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yk8wxdyv (인터뷰 전문)
尹 생일파티에 경찰 85명 동원한 조정래… 왜?
60여 년 전으로 퇴행한 경호처… 원인은?
경찰 경무관-총경 승진 심사위 개최 D-1… 알박기 인사하나?
▷류삼영 /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장 · 전 총경
▷이지은 /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지역위원장 · 전 경무관
2025/02/18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39:18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이번에는 경찰 출신의 류삼영, 이지은 위원장 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류삼영, 이지은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자, 총경 출신입니다, 이 두 분이. 이 두 분을 모셨다는 것은 이제 경찰 얘기를 하려는 거죠. (웃음)
▷이지은 : 저 하나 바꿔도 됩니까? 저 총경 출신이 아니라 저는 경무관 출신이거든요.
▶김어준 : 아, 진급을 한 다음에, 경무관으로. (웃음)
▷이지은 : 네. (웃음)
▶김어준 : 그러면 류삼영 총경 출신이고, 이지은은 더 올라가서 경무관까지 갔다가 나왔습니다.
▷이지은 : 나왔습니다. (웃음)
▶김어준 : 그러면 계급이 더 높았던 거 아니에요, 최종 계급은.
▷이지은 : 제가 명예퇴직 했기 때문에 마지막에 하나 더 달고 나왔습니다.
▶김어준 : 그러면 어떻게 되는 가서
◉류삼영 : 그런데 이번에 500명 그 수거대상 중에 총경이 있는데 그것은 빠져야 돼요.
▶김어준 : (웃음)
▷이지은 : 아, 저는 빠지겠습니다. (웃음)
◉류삼영 : 제가 지금 그러면 유일한 총경이기 때문에.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맞아. 노상원 수거대상에 총경들이 있더라고요.
▷이지은 : 거기에 또 보니까 문재인 때 총경 이렇게 돼있더라고요.
▶김어준 : 맞아요.
▷이지은 : 저는 윤석열한테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총경입니다.
▶김어준 : 윤석열 총경이고. (웃음)
◉류삼영 : 나는 아주 오래 전에 받았기 때문에.
▶김어준 : 아, 문재인 대통령,
◉류삼영 : 박근혜 때.
▶김어준 : 박근혜 때 받았어요?
◉류삼영 : 네.
▶김어준 : (웃음) 우리 류삼영 총경은 박근혜 총경이고 이지은 총경은 윤석열 총경입니다. 그러므로 노상원 수첩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지은 : 네, 수거대상이 아닙니다.
▶김어준 : (웃음) 왜 총경을 꼭 집었을까, 노상원이.
◉류삼영 : 그때 이제 총경 회의를 해서 그때 대통령한테 대들었지 않습니까.
▶김어준 : 아, 그러면 우리 류삼영 총경은 수거됐겠네요.
◉류삼영 : 네. 저는 왜 이름이, 내 이름이 왜 없을까 하고 자세히 찾아보니까 그게,
▶김어준 : 총경으로. 총경으로. 그러면 다시 류삼영은 수거되는 것으로. (웃음)
▷이지은 : 네, 안녕히 가세요.
▶김어준 : 자, 오늘 모신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서울경찰청의 공공안전차장으로 조정래 차장이 내정이 됐는데, 임명이 됐는데 이분이 문제가 있다면서요.
◉류삼영 : 네.
▶김어준 :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류삼영 : 이분이 이제 경호처 창설 60주년, 2023년 12월 17일이 60주년인데 그다음 날 18일이 또 윤석열 생일이라 해서,
▶김어준 : 아, 맞아, 맞아.
◉류삼영 : 생일잔치에 우리 경찰관들 상당 부분을 데리고 가서 생일잔치에 찬양가를 부르는 등 해서 눈살 찌푸리는 일이 있었죠.
▶김어준 : 아~
▷이지은 : 그때 101단장을 했었고요. 그런 다음에 8일 뒤에 바로 승진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지 1년 뒤에 다시 또 치안감으로 승진을 한 겁니다.
▶김어준 : 그때 대통령 경호를 담당한 101의 단장이었어요?
▷이지은 : 네네.
▶김어준 : 그런데 그 경호처 일을 할 때 대통령, 김건희 앞에서 노래 부르잖아요, 생일 노래.
▷이지은 : 네, 생일 찬양가. 하늘에서 내려온 뭐 대통령.
▶김어준 : 찬양가 진짜. 하늘에서 내려온. 그거 음악으로 좀 들어봅시다, 음악으로 노래만. 하늘에서 내려온. 아주 좋던데 그거. 자, 한번 들어봅시다, 이거 다시 한번.
<영상 재생>
(음악)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
▶김어준 : (웃음) 저거 우리가 이거 한번 따라 해야 되겠어요.
◉류삼영 : 원래 곡은 권진원인가 뭐 하는 사람의 곡이고,
▷이지은 : 개사를 한 거죠.
◉류삼영 : 개사를 저렇게 부끄럽게.
▶김어준 : 이거 SBS가 첫 보도했었는데 그 뒤로 SBS에는 어떤 곳에서도 지금 팔로우업 뉴스를 못 내고 있는데. 그런데 그때 저 노래와 함께 등장한 것이 이 조정래 당시 101 단장이었다는 거예요?
◉류삼영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진행을 했나, 그때.
◉류삼영 : 아, 진행은 아니고 동원되었는데 그 101단이 가장 많이 동원됐습니다.
▶김어준 : 아하.
◉류삼영 : 85명.
▷이지은 : 네. 그리고 이 합창단이 선정되는 과정에 대해서 제가 얘기를 좀 들었었는데요.
▶김어준 : 아, 그래요?
▷이지은 : 이 윤석열 합창단이 있기 전에 소위 예선전이라는 거를 거쳤다고 합니다.
▶김어준 : 예선전. (웃음)
▷이지은 : 그런데 거기에 갔던 사람들은 이게 예선전인지도 모르고 갔었어요. 그러니까 창설기념합창대회를 한다, 라고 하면서 경호처에 나와 있는 각 부대들, 경찰만 하더라도 101단뿐만 아니라 202라고 외곽을 지키는 부대가 있고,
▶김어준 : 네, 부대도 있죠.
▷이지은 : 22라고 해서 경호를 따라다니면서 하는 부대가 있거든요. 하고 군, 경호처 전부 다 각 부대별로 이제 합창대회를 시킨 겁니다. 그래서 야, 너네 1등, 너네 2등, 3등 잘했어, 라고 격려금까지 주고 하면서 거기서 제일 잘하는 사람들을 뽑아가지고 소위 윤석열 합창단을 만든 거예요. 그래서 그 사람들만 뽑아서 이제 다시 또 저기서 노래를 시키는 거고, 그러고 나서 이제 개인당 30만 원씩 돈을 줬다고 하더라고요.
▶김어준 : 저거 시키고 나서?
▷이지은 : 저거 시키고 나서.
▶김어준 : 금일봉이네.
▷이지은 : 그 30만 원을 자기 돈으로 줬을 리가 없잖아요. 특활비 이런 거로 줬겠죠.
▶김어준 : 특활비죠, 100%.
▷이지은 : 그렇죠. 그리고 이 노래 연습시키는 것도 근무시간 빼줘 가면서 한 건데 정말 국가 공무원들을 정말 자기 사병처럼 자기 생일축하 하라고 저렇게 쓴 겁니다, 국가 예산 써가면서.
▶김어준 : 아니, 군인들을 이벤트 회사 직원 취급한 거죠, 다. 군인과 경찰을.
▷이지은 : 맞습니다.
◉류삼영 : 그 사람들 변명이 또 웃겨요.
▶김어준 : 변명이 뭡니까?
◉류삼영 : 60주년 행사를 해야 되는데 외부 전문가들을 불러서 할 예산이 없었기 때문에,
▶김어준 : 웃기고 있네, 진짜.
▷이지은 : 그러니까요. 이거 저,
▶김어준 : 예산이 없으면서 군인들을 이거 시켜도 됩니까, 경찰하고.
◉류삼영 : 예산 없으면 하면 안 되죠.
▶김어준 : 예산 없으면 하지를 말아야지.
▷이지은 : 그렇죠. 그리고 저때 경호처장이 김용현 경호처장이었었고 그다음에 김성훈 지금 차장이 저 당시 기획관리실장인데,
◉류삼영 : 기획관리실장.
▷이지은 : 둘 다 저런 이벤트를 너무 좋아하고, 특히 김용현 처장이 저렇게 대통령한테 보이는 저런 거를 너무 좋아했다는 거예요.
▶김어준 : 본인이 좋아하는 게 아니라 김건희 씨가 좋아하는.
▷이지은 : 맞아요. 그러니까 그 밑에서 이제 딸랑딸랑 하면서 잘 맞췄던 건데.
▶김어준 : 김건희 씨가 좋아하니까 저런 거를 해 준 거죠.
▷이지은 : 맞습니다. 그런데 이제 김용현이 저런 보여주기 식 행사를 되게 많이 했는데 또 하나가 더 있었는데 뭐냐 하면 경호무도시범이라는 거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경호무도시범이라는 거는 이제 되게 멋있게 막고 날아 차고 막 이렇게 하면서 하는 건데,
▶김어준 : 그런 거죠.
▷이지은 : 이거는 매 정권 때마다 했었대요.
▶김어준 : 그런데 그런 게 아니라.
▷이지은 : 그게 아니라 이제 사람들을 막 불러 모아서 어마어마한 걸 시키고 굉장히 위험한 것도 시키고 이래서 직원들이 막 다치고 했었대요.
▶김어준 : 뭘 시켰는데 이렇게 다치고 해요?
▷이지은 : 그건 잘 모르겠는데.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마음에 안 드니까 이 사람이 국방부에서 왔잖아요. 군 출신이잖아요. 군에 있는 군인들 중에서 선수 출신들을 불러다가 경호처에 와서 경호복을 입히고 경호관인 것처럼 이름표를 바꿔 달고 경호관이라고 관등성명도 대게 해 가지고 그렇게 이 행사를 치른 겁니다.
▶김어준 : 아, 자기 성이 안 차가지고?
▷이지은 : 안 차서 군에서.
▶김어준 : 군인들을 데려와가지고 진짜 군인들을 데려와서.
▷이지은 : 데려와서 경호관인 것처럼 한 겁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윤석열, 김건희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군을,
▷이지은 : 동원해서,
▶김어준 : 몰래 동원해 가지고.
▷이지은 : 마치 경호관인 것처럼. 그러니까 학교 학예제를 축제를 하는데 마음에 안 드니까 연예인들 데리고 와서 학생들인 것처럼 이렇게 한 겁니다. 그렇게 해 가지고 너무 멋있게 잘됐는데 이거를 언론에 내려고 하니까 다들 불만이었던 거죠. 경호처에서는 우리, 우리 행사인데 왜 우리는 다 배제시키고 하냐.
▶김어준 : 군인들 불러다가 원래 군인들 훈련받던 거 보여줬는데.
▷이지은 : 네.
▶김어준 : 경호처가 잘했다고 그걸로 홍보하려고 그랬다.
▷이지은 : 그렇죠. 그리고 군에서는 야, 우리는 군인데 왜 우리한테 경호관이라고 관등성명 대게 하냐 이게 이제 다 불만이 돼서 이거 이제 언론에 나오지도 않고 끝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런 식인 겁니다. 다 거짓말로 그냥 하는 거죠.
▶김어준 : 김성훈 경호처장 말 나와서 얘기인데 지금 경찰에서는 세 번째 영장을 청구했거든요, 구속영장을. 아직도 답이 없어요. 답이 없는데.
◉류삼영 : 검찰이 숙고 중이라고 계속 숙고.
▶김어준 : 뭘 숙고를 합니까?
◉류삼영 : 13일날 보냈고 오늘 18일입니다.
▶김어준 : 열흘 지났어.
▷이지은 : 네. 18일입니다.
▶김어준 : 아, 5일 지났어요, 벌써.
◉류삼영 : 5일 지났고 해서 경찰에서는 우회 전략으로 공수처에 사건을 줘서 공수처를 통해서 구속하려는.
▶김어준 : 공수처는 영장 청구할 수 있으니까.
◉류삼영 : 네.
▶김어준 : 그러면 공수처가 다룰 수 있는 사안이 돼야 되는데.
▷이지은 : 네. 근데 처음에는 안 됐었어요. 왜냐하면 처음에는 이제 특수공무집행 방해.
▶김어준 : 그렇죠.
▷이지은 : 그러니까 영장을 집행하는 걸 저지한 그것만 있었기 때문에 안 됐었는데 두 번째 영장 청구할 때는 여기에다가 직권남용도 넣었습니다. 이 직권남용이 뭐냐면 김성훈이 다시 경호처로 가서 자기 밑에 있는 직원들 항명했다는 이유로 직위 해제,
◉류삼영 : 배제.
▷이지은 : 배제를 시켰잖아요. 이게 직권남용이다. 그런데 직권남용이 들어가면,
▶김어준 : 공수처가 할 수 있다.
▷이지은 : 그 공수처법에 따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쪽으로 가서 하려고.
▶김어준 : 그러면 공수 빨리 이첩하고 공수처 지금 막 올라와 있거든요.
▷이지은 : 네.
▶김어준 : 폼이 올라와 있어요.
▷이지은 : 그렇죠. 뭔가 하고 싶어 할 때이기 때문에.
◉류삼영 : 검찰에 두 번, 세 번 해서 안 주고 지금 숙고하고 있으니까 이제 압박 카드일 수도 있고 진짜로 검찰에서 반려를 한다면.
▶김어준 : 진짜로 또 반려하면 이제 공수처로 가야죠.
▷이지은 : 네. 그럴 수밖에 없죠.
▶김어준 : 여기서 꽉 막혀 있는 거 아니에요, 지금.
▷이지은 : 네.
▶김어준 : 이 공수처 김성훈 차장이 이런 일에도 연루되어 있지만, 저는 수사가 내란 수사가 안 됐다고 하는 영역도 있고 안 됐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중에 이제 김태효 차장은 도대체 그렇게 정권 내내 그 외교 안보의 1인자,
▷이지은 :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김어준 : 네. 1인자였는데 지금 어디 갔냐. 틀림없이 역할이 있을 텐데. 또 하나는 저는 이 경호처의 역할.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내란에서. 여기 경호처에서 분명히 내란용,
◉류삼영 : 비화폰.
▶김어준 : 비화폰을 내준 건 확인이 됐잖아요. 그러면 내란과 관련해서 관여가 있단 말이죠. 어차피 한 식구고 이렇게까지 지금 한 식구가 돼 있는데 너희들은, 특히 예를 들어 김성훈 차장 같은 사람한테 너희들은 몰라도 돼. 절대 비밀이야 눈치를 채도 진작에 챘을 텐데.
▷이지은 : 맞습니다. 그리고 경호처 역할뿐만 아니라,
▶김어준 : 그렇게 했을 리가 없다, 저는. 너희들은 몰라도 돼. 김건희 씨가 무슨 일인가요? 이렇게 물어봐도 어 몰라도 돼. 몰라도 돼. 그랬을 리가 없지 않냐.
▷이지은 : 그렇죠. 그리고,
◉류삼영 : 근데 다 구속을 하고 다 압수를,
▶김어준 : 안 알려줌. (웃음)
▷이지은 : 안 알려줌.
◉류삼영 : 그런데 왜 이 김성훈하고 이 사람들에 대한 영장을 이렇게 힘들게 하느냐.
▶김어준 : 특히나 검찰이.
◉류삼영 : 검찰이, 검찰이.
▶김어준 : 비화폰 수사를 해야 되는데.
◉류삼영 : 그러니까 비화폰 수사를 해야 되는데. 그래서 우리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게 혹시 이 비화폰이 깨지면 검찰에 무슨 문제가 있을까.
▷이지은 : 맞습니다. 네.
▶김어준 : 그것도 생각할 수 있고 그거를 알고 있는 대통령실에서 검찰을 그렇게 압박하면 이거는 영장 청구하면 안 되지. 왜냐하면 지금 김성훈 차장이 압수수색을 막고 있다는 거잖아요.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비화폰 관련 서버 압수수색도 그래서 그 비화폰에 접근을 못하고 있잖아요.
▷이지은 : 그래서 이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비화폰이 깨지면 그 안에 뭐 김태효 실장이든 검찰이든이 나올 것이다. 그래서 검찰이 딱 맞고 있는 거다.
▶김어준 : 김건희 씨도 저는 나올 거라고 봅니다.
▷이지은 : 김건희도 나올 수 있고. 그다음에 김성훈, 그러니까 처장 차장 자체가 알고 있는. 예를 들어서 안전 차량이라는 게 있습니다. 원래 이제 대통령실이든 어디든 왔다 갔다 할 때 전부 다 기록을 하게 되어 있는데 그 차장이 얘기, 차장이든 처장이든 얘기를 해서 저 차는 안전 차량이니까 그냥 보안 차량이 그냥 넘겨, 라고 하면.
▶김어준 : 통과시켜.
▷이지은 : 기록 없이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차량들이 있거든요.
▶김어준 : 아하.
▷이지은 : 거기에서 이제 나올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김어준 : 누가 드나들었느냐.
▷이지은 : 네.
▶김어준 : 그러니까 여기에 내란과 관련해서 중요한 수사의 한 대목을 맡고 있는 거예요.
▷이지은 : 맞습니다.
▶김어준 : 그 경호처가 관리했던 비화폰은 누구누구와 통화했느냐.
▷이지은 : 네. 지금 그 비화폰 서버를 압수를 못하고 있는데.
▶김어준 : 그렇죠.
▷이지은 : 이 서버가 이렇게 밀어내기 식으로 그 지워지거든요. 그러니까 시간이 지나면 지워집니다. 그래서 그거를 지금 그 시간을 확보하려고 어쨌든 그때까지는 계속 영장을 불청구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럴 수도 있다.
◉류삼영 : 비화폰은 통화 내역은 공개가 되는지 모르겠는데, 이제 통화한 내용은 녹취가 안 되는 특징 때문에 비화폰을 쓴다 이랬는데.
▷이지은 : 네.
◉류삼영 : 그 서버에 과연 서버에도 안 되는지, 아니면 그 단말기에만 안 되는지 해서 비화폰에서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하고 많은 수사상 의미 있는 단서들이 비화폰 통화 내역이나, 아니면 통화 기록을 통해서 확인될 수 있는데 검찰이 왜 이렇게, 이렇게 악착같이 막는지. 그 반려하는 명분도 크게 우리가 납득이 안 돼요.
▷이지은 : 없죠.
▶김어준 : 서버를 털어보면 알겠죠. 서버를 털려면 김성훈 차장을 구속을 시켜야 된다는 거예요, 지금. 자, 그런 김성훈 차장 얘기가 좀 새긴 했는데 김성훈 차장의 내란에서의 역할. 이것도 지금 수사가 제대로 안 되고 있고,
▷이지은 : 안 되고 있는 거죠.
▶김어준 : 김성훈 차장이야말로 보니까 윤석열, 김건희에게 가장 밀착했던 사람.
▷이지은 : 최측근입니다. 네.
▶김어준 : 최측근의 지금 기쁨조였는데 보니까. 내란 그것만 너희는 역할이 없어. 안 알려줌. 절대 알려고 하지 마. 이랬을 리는 저는 없을 거라고 봐요.
▷이지은 : 맞습니다.
◉류삼영 : 김성훈이 지금 표현으로 언론 표현으로 집사라고 이제 그래 이야기를 하는데 집사라는 것은 모든 일에 시중을 들고 관여를 한다는 이야기고.
▶김어준 : 그러니까요.
◉류삼영 : 내란에서도 그 역할을 했으리라고 추정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김어준 : 저는 개인적 의심하는 바는 이건 개인적 의심입니다. 근거 없습니다, 다 밝혀놓고. 여러 가지 이때까지의 정황으로 보아 개인적으로 의심하는 것은 김태효 차장이 내란 역할을 안 했다면 너무 이상한 일이다. 그거 하나하고 그 다음에 이 김성훈 차장 역시 마찬가지죠. 이렇게까지 충성을 다 바쳐왔는데 요 사안만 너는 빠져있어 하는 게 납득하지 못할 정도라서. 그리고 김건희 씨도 빠져있죠, 내란 수사에서.
◉류삼영 : 네.
▶김어준 : 명단을 작성할 때 이런 사람들이 같이 하지 않았을까? 빠져 있는 이 사람들이. 이 사람들 근처도 못 가게 하거든요, 지금. 여러 가지 수사 진척이.
▷이지은 : 네.
▶김어준 : 거기가 코어 아닐까? 라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봅니다.
▷이지은 : 만의 생각.
▶김어준 : 제가 두 달 간 지나오면서 그런 생각을 해봤어요. 지금 빠져 있는 사람이 누구지, 지금? 이런 물량으로 수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완전히 지금 블록 돼 있는 사람이 누구지? 그런데 그 권력의 코어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사람들은 누굴까? 그거 사람 정도 돼요, 지금.
▷이지은 : 그렇죠. 아까 합창단 관련해서 살짝 빠진 얘기를 좀 하면요.
▶김어준 : 네. 또 해주세요.
▷이지은 : 네. 제가 얼마 전에 얘기를 들었는데 이제 그때만 해도 이제 거기에 동원됐던 경찰관들은 순경 경장들이고 어린 직원들이고 또 뭐 30만 원씩 받고, 또 처음에는 아, 너네가 특별히 노래를 잘해서 이렇게 선발이 된 거야, 그러니까 그렇게 뭐 기분 나쁜지 모르고 영광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면서 했대요. 근데 그 이후에 대통령이 뭐 이렇게 되고 이제 뭐 계엄도 하고 이렇게 되면서 이제 돌이켜 생각하니까 내가 무슨 짓을 했나 이제 이런 생각이 드는 거니까.
▶김어준 : 진상도 좀 밝혀지고.
▷이지은 : 네네. 그랬는데 그때 이제 김건희 여사도 왔고 개를 데리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김어준 : 개. (웃음)
▷이지은 : 그래서 우리 개 앞에서 노래 불렀어요.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제서야 이제 자괴감을 느끼는 거죠.
▶김어준 : 그렇겠죠.
▷이지은 :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김어준 : 자, 그런데 그런 일을 했던 조정래 101단장이 이 행사 직후에 승진을 하더니 또 다시 초고속 승진을 해가지고 공공안전차장으로 갔다. 공공안전차장이라는 건 어떤 자리입니까?
◉류삼영 : 이제 서울청 2인자죠. 서울청에서 지금 청장을, 청장이 유고 시에 이제 대행할 수 있는 입장이고, 그 이제 경비 분야의 책임을 맡기 때문에 우리 지난번에 윤석열 체포하러 갔을 때 동원되는 이런 모든 일에 책임을 지는.
▶김어준 : 아.
▷이지은 : 시국치안. 시국치안입니다.
▶김어준 : 시국치안.
▷이지은 : 그래서 정보, 경비 그런 업무입니다.
▶김어준 : 만약에 이 공공안전차장이 이 조정래 공공안전차장이 만약에 그 체포조, 그러니까 체포하러 들어갈 때 공공안전차장이 했으면 제대로 협조가 안 됐겠네.
▷이지은 : 그렇죠. 뭐 그랬을 수 있죠. 왜냐하면 이 사람도 윤석열 사람이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요. 10명 보내라는데 2명 보낼 수도 있고.
◉류삼영 : 그래서 이게 지금 서울청장 직무 대행을 박현수로 하고 또 불안해 놓으니까 지금 조정래를 이제 1차장에 해당하는 공공안전차장. 또 3차장에 박종섭이라 해서 지난번에 벼락출세 한 사람들을 서울청 요직에 딱 해서 어느 경우에 흔들림 없이 윤석열을 보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김어준 : 윤석열 사람으로 서울청장을 급하게 하고,
◉류삼영 : 청장 보좌하는 부장들.
▶김어준 : 그다음에 차장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지금 두 사람을 급하게 또 윤석열 충성파로,
▷이지은 : 친위부대를 옆에다 그냥 다 만들어놓은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이제 윤석열의 의도라는 거 아닙니까? 의중이라는 거 아닙니까?
▶김어준 : 그렇지 않고서야.
▷이지은 : 그렇죠.
▶김어준 : 최상목 대행이 갑자기 이 사람, 이 사람, 이 사람 다 친윤으로 꽉 짜 넣어. 이렇게 했을 리가 없죠.
▷이지은 : 리가 없죠.
▶김어준 : 자기 이익이 없잖아요.
▷이지은 : 근데 이게 정말 문제인 게, 뭐 문제가 아닌 게 없습니다마는, 윤석열은 정말 실패한 내란의 우두머리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참모들은 내란과 관련이 있으면 당연히 수사를 받아야 되는 거고 내란과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대통령 보좌를 잘못했기 때문에 좌천이 되거나 책임을 지거나,
▶김어준 : 그렇죠.
▷이지은 : 적어도 승진을 해서는 안 됩니다.
▶김어준 : 불이익은 아니더라도 승진을 하지 말아야 되지. 상을 받으면 어떡해.
▷이지은 : 그럼요. 그런데 실패한 내란의 우두머리가 마치 성공한 쿠데타의 주역인 것처럼 지금 자리를 하사하고 있는 거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충성을 다하라고.
▷이지은 : 치하 인사, 치하 인사를 하고 있어요. 얼마나,
▶김어준 : 그거를 최상목은 그대로 패싱 하고 있어요. 패스해주고.
▷이지은 : 그럼요. 굉장히 불의한 인사인 거죠.
▶김어준 : 최상목은 뭐 하나 모르겠어, 진짜. 자, 그래서 지금 지목한 그 서울청 인사가 3명 아닙니까.
◉류삼영 : 네.
▶김어준 : 서울청장, 신임 서울청장, 그다음에 공공안전,
◉류삼영 : 공공안전부장, 안전차장.
▶김어준 : 그다음에,
◉류삼영 : 생활안전.
▶김어준 : 생활안전. 그 세 분의 이름이 박현수, 남제현, 조정래.
◉류삼영 : 조정래. 아니, 남제현은 경찰국장으로.
▶김어준 : 아, 경찰국장도 주목해야 된다 그랬지, 참.
▷이지은 : 네네.
◉류삼영 : 그게 중요합니다.
▶김어준 : 아, 네 사람이네?
▷이지은 : 남제현 경찰국장도 이번에 승진을 해서 이제 경찰국장으로 갔는데 국장 상황실에 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저는 이번 내란과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김어준 : 있을 수도 있는데. 지금 윤석열의 경찰이라고 딱지가 붙이기 딱 좋은. 언론이 그런 거 붙이기 좋아하는데 그때 고속승진한 사람들이 지금 더 고속승진 해가지고 서울청을 장악하고 그다음에 경찰청을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 이런 거네요.
▷이지은 : 네네. 그리고 또 우려되는 게 이제 곧 경무관 인사가 있을 예정인데 벌써 경찰관들 사이에서 소문이 돌고 있는데.
▶김어준 : 어떤 소문이 돌고 있습니까?
▷이지은 : 대통령실에 두 명의 총경이 있는데 또 승진시키겠구나. 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아, 대통령실에,
▷이지은 : 총경이 두 명이 있는데,
▶김어준 : 이미 나가있는.
▷이지은 : 네. 이런 식으로 한다면 또 대통령실에 있는 저 두 명 또 챙겨주겠구나.
▶김어준 : 데리고 나가서,
▷이지은 : 승진을 시키겠다.
▶김어준 : 경무관으로 승진을 시켜가지고.
◉류삼영 : 요직에.
▶김어준 : 요직에 또,
▷이지은 : 앉히겠구나.
◉류삼영 : 충성을 이래 한다. 인사와 관련해서 경찰 내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인사가 막혀있으니까 정말 답답했었는데 인사를 하는 거는 좋다. 인사를 하는 거는 좋다. 그런데 인사 내용이 너무 개판이고 너무 편파적이기 때문에 지금 정권이 바뀌기 직전에 알박기 인사를 해놓으면 이다음 정권이 바뀌면 무슨 일이 있는가 하면 직전에 이래 알박기 인사들에 대해서 또 왕따를 시키기 때문에 인사가 여러 개로 오랫동안 꼬입니다.
▶김어준 : 아, 엉망진창이 되겠구나.
◉류삼영 : 안타깝습니다.
▶김어준 : 대선 치르고 얘기합시다. (웃음) 일단은 주목하는 것으로 이분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류삼영 : 그리고 이 사람들이 경찰을 장악하기 위해서 인사를 하는 것은 대선에서 써 먹고 내란 수사에서 써 먹고 여러 가지 다용도로 지금 하는 거죠.
▶김어준 : 그리고 나면 버림받겠죠.
▷이지은 : 네.
▶김어준 : 혹은 이분들은 이렇게 해가지고 내가 경찰 옷 벗고 나가면 이제 국민의힘에 가서 국회의원 배지 달 수 있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지금 거기까지는 가지 말고 이분들을 주목해야 된다.
▷이지은 : 네.
▶김어준 : 최소한 특정 정파를 위해서 움직이지는 않도록.
▷이지은 : 네.
▶김어준 : 지금까지는 이렇게 쭉 승진 잘 했는데 일을 공명정대하게 잘해주기만 해도 고마운 거 아니에요?
▷이지은 : 그렇죠.
▶김어준 : 아, 고맙다기보다.
▷이지은 : 고맙다기보다는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하는 건데.
▶김어준 : 당연한 거 아니에요, 그렇게 하는 게? 그렇게 하도록만 저희가 잘 감시해도. 잘 될까 모르겠네, 근데. 자, 돌아가셔야 될 때가 됐습니다. 오늘의 시간은 끝났습니다. 자, 류삼영, 이지은 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류삼영, 이지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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