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유튜브 영상에서 찾아낸 '서부지법 폭동' 증거
이종호 2025. 1. 24. 07:12
19일 오전 3시 7분께부터 벌어진 무차별적인 폭력, 시간대별 재구성
[이종호 기자]
19일 오전 3시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18일부터 서부지법을 둘러싸고 있던 시위대는 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7층 판사실 문까지 박차고 들어갔다.
법원을 침탈한 시위대는 닥치는 대로 유리창과 집기를 부수고, CCTV서버를 파괴했다. 시위대는 '폭도'로 변했고, 항의를 넘어 폭동 그 자체였다.
폭동 현장을 유튜브 캡처화면과 제이컴퍼니가 제공한 동영상 화면으로 시간대별 재구성했다. 영상의 시간대는 벽시계 등을 기준으로 동일화면 싱크를 맞추는 방식으로 추정했다.
▲ 서울 서부지방법원 ⓒ 오마이뉴스
서울 서부지방법원 청사는 10층 건물로 1층에 민원실, 3층 형사대법정, 6층 법원장실, 7층 판사실 등이 있다.
▲ 19일 오전 3시 7분 오전 3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서부지법 주변에서 시위하던 지지자, 유튜버들은 경비가 취약한 후문쪽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시위대는 고휘도 손전등으로 경찰의 얼굴을 비추고 힘으로 밀어붙여 진입했다. ⓒ 신남성연대 유튜브 캡쳐
▲ 19일 오전 3시 12분 후문을 통해 법원 경내로 진입한 폭도들은 법원 현관으로 이어지는 통로에서 수신호를 한 뒤, 경찰을 공격했다. ⓒ 락TV 유튜브 캡쳐
▲ 19일 오전 3시 12분 한 유튜버는 "열받아 뒤지겠네 XX. 다 깨버려 XX."이라며 돌을 던져 청사 뒤편 유리창을 깨버렸고 이 장면을 자신의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이 유튜버는 3시 33분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 용만전성시대 유튜브 캡쳐
▲ 19일 오전 3시 15분 100여명의 폭도들은 40여 미터 통로에서 경찰을 삽시간에 밀어붙였다. ⓒ 젊은시각 유튜브 캡쳐
▲ 19일 오전 3시 17분 폭도들이 법원 1층 남쪽 유리창과 외벽 타일을 깨고 있다 ⓒ 락TV 유튜브 캡쳐
▲ 19일 오전 3시 19분 1층 현관문까지 진출한 폭도들이 쇠파이프, 방패, 소화기 등으로 현관 우측 창문을 깨뜨리고 있다. ⓒ 용만전성시대 유튜브 캡쳐
▲ 19일 오전 3시 20분 폭도가 1층 정문 우측 방제실 유리창을 경찰 방패로 깨고 있다. ⓒ 용만전성시대 유튜브 캡쳐
▲ 19일 오전 3시 21분 아직 현관 정문 경찰저지선은 뚤리지 않았지만, 우측 방제실 창문 유리창을 깨고 폭도들이 법원 난입을 시작했다. 한 폭도가 경찰 방패로 컴퓨터 등 집기를 부수고 있다. ⓒ 용만전성시대 유튜브 캡쳐
▲ 19일 오전 3시 23분 현관 정문에서 경찰과 대치하던중 한 폭도가 소화기를 분사해 경찰들이 괴로워 하고 있다. ⓒ 락TV 유튜브 캡쳐
▲ 19일 오전 3시 25분 1층 방제실에 난입한 폭도가 정수기 물통을 들고 CCTV서버에 물을 붓고 있다. 폭도들은 랜선을 뽑고 CCTV서버와 집기를 파손했다. ⓒ 용만전성시대 유튜브 캡쳐
▲19일 오전 3시 25분 한 무리가 서버와 집기를 파손하는 동안, 다른 무리는 현관 정문 안쪽으로 이동했다. ⓒ 락TV 유튜브 캡쳐
▲ 19일 오전 3시 26분 폭도들과 대치하고 있던 경찰은 현관문 안쪽에서도 폭도들이 등장하자 고립을 우려해 철수했다. 안쪽에서 나타난 폭도들이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직하자 셔터를 들어올려 난입하기 시작했다. ⓒ 락TV 유튜브 캡쳐
▲ 19일 오전 3시 26분 서부지법 안으로 난입한 폭도들은 유리창과 집기를 모두 부수기 시작했다. ⓒ 락TV 유튜브 캡쳐
▲ 19일 오전 3시 28분 영장실질심사법정이 있는 3층까지 난입한 폭도들은 출입문 손잡이를 부수고 유리창을 부쉈다. 폭도들은 잠시 이야기를 나누더니 일부는 3층을 뒤지기 시작했고, 일부는 윗층으로 향했다. ⓒ 락TV 유튜브 캡쳐
▲ 19일 오전 3시 30분경 7층까지 올라온 폭도들은 영장전담 판사실을 집중적으로 침입했다. ⓒ JTBC 캡쳐
▲ 검은 외투를 입은 남성(왼쪽)과 회색 점퍼를 입은 남성이 라이터기름으로 보이는 노란통에서 액체가 나오는지 시험해 본 뒤, 1층 남쪽 깨진 창문 안으로 분사했다. 이후 검은외투 남성은 종이에 불을 붙여 안에 집어 넣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남성은 종이가 잘 들어가지 않자 다시 손을 뻗어 안에 집어 넣었다. ⓒ 제이컴퍼니
▲ 19일 오전 3시 31분 경찰과 소방관이 청사에 진입한 뒤, 한 남성이 소화전에서 호스를 꺼내 천장과 벽에 물을 뿌리고 있다. 물을 뿌리는 곳은 검은외투 남성이 방화를 시도한 곳과는 다른 곳이며, 왜 1층 복도에 물을 뿌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용만전성시대 유튜브 캡쳐
서부지법은 18~19일 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90명 가운데 5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7층 판사실 문을 부수고 침입한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전도사 이아무개씨를 긴급체포했으며, 방화의혹이 제기된 검은외투 남성도 22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휴대폰과 채증영상 등 영상자료 및 현장 감식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추가로 불법 행위자를 특정해 엄정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력 집단난동 사태 당시 판사실에 침입한 40대 남성 이모씨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씨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의 '특임 전도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씨는 지난 19일 서부지법 7층까지 올라가 판사의 집무실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로 이튿날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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