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김용현이 부를 거예요"…또 터진 녹취, 등장한 인물
입력 2025.02.19 19:44 조보경 기자
 
"경호처 인사 개입 정황"…'여사 라인' 알려진 행정관도 언급
 

 
[앵커]
 
명태균 씨가 대통령경호처 인사에도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민주당이 명씨의 음성이 담긴 녹취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여기서 명씨는 지인이 이력서를 보낸 다음 날 경호처에 들어가게 됐다고 주장하는데, 그러면서 당시 경호처장, 김용현 전 장관의 이름을 언급합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7월 4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음을 공개했습니다.
 
[명태균/지인과 통화 (2022년 7월 4일) : 김용현 씨가 OO 부를 거예요. 나는 이제 (김용현이 대통령 부부와) 스페인에 같이 갔다 하길래 OO한테 빨리 이력서를 보내라 하니 보냈더라고.]
 
당시 대통령실 경호처장이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등장합니다.
 
민주당은 명씨가 대통령 경호처에 지인을 발령받게 해준 과정을 설명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지인과 통화 (2022년 7월 4일) : 다음날 전화가 왔더라고, 드가게 됐다고, 그래가 내가 김용현 처장한테 자기들끼리 그 그룹이 있어요, 모임이. 그래가 (OO을) 불러갖고 격려를 좀 해주고 챙기라.]
 
명씨는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알려진 대통령실 행정관도 언급합니다.
 
[명태균/지인과 통화 (2022년 7월 4일) : 시민사회수석에 행정관으로 있거든? 내가 소개시켜 줄 테니까 관계를 잘해라 얘기해 줬어. 일주일에 한두 번씩 통화를 하거든. 그래, 하여튼 저 뭐야 진급도 해야 되잖아.]
 
민주당은 대선 직후부터 인사 청탁이 있었다며 2022년 3월 통화도 공개했습니다.
 
[명태균/지인과 통화 (2022년 3월 12일) : 직급이 낮아서 이래싸터라고, 들어올 사람 천지인데, 자격 미달인 사람을. 안 되는 사람을 억지로 그러면 사람이 얼마나 추해지고 그러는지 압니까?]
 
이 때는 인사 개입에 실패했지만, 그 두 달 뒤 경호처장이 된 김 전 장관을 통해 인사 청탁에 성공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명씨와 김 전 장관이 이미 아는 사이였는지, 명씨가 친분이 돈독한 김 여사를 통해 김 전 장관에게 청탁을 넣은 건 아닌지 등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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