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명태균 씨가 성향 분석한 거에도 그렇죠, 실제로 여론조사도 마찬가지고. 홍은 일반 국민 홍카콜라 해가지고 2030 등등 해서 일반인한테 인기가 좋았고.
▶김어준 : 그렇죠.
◉신용한 : 윤이 입당해서 팍 피치를 올렸다가 떨어지면서 홍이 다시 피치를 올리는 그런 때입니다. 그러니까 룰을 2:8로 바꾸면 당연히 윤이 유리한데다가 만약에 그 2에, 이거는 가정이죠. 2에 만약에 성향 분석된 자료가 들어갔다면 더더군다나 유리한 거죠. 나중에 결과를 보면 알죠. 최종 파이널에서 홍이 일반 여론조사에서 11%나 이깁니다. 그러고 당원 때문에 집니다.
▶김어준 : 그렇죠.
◉신용한 : 자, 그러면 누구를 통해서 저 룰을 바꿨는가. 이게 뭐 가만히 있다가 그냥 저절로 바뀔 리는 없을 것 같고요.
▶김어준 : 그게 혹시 의심하는 바는 명태균과 이준석의 컬래버를 의심하시는 거예요?
◉신용한 : (웃음) 뭐 이준석까지,
▶김어준 : 그런 눈빛으로 저한테 보내시길래. (웃음) 이름을 말을 안 하면서.
▷노영희 : 거기서 이준석, 아니, 거기서 이준석이 꼈는지는 정확하지 않아서 이준석 얘기는 빼는 게 맞고. 일단 명태균이 그걸 김건희에게 알려주죠. 그리고 강혜경에게 그렇게 만들라고 시키고 그렇게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보고 이쪽에 저쪽에 다 알려주죠. 이준석은 일단 여기서 빼줍시다.
▶김어준 : 아직 등장할 때가 아닙니까?
▷노영희 : 아니, 등장하는데 지금은 우리가 또 조심해야 될 때니까.
▶김어준 : 조심. 아직은. (웃음)
◉신용한 : 그래서 이런 문서 전체를 보면 명태균은 단순 조력자를 넘어서는 거의 창조자 수준에 개입한 것들이 꽤 많이 보인다.
▶김어준 : 그러니까.
◉신용한 : 그러기 때문에 지금도 민주당이나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이 쉽게 우리가 원하는 대로 명태균 씨가 술술 불고 대국민들 사죄하듯이 하면서 어떤 그 조력을 할 것이다. 이런 기대는 참 쉽지 않다는 측면입니다.
▶김어준 : 또 한 가지 여론조사도 담당하셨으니까. 최근에 저는 이제 극우가 보수 전체를 과잉 대표하고 있다, 라고 최근 여론조사에 대해서 제 나름의 분석을 했는데. 왜냐하면 김문수 장관 같은 경우에 극우에서 일부 인정받았던 사람이 갑자기 2주 만에 대선 후보 1위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특별히 한 일이 없잖아요. 근데 갑자기 치고 올라왔거든요. 극우 쪽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사람인데. 그러니까 극우에서 과잉 대표되고 있어요, 실제. 이게 가능하려면 저희처럼 아예 인터넷을 끊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하는 저희 같은 조사 방식에서는 저희는 이제 혹시 해킹의 위험이 있을까 봐 끊어버렸거든요. 근데 그러려면 소위 전통적인 방식 대기를 타야 돼요. 응답 요령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응해야 되거든요. 전화 한 번 울리는데 받고 막 그래요. 그런 일이 없었거든요. 우리 전화번호를 마치 안다는 듯이 전화번호 한두 번 울리는데 막 받고 응답하고 그랬단 말이죠.
▷노영희 : 그러면 끊어야 되겠네.
▶김어준 : 그래서 엄청 빨리 차요, 지금. 매우 이상한 행태예요. 다른 조사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다른 조사도 응답률이 굉장히 높아져 있어요, 지금. 보통 ARS 같은 경우에 1~2% 한단 말이에요. 지금 5%, 7% 막 그래요.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이거 엄청 높은, 우리도 마찬가지를 느끼는데. 근데 그렇다는 것은 단순히 활성화를1 넘어서는 겁니다. 근데 그중에서 극우가 나머지를 과잉 대표해서 극우의 인구 비율은 10%, 15%밖에 안 된단 말이죠.
◉신용한 : 그렇죠.
▶김어준 : 근데 그게 인구의 절반인 것처럼 지금 과잉 대표되고 있는데 그런 혹시 응답 요령, 이런 걸 가르칩니까?
◉신용한 : 네. 실제 단톡방에 보수 단톡방에 보시면 70대, 60대, 20대라고 답하라. 그러니까 의외로 지금 대부분은요 20대, 30대 2030은 표집을 못해서 보정할 때 큰 수로 곱해서 하고 이런 것들이 상례인데.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신용한 : 지금은 거꾸로 응답이 너무 일찍 차는 거예요.
▶김어준 : 맞아요.
◉신용한 : 이번 엊그제 발표된 리얼미터를 보시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에 마감이 돼 있습니다. 일반인 분들은 결과만 보시잖아요.
▷노영희 : 그렇죠.
◉신용한 : 꽃 하시니까 지금 꽃에서 세부 지표들이 보시잖아요. 시간대를 보시면,
▶김어준 : 엄청 빨리 끝났어요.
◉신용한 : 11시에 시작해서 3시에 끝납니다. 평상시 같으면 끝날 수 없는 거예요.
▶김어준 : 맞아요.
▷노영희 : 그렇죠. 저녁까지 해야지.
◉신용한 : 저 시간대에 2030이 어디 가서 알바를 하든 직장에서 일을 하든 여론조사 한가하게 받고 있을 2030은 거의 없습니다.
▶김어준 : 20대, 20대가 저 시간에 찬다는 건 말이 안 되거든요.
◉신용한 : 네. 그렇다는 얘기는 대부분 저 ARS잖아요.
▷노영희 : 다 가짜다.
◉신용한 : 상당 부분 단톡방에 그런 것들이 요령을 다 하고 많이 돕니다.
▷노영희 : 그러니까 리얼미터가 그렇게 한 게 아니라 응답자들이,
◉신용한 : 아, 리얼미터가 아니죠.
▷노영희 : 응답자들이 알아서 우리 20대라고 하자.
◉신용한 : 그렇죠.
▶김어준 : 이거 여론조사 기관을 공격할 게 아니에요, 이거는.
▷노영희 : 아, 그러네요.
▶김어준 : 그리고 또 저런 것도 있습니다. 리얼미터 같은 경우에 이번에 정권 연장이 더 높아요, 이 국면에서.
▷노영희 : 맞아요.
▶김어준 : 그리고 국민의힘이 40%가 넘어갑니다. 민주당이 30%대고. 근데 광주, 전라에서.
▷노영희 : 오히려.
▶김어준 : 광주, 전라에서 삼십 몇%의 지지율이 나와요.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이런 건 있어 본 적이 없는 지지율이에요.
◉신용한 : 더 재밌는 거는 진보당의 표집이 7명이거든요. 전체 지금 1,004 샘플을 한 거예요. 진보당에서 정권 유지가 한 70% 나옵니다. (웃음)
▶김어준 : 그러니까 이게 말이 됩니까?
▷노영희 : 77.3%.
▶김어준 : 진보당이. (웃음)
◉신용한 : 네. 77.3%. 그다음에 지금 보수, 진보 표집을 한번 보세요. 376명 대 224명입니다. 152명이 보수 과표집이죠. 그러면 1,004 샘플에서 152명이면 도대체 퍼센트가 몇 퍼센트입니까? 15%가 되는 거잖아요.
▶김어준 : 근데 저것도 자기가 보수라고 답한 사람들 다, 그러니까 중도라고 답한 사람이 실제로 중도 아니면서 중도라고 답해놓고 또 지지하기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응답했을 수 있죠.
◉신용한 : 맞습니다.
▷노영희 : 그렇죠. 그렇죠.
◉신용한 : 저 중에 진보 응답자도 실제 저거보다 훨씬 더 적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톡에 있는 내용들을 보면.
▶김어준 : 근데 이제 예를 들어 개혁, 나 진보당이라고 7명 답한 사람 중에 정권 연장을 63% 바란다. 이건 말도 안 되는 거를.
▷노영희 : 63.8이나.
▶김어준 : 진보당은 민주당보다도 더 진보적이에요.
▷노영희 : 강성인데.
▶김어준 : 강성인데. 이게 말이 안 되잖아요. 또는 뭐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30% 중반을 넘는다든가 광주에서. 말이 안 되잖아요.
▷노영희 : 말이 안 되죠.
◉신용한 : 맞습니다.
▶김어준 : 자세히 뜯어보면 말이 안 돼요. 근데 그런 수치가 만들어졌단 말이죠. 그러면 정상적이지 않은 행위가 있었다는 거잖아요.
▷노영희 : 그렇죠.
◉신용한 : 이게 정상적이지 않은 행위는 당연히 있었고요. 여론 조작에 의한 여론 조성, 그리고 그게 가스라이팅이 이뤄지면서 또 추가적인 조성 밴드왜건 효과 이렇게 계속 이어지는 거죠. 갤럽이나 NBS를 보고 야, 그래도 이건 믿을 만한데 왜 이렇게 되지? 하는 부분은 리얼미터도 마찬가지고요.
▶김어준 : 여론조사 기관이 문제가 아니에요.
◉신용한 : 이미 앞쪽에서 어느 정도 여론 조작에 의한 조성이 올라왔죠.
▷노영희 : 그러니까 조직적으로.
◉신용한 : 조직적으로.
▷노영희 : 조직적으로 우리 대통령 지켜야 된다, 우리 당을 지켜야 된다 이러면서 자기네들이 자발적인지 뭐 비자발적인지 모르겠지만, 돈 받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김어준 : 근데 이게 한두 명이 돼서는 안 되거든요.
◉신용한 : 그렇죠.
▷노영희 : 그렇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건데.
▶김어준 : 이거는 적어도 몇만 명 단위, 한 10만 명 단위가 동시에 움직여야 이런 숫자 움직이거든요.
◉신용한 : 그리고 이들이 딱 타기팅 하는 디데이가 있습니다. 소위 장사를 어느 날까지 해야 이게 최대 피크로 자기들이 우려먹을 수 있다, 라는 게 있거든요.
▶김어준 : 조사 시간대를 정확하게 알고 번호를 알려주고 이 번호를 받아라, 라는 대기 명령이 가는 거죠.
◉신용한 : 그렇죠. 있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특이한 조사도 나오잖아요. TK, 부울경만 하는 조사 이런 것들이 나오잖아요. 밴드왜건에다가 채찍질을 더 가하는 거죠. 봐라, 인마. 너희들 이거 우리한테 잘못 보이면 다음번에 공천도 못 받고 다 죽어.
▶김어준 : 윤석열 50%, 지지율 50% 넘어. 자세히 보면 영남만 한 거예요. 영남만 해도 지금 지지율이 50% 넘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보지만,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지금 말씀하신 그런 기법들이 더해지는 거죠.
▷노영희 : 대단한,
▶김어준 : 영남만 그런 조사를 했다고 자세히 읽어봐야 알 수 있어요.
◉신용한 : 여기서 이제 소위 극보수들의 이중성 민낯을 제가 지적을 하겠습니다. 이들은 빛의 속도로 윤석열을 버렸다. 뭐냐면요. 윤석열을 진짜 자기들이 커버한다면 회고적 투표죠. 평가죠. 그러면 저 지지율이 나올 수 없습니다. 평가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미 빛의 속도로 버리고 저들은 조기 대선에 가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지.
◉신용한 : 민주당은 그러고서 조기 대선을 이야기하지 않아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요. 왜냐하면 땅땅땅 탄핵까지 봐야 되거든요. 그전에 떠들면 너희들 지금 오버하는 거야.
▶김어준 : 너무 앞서간다고 하겠죠.
◉신용한 : 앞서가는 거야. 그래서 그 누구도 말하지 않아요. 이들은 이미 빛의 속도로 손절 친 지가 오래됐습니다. 체포되기 전에 이미 손절 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인 조기 대선을 보고 하는데 한 가지 희망적인 건 지금 저 화면에 있는 걸 한번 봐주시죠. 대부분 다 떨어졌습니다. 대선은 누가 정합니까? 당선자를 항상 맞추는 지역이 어디입니까? 제 고향 충청도죠. 대전, 세종, 충청. 보시면 52:42. 놀랍죠. 서울, 경기, 인천이 항상 높았죠. 그런데 거꾸로 이번에는 충청이 52:42로 10%를 이깁니다.
▷노영희 :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52.8. 그다음에 정권 연장이 42다 이거예요, 지금 충청권에서.
◉신용한 : 상승, 상승된 걸 보면요 충청권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된다는 게 약 15% 이상 올라갔습니다.
▷노영희 : 올라갔어요.
▶김어준 : 광주, 전라에서 정권이 연장된다가 35고 정권 교체가 58이라는 게 말이 됩니까, 저게?
◉신용한 : 그렇죠.
▷노영희 : 저게 말이 안 되는데 충청하고 비교해보면 더 말이 안 된다. 지금 그 얘기를 하고 싶으신 거죠?
◉신용한 : 아니요. 그 충청에 이제 희망이 있는데 여기에 하나 저희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자, 그러면 보통은 경기나 인천이 훨씬 높았단 말이에요, 정권 교체 지수가.
▶김어준 : 그렇죠.
▷노영희 : 그렇죠.
◉신용한 : 충청이 이번에 압도적으로 지금 10% 가까이 높잖아요. 왜 저렇게 됐을까. 이번에 충청도 분들이 굉장히 자존심 상한 게 있습니다.
▶김어준 : 어떤 부분에서요?
◉신용한 : 지역에만 오면 맨날 충청의 아들이라 그래요.
▷노영희 : 윤석열이?
◉신용한 : 네. 아버님 뭐 선영이 충남 논산에 거기다 모셨잖아요. 그러면 충청의 아들이다. 지금 아무 말을 않고 이번 지금 국정조사에도 출석 않고 있는 팀들이 있죠. 대통령 비서실. 정진석 비서실장을 포함하여.
▶김어준 : 네. 다 충청 사람들인데.
◉신용한 : 놀라운 게 있습니다. 이번 이 건에서 이 비상계엄과 이 시리즈로 오면서 굉장히 놀라운 게 있습니다. 충청도 분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게 있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 충남 공주죠. 박종준 경호처장 충남 공주입니다. 대표적으로 노상원 대전에 있는 고등학교 나왔습니다. 그다음에 특수전사령관 곽, 특정 고등학교 이름은 얘기 안 하겠습니다.
▶김어준 : 곽종근.
◉신용한 : 특수전사령관 대전에 있는 시내에 있는 고등학교 나왔습니다.
▶김어준 : 곽종근.
◉신용한 : 또 문상호 HID 동원해서 하는 문상호 대전에 있는 고등학교 나왔습니다.
▶김어준 : 아, 그래요?
▷노영희 : 다 충청 사람들이네요.
◉신용한 : 지금 변호를 하고 있는 김홍일 예산입니다. 예산에 있는 고등학교 나왔습니다. 윤갑근 청주에 있는 고등학교 나왔습니다.
▷노영희 : 와.
▶김어준 : (웃음)
◉신용한 : 오늘 새롭게 추가된 송해은 검사장 출신이고 청주에 있는 고등학교 나왔습니다. 이게 그러면 왜 아, 거기에 하나 빼먹었네요. 경호처 차장 김성훈 씨 학교를 아는 사람이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노영희 : 그 사람도 그쪽이에요.
◉신용한 : 출신이 충남 연기, 지금의 세종입니다.
▷노영희 : 연기.
◉신용한 : 거기에 대전에 있는 D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김어준 : 충청파가 모인 거예요, 이번에. (웃음)
◉신용한 : 대전고는 아닙니다. 거기에 대학은 명지대학을 나왔습니다.
▷노영희 : 공과대 나왔죠.
◉신용한 : 자, 이 소위 이런 인맥들 인사의 책임자는 어쨌든 비서실장이죠. 저희 충청도 사람들 왜 이렇게 충청도 사람들이 비상계엄에 많이 이렇게 저기 됐는지,
▶김어준 : 아, 많이 연루됐는데.
◉신용한 : 굉장히 속으로 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자기 고향 사람들은 알잖아요, 대체로. 그래서 뭐 옛날에 이제 의병 일으키고 하는 이런 것들에서 충청도 분들이 많듯이 굉장히 정말 자존심이 많이 상해있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다, 라는 그런 반사적인 반대적인 그런 것들이 많이 표출되고 있거든요. 대통령은 충청도에서 결정한다. 그렇게 보면 절대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노영희 : 그러네요.
▶김어준 : 이야. 오늘 마구 쏟아내시는데 내일 또 나오셔야 되겠어요. 이거 안 되겠는데?
▷노영희 : (웃음)
◉신용한 : (웃음)
▶김어준 : 오늘 다 터뜨리지 않은 것들이 있는데 딴 데 가서 터뜨리면 안 됩니다.
▷노영희 : (웃음)
◉신용한 : 네. 제가 자료 하나 드렸습니다. 비밀문서.
▶김어준 : 이거 내일 와서 또 다시 이어서 터뜨리는 걸로 하고 딴 데 가면 안 돼요. 우리한테 터뜨리고 나서 딴 데 가서 그다음에 터뜨리세요.
◉신용한 : (웃음) 네.
▶김어준 : 신용한 교수님 지켜보겠습니다. (웃음)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영희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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