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4dt53ftn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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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2025/02/26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1:08:23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어제 마지막 변론이 있었으니까 국회탄핵소추위원 두 분 모셨습니다. 민주당 김기표 의원,
 
▷김기표 : 안녕하십니까, 김기표입니다.
 
▶김어준 :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안녕하십니까.
 
◉박은정 : 안녕하세요, 박은정입니다.
 
▶김어준 : 고생들 하셨고요. 어제는 특히 더 힘들었어요, 저는. (웃음) 그쪽 에이스가 김계리 변호사더군요, 보니까. 결국은 그렇게 정리되는 것 같았어요, 어제 하는 거 보니까.
 
◉박은정 : 네, 가장 충성스러운.
 
▷김기표 : 아니, 그 듣고 있는 것 자체가 공상이다, 공상. 그러니까 공무 일을 하면서 이게 상해를 입은.
 
◉박은정 : 공무상 재해.
 
▷김기표 : 네, 공무상 재해 우리 신청해야 된다.
 
▶김어준 : 귀에서 막 피가 막 흘러내리는 게, 목줄기를 타고 피가 흘러내리는 게 느껴졌어요, 제가 들으면서. 간첩 얘기가 거의 대부분이었고.
 
◉박은정 : 간첩의 지령을 받아서 우리가 뭐 반윤을 하고 있다.
 
▶김어준 : 네, 간첩의 지령을 받아서 저기 뭡니까, 후쿠시마 반대도 간첩 지령을 받아서 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이태원 때도 우리가 간첩 지령을 받고 항의한 것이고 간첩 지령을, 모든 거를 다 간첩 지령을 받고 우리가 한 거예요.
 
▷김기표 : 그러니까 그동안 이제 헌법재판소 변론 과정을 보면 계엄의 실질적인 요건을 얘기할 때 간첩 얘기가 좀 없었어요.
 
▶김어준 : 그렇죠.
 
▷김기표 : 중국 얘기를 주로 했어요. 중국 얘기 하이브리드 전쟁 얘기하고 그다음에 이제 야당의,
 
▶김어준 : 어제는 주로 간첩으로 하더라고.
 
▷김기표 : 그렇죠. 야당의 뭐 폭거니, 이렇게 이제 갔다가 생각해 보면 그게 내란 요건이 좀 안 되는 것 같은 거예요. 그러지 않았을까 싶고. 그러니까 이제 간첩으로 본격적으로 어제 얘기를 했죠.
 
▶김어준 : 어제 다 간첩으로 몰더라고요, 전부 다.
 
◉박은정 : 네. 그래서 간첩 얘기하면서도 그 전 정부 때 뭐 있었던 여러 가지 사건들 얘기를 하면서, 그리고 또 국회의원들 뭐 국보법 위반 뭐 이런 것까지 또 막 줄줄이 막 또 얘기를 하고.
 
▶김어준 : 그렇죠. 민주당은 간첩,
 
◉박은정 : 몇십 년 전 얘기를 또 무슨,
 
▶김어준 : 민주당은 간첩이고 지금도 간첩이 활약하고 있다. 그 간첩들이 모든 시위를 다 뒤에서 조정한다, 이런 취지예요.
 
◉박은정 : 네, 맞습니다.
 
▷김기표 : 그러니까 간첩 정도 돼야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박은정 : 전시 사변.
 
▷김기표 :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다, 이렇게 지금 생각을 하는 것 같고요.
 
▶김어준 : 중국으로는 안 되겠다 싶으니까.
 
▷김기표 : 중국으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김어준 : 마지막에.
 
▷김기표 : 네. 마지막에 그래서 김계리 변호사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도 계속 간첩 얘기를 했거든요.
 
▶김어준 : 본인도. 간첩 얘기 처음부터 끝까지 했죠.
 
▷김기표 : 그러니까 저는 어제 국방위에서 한 얘기를 굉장히 길게 했잖아요, 눈이 어떻고 이래가면서. 그래서,
 
◉박은정 : 눈알을 뭐 빼면 어쩌고저쩌고, 그 표현도 너무나 괴기스럽지 않습니까.
 
▶김어준 : 맞아요. 너무 천박하고.
 
▷김기표 : 그래서 이제 그것을 왜 이렇게 국방 예산을 얘기를 하지, 이렇게 쭉 듣고 있는데 나중에는 결국 간첩이에요.
 
▶김어준 : 간첩이에요.
 
▷김기표 : 간첩의 지령에 따라서 이렇게 했다 그래서.
 
▶김어준 : 간첩이 우리나라를 다 털어먹고 있는데, 그래서 내가 그거 막으려고 했다, 이런 요지예요, 다 듣고 보면. 처음으로 간첩에 올인 했더라고, 전부 다.
 
▷김기표 : 그러니까 어제 하루 종일 변호사도 그렇고 윤석열도 그렇고 다 간첩에 올인 한. 그러니까 거기에 뭐. 그다음에 이제,
 
◉박은정 : 어제 윤석열의 최후진술 중에서 딱 한 가지 빼놓고는 전부 거짓말과 궤변이었는데 그 한 가지가 뭐냐 하면 12.3 내란 이후 84일 동안 너무 힘들었다, 그것만 진심이죠.
 
▶김어준 : (웃음)
 
◉박은정 : 그거는 사실이죠.
 
▷김기표 : 진실이 그래도 하나 있네요.
 
▶김어준 : 맨 앞줄에 그렇게 한 번 그 말하고 시작했죠, 그 말하고. 나머지는 전부 다 거짓이고.
 
◉박은정 : 나머지는 전부 다 들을 게 없는 거였죠.
 
▶김어준 : 그리고 회심의 승부수라고 들고 나온 게 임기 단축 개헌을 하겠다는 말을 돌려서 했어요.
 
◉박은정 : 네,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김어준 :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박은정 : 그리고 그 뭐 자기는 대외 외교만 하고 내각과 관련된 것은 모두 총리에게 뭐 할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것은 뭐냐 하면 너무 힘들다. 자기 구속돼서 이제 나가고 싶다, 그런 구명을 위한 얘기들이죠.
 
▶김어준 : 그런 것 같아요. 나 위험하지 않아. 나 내보내도 금방,
 
◉박은정 : 나 내보내줘 하는 아우성이에요.
 
▶김어준 : 임기 단축될. 나 탄핵하지 않고 임기 단축해서 그만두면 되잖아, 이런 식의 승부수예요.
 
▷김기표 : 지금 그 말은 조금 그렇게는 안 했지만 읍소하는 것으로 저는 느껴졌어요.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맞죠. 읍소죠. 사정이죠.
 
▷김기표 : 나가서 임기 단축하고 개헌하고 그다음에,
 
◉박은정 : 다시 계엄 안 할 거야.
 
▷김기표 : 이원집정부제처럼 할 테니까 나 좀 내보내줘, 약간 이렇게 느낌이 들었어요.
 
▶김어준 : 그렇죠. 그것이 헌재 재판관들에게 던지는 자기의 승부수라고 생각했는지 자기들끼리는 그거를 통한다고 생각하고 좋아했다고 전해들었어요.
 
▷김기표 : 아, 그렇습니까?
 
▶김어준 : 승부수 됐어, 이제. (웃음)
 
▷김기표 : 아, 이러면 이제 다시 인용을 시켜줄 거다, 기각시켜줄 거다.
 
◉박은정 : 그게 많은 평론가들하고 우리 또 정치 평론하는 분들이 윤석열이 임기 단축 개헌 얘기 안 할 거다 윤석열 스타일상, 그렇게 말들을 하시던데 저는 할 거라고 생각했던 게 뭐냐 하면 굉장히 힘들어요, 지금 구속된 상태,
 
▶김어준 : 힘들어 한다.
 
◉박은정 : 이 재판받고 있는 상태가 너무 힘들어서 어쨌든 나가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지금 저렇게 사정할 거다, 이렇게 예상했죠.
 
▶김어준 : 뭐든지,
 
◉박은정 : 네, 뭐든지 던질 거다.
 
▶김어준 : 던져놓고 나중에 아니라고 하면 되니까. 거짓말을 뭐 밥 먹듯이 하니까.
 
◉박은정 : 그렇죠.
 
▷김기표 : 그런 또, 그런 스타일이고.
 
◉박은정 : 그런 스타일이에요, 원래.
 
▶김어준 : 그렇죠. 거짓말을 그냥 밥 먹듯이 하니까요.
 
◉박은정 : 그러니까 확신범도 그냥 확신범이라고 볼 수도 없는 거예요, 이거는.
 
▶김어준 : 확신범도 아니에요.
 
◉박은정 : 네, 아니에요.
 
▷김기표 :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할 때도 그때 술을 맨날 먹고 늦었다는 건데 잠깐만 좀 참으라고 하니까 그때는 또 며칠 또 안 먹고 이랬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김어준 : 겨우 며칠 갔다고 합니다.
 
▷김기표 : 그러니까 이제 그때 권력만 가지면 어떻게든 좀 하고 그다음에 이제 마음대로 하는 스타일이잖아요. 이제 이게 핑계가 돼서 다시 돌아가면 또.
 
▶김어준 : 인용이 아니고 기각되면 임기 단축, 개헌. 개헌 말은 꺼내놓을 수 있는데 개헌이 그게 됩니까, 그게 여야 합의가. 하세월이고, 그 사이에 자기가 또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하고. 이미 돌아왔는데 뭘 왜 임기 단축을 해요.
 
▷김기표 : 바로 비상계엄 하겠죠. 무슨 임기 단축을 하겠습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 임기 단축을 왜 해요.
 
▷김기표 : 아마 그래서,
 
▶김어준 : 간첩 얘기를 그렇게 해놨는데.
 
▷김기표 : 어제 생각하기에 혹시나 정말 그럴 일은 없지만 기각이 되면 탄핵에 인용하는 의견 낸 헌법재판관들 또다시 체포하러 갈 것 같습니다.
 
◉박은정 : 체포하러 가겠죠.
 
▶김어준 : 그리고 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다 국회 옆으로 이사 와야 돼요.
 
▷김기표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전부 다.
 
◉박은정 : 계엄 해제해야 되기 때문에.
 
▶김어준 : (웃음) 그러니까 바로 옆에 살아야 돼요.
 
▷김기표 : 의원회관에서 계속 살아야죠, 의원회관 내에서.
 
▶김어준 : 그러니까 거기서 1분 내에 달려올 수 있는 곳에 한 2년 사셔야 됩니다. 저는 프랑스에서 방송할까 봐요. (웃음)
 
▷김기표 : 1분 내도 안 되고요, 그 안에 의원회관에서 계속 살아야죠.
 
◉박은정 : 살아야죠.
 
▶김어준 : 살아야 돼요, 진짜로.
 
◉박은정 : 며칠 살았었어요.
 
▶김어준 : 며칠 사셨잖아요. 계엄을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다 이렇게 풀어주면, 기각하면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나 그러면 계속 계엄해도 되는 거구나.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당연한 거 아닙니까.
 
◉박은정 : 그냥 나머지 임기 동안 내내 계엄 상태, 그리고 영구 집권, 뭐 이렇게 획책하겠죠.
 
▶김어준 : 그 구상을 계속 하겠죠.
 
▷김기표 : 그러니까 어제 보니까 또 윤석열이 얘기한 것 중에 조금 인상적이었던 게 뭐냐 하면 계엄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그거를 좀 희석시키고자 노력을. 그러니까 기존의 계엄과 좀 다르다,
 
▶김어준 : 다르다.
 
▷김기표 : 이거 분리하는 좀 전술을 좀 얘기하는 것 같고. 그다음에 제왕적 대통령제라고 하는데 제왕적 거대 야당이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김어준 : 제왕적 거대 야당. (웃음)
 
▷김기표 : 저는 그게 그거는 어떤 변론을 넘어서서 지지자들한테 이렇게 메시지를 주는, 그다음에 혹시나 있을 이후 사건, 사태까지도 대비하는 그런 말처럼 좀 들리더라고요.
 
◉박은정 : 본인의 실제로 인식일 거예요. 이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 야당, 국회에 대한 뭐 어쨌든 그런 마음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기표 : 그리고,
 
▶김어준 : 그런데 이게 그 헌재 재판관들한테, 헌법을 어겼느냐, 어기지 않았느냐를 따지는 양반들 아닙니까.
 
▷김기표 : 그렇죠.
 
▶김어준 : 형사를 따지지도 않고 그것만 따지는 건데 그 양반들한테 이게 먹힐 수 있는 내용입니까?
 
◉박은정 : 전혀 먹힐 수가 없는 내용이고, 어제 헌법재판관, 특히 정형식 재판관도 눈감고 계시더라고요, 이렇게.
 
▷김기표 : (웃음)
 
◉박은정 : 그게 너무 지루하고 내용이 궤변이 계속 이어지니까, 들을 만한 내용이 아니었죠.
 
▶김어준 : 김계리 변호사가 월담하는 거 보여주잖아요.
 
◉박은정 : 월담이 그 아무도 없는데 그냥 자기, 국회의장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아무도 없는데 왜 월담했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기도 했고.
 
▶김어준 : 그러니까. 그게 이 재판에 무슨 도움이 되는 거죠?
 
▷김기표 : 그러니까 그게 이제 헌법재판관들이 견디기 어렵겠지만 마지막에 김계리 변호사가 한 게 정말 저는 웃겼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 두 이렇게 사진 띄워놓고 그다음에 민주당에서 임기 연장하는 법안을 냈다, 이런 거를 한 적이 있어요. 그게 기억나시죠? 그런데 그게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마지막에 그거를 굉장히 오래 띄워놨어요. 그러니까 저는 그래서 이제 문형배 재판관님하고 이미선 재판관님 표정을 봤는데 문형배 재판관님 아예 이렇게 안 보고 계시고 이미선 재판관님은 약간 좀, 제가 보기에는 약간 황당해 하는 그런 표정.
 
▶김어준 : 황당하죠.
 
▷김기표 : 아니, 재판을 하고 있는 재판관에 대해서,
 
▶김어준 : 그러니까.
 
▷김기표 : 저거를 지금 계속 틀어,
 
◉박은정 : 계속 띄워놓고 있었어요.
 
▶김어준 : 아니, 운명을 쥐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해가지고 계속 공격하는 거잖아요.
 
◉박은정 : 네, 그렇죠.
 
▷김기표 : 계속 그러고 있고, 저게 또 마지막에 이렇게 띄워진 거라 다음 변호인하고 이렇게, 대리인하고 교체할 때 계속 띄워져있었어요.
 
◉박은정 : 계속 띄워져있었어요.
 
▷김기표 : 그러니까 굉장히 불편했을 거예요, 저게. (웃음) 그리고 어제 정상명 변호사를 좀 얘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은데. 정상명 대리인이 얘기한 게 저는, 어제 존경하는 박범계 의원께서 그러셨어요. 저거 자백하는 거야, 이렇게 얘기할 정도로. 뭐였냐면 검찰 때부터 이제 자기가 뭐 이렇게 좀 적극적이어서 진두지휘를 했다. 그래서 지금 요새 헌법재판소에서 말하듯이 다 직접 사령관들한테 전화하고 이랬던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 진짜 직접 전화하고 지시했던 것을 다 지금 인정하는 거냐, 이런 얘기를 우리가 했거든요.
 
▶김어준 : 맞아, 맞아.
 
▷김기표 : 어제 그런 얘기를 했어요.
 
▶김어준 : 맞아요. 그 얘기를 왜 하나 싶었어요, 진짜.
 
▷김기표 : 그다음에 떠밀리다시피 해서 정치를 해서 굉장히 괴로워했다. 그래서 이야, 저거는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었다는 거를 그냥 그대로 인정하는 말인 것 같다, 이런 생각도 했고.
 
▶김어준 : 그거하고 월담하고가 제일 이해가 안 갔어요. 월담을 보여주면서 아마도 평화로운 계엄이었다, 뭐 이런 얘기. 그런데 민주당이 지금 오버해서 쇼를 하면서 뒤집어씌우고 있는 것이다, 이런 거를 보여주려고 했나 본데.
 
◉박은정 : 오히려 야당이 내란을 하고 있다, 뭐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김어준 : 그거를 보여주려고 했나 본데 그거로 무슨 임팩트가 있다고 지금. (웃음) 그거를 보고 헌재재판관들이 어, 그렇구나. 계엄이 가짜구나.
 
◉박은정 : 아, 그 증거, 드러난 증거들에 대해서 그것을 탄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거예요, 법률가로서. 그래서 아무 말이나 뭐 그냥 하다가 이제 나온 얘기들인 거죠.
 
▷김기표 : 그러니까 법적으로는 도저히 탄핵이 안 되니까 이제 그런 아주 말단적인 거 가지고 얘기하고 있는 거죠.
 
▶김어준 : 자, 그래서 어제, 저는 사실 이거 처음 시작할 때 원래 이제 모든 공판정에서 아무리 한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해 보여도 뭔가 빈틈이 나오기 마련이고 아차, 저거를 놓쳤네, 싶은 대목이 나오기 마련이어서 뭐라도 하나 나올 줄 알았어요, 윤석열 쪽에서. 단 한 구석도 안 나와요, 설득되는.
 
◉박은정 : 뭐라도 있었으면 지금까지 뭐라도 나왔겠죠.
 
▶김어준 : 뭐라도 나왔겠죠. 아무것도 없어.
 
▷김기표 : 더욱더 공상 수준에 해당할 만큼 힘들었던 게 뭐냐 하면 저번에 중간 그 왜 한 번 변론 정리했지 않습니까. 그게 저기 화요일이었나요. 아무튼, 목요일인가 그랬는데. 그거하고 내용이 거의 비슷했어요.
 
◉박은정 : 똑같았어요.
 
▷김기표 : 완전히 똑같았고.
 
▶김어준 : 간첩만.
 
▷김기표 : 간첩만 엄청나게 분량을 좀 투입한 그런 것이었습니다.
 
▶김어준 : 자기들끼리 내부 회의하면서 중국으로는 약하다. 간첩으로 가자. 이렇게 정리한 것 같은데.
 
▷김기표 : 제가 보기에 그렇게 된 것 같아요.
 
◉박은정 : 중국 얘기를 하기도 했어요, 어제.
 
▶김어준 : 하기는 했는데 그때는 중국 얘기를 주로 했다면 이번에는 중국을 조금하고 간첩을 다 하더라고요.
 
▷김기표 : 그렇죠. 그래야 뭔가 실질적인 요건이 된다.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
 
▶김어준 : 자, 그래서 사실 볼 것도 없는 헌재 심판이었습니다. 이야 이걸 내가 여태까지 듣고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들을 내용이 없었는데 그런데 아홉 번째 재판관은 참여 못 하게 됐어요. 그렇죠?
 
▷김기표 : 그렇죠.
 
◉박은정 : 저희 이제 형소법 준용하기로 돼 있는데 추가된 재판관이 결심 이후에는 선고에 관여하지 못 하도록 그렇게 돼 있죠.
 
▶김어준 : 지금 근데 사실상,
 
◉박은정 : 결심됐죠.
 
▶김어준 : 결심한 거 아니에요, 지금. 그렇죠. 마지막이잖아요, 어제.
 
◉박은정 : 그렇습니다.
 
▶김어준 : 평의로 들어가는 거 아닙니까, 이제.
 
◉박은정 : 그렇죠.
 
▷김기표 : 그러니까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논란을 최소화하려는 의도인 것 같고요. 이제 내일모레 임명한다고 발표했죠.
 
◉박은정 : 27일날 이제 내일 선고를 하게 되면 다만 이제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할 것인가가 최상목 대행이 결정할 때인데.
 
▶김어준 : 임명하겠죠, 이제.
 
▷김기표 : 이제는 임명할 것 같아요.
 
▶김어준 : 이제 임명하겠죠.
 
◉박은정 : 임명을.
 
▷김기표 : 그러니까 임명해도 선고하고 임명해도 이제 논란은 이제 많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박은정 : 법상 관여하지, 선고에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고 그렇지만 이제 또 피청구인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죠. 임명됐으니까 처음부터 다시 하자. 이렇게 또 어거지 쓸 수는 있는데 법에 그렇게 돼 있기 때문에 그것은 안 된다. 그러려면 재판관들이 그거 변론제기하고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정을 해 주셔야 되는데 그렇게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렇게는 안 할 것 같다고 다들 전망하더라고요.
 
▷김기표 : 당연히, 당연히 그런 게 헌법재판소에 재판은 과반수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고 6인 이상을 확보해야 되는 문제고. 그다음에 마은혁 재판관이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우리 편 들어줄 것 같지 않다. 이렇게 생각할 거기 때문에 그렇게 무리하고 주장은 안 하지 않을까.
 
▶김어준 : 안 하겠죠. 그런데 이제 시간을 끌어보려고.
 
▷김기표 : 시간을 끌기 위해서.
 
◉박은정 :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그렇게 주장할 수는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게 주장할 수는 있는데 그럴 거, 그걸 받아줄 거였다면 마은혁 재판관에 대한 선고를 헌재가 더 일찍 했겠죠.
 
▷김기표 : 더 일찍 했겠죠.
 
▶김어준 : 훨씬 더 일찍 했겠죠. 지금은 뺀다는 결정을 한 것 같아요.
 
◉박은정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뒤로 미룬 것 같고 8명으로 결론 나게 생겼습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걱정을 담당하는 역할을 자임하기로 했기 때문에 99.99, 0.1은 여전히 걱정인데 헌재 심판 내용만으로 본다면 절대로, 절대로 탄핵 기각이 될 수가 없어요.
 
◉박은정 : 근데 지금 헌재 지금 재판 법정에서 안 나온 증거들이 더 많아요, 사실은.
 
▶김어준 : 그러니까요.
 
◉박은정 : 훨씬 더 많습니다.
 
▶김어준 : 헌재재판관도 그걸 다 봤잖아.
 
◉박은정 : 다 보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실관계, 그리고 저희 국회 측에서 꼼꼼하게 내란국조특위에서 나온 내용들까지 끝까지 증거로 냈거든요. 그래서,
 
▷김기표 : 어제도 다 채택이 됐고.
 
◉박은정 : 네. 다 채택이 됐습니다. 그래서 훨씬 더 많은 풍부한 증거들이 있고. 그리고 어제 재판 내용만 보더라도 그것만 보더라도 이것은 절대로 기각할 수 없는,
 
▶김어준 : 맞아요.
 
◉박은정 : 사건입니다.
 
▶김어준 : 국회 측 변호인들이 준비를 참 잘했더라고요.
 
◉박은정 : 그렇습니다.
 
▷김기표 : 준비도 잘하고 또 감동적이었고.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기표 : 특히 장순욱 변호사 그 얘기는 참 감동적이었거든요, 저는.
 
▶김어준 : 그 풍경 이야기.
 
▷김기표 : 네. 그러니까 저는,
 
▶김어준 : 그럼 그분 문인의 자질이 있던데.
 
▷김기표 : 문인의 자질이 있으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볼 때 굉장히 부담스럽고 무리한 게 뭐냐 하면 헌법 수호를 지금 계속 윤석열이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헌법 파괴 세력인데. 그 말을 굉장히 감상적으로.
 
▶김어준 : 그러니까요.
 
◉박은정 : 오염된 헌법의 풍경과 말이.
 
▶김어준 : 참 와닿고. 그리고 법리적으로도 맞는 이야기고 그걸 이렇게 문학적으로 표현해 가지고.
 
▷김기표 : 그러니까 헌법 파괴 세력이 헌법 수호를 얘기하고 있는 어떤 부조리한 상황을 딱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박은정 : 그래서 장 변호사님이 끝나고 나와서 이제 이런 말씀하셨어요. 아는 것은 다 쓰고 나온 시험이었다 이렇게 그래서 저희는 정말 국회 측에서는 할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해서 전부 다 다 내놓은, 내놓고 저희는 정답을 맞췄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김기표 : 정청래 위원장 본인 개인의 어떤 소회도 감동적이었고.
 
▶김어준 : 마지막에. 뛰어갈 때 실제 그랬다고 했거든요. 여러 번 얘기했어요. 자기가 이제 옛날 기억이 살아나가지고 국회를 향해 일찍 도착한 편인데 달려가는데 내가 저기 계엄군이 있을 수도 있을 텐데.
 
▷김기표 : 그러니까요.
 
▶김어준 : 계엄군이 도착해서.
 
◉박은정 : 잡혀가는 거죠.
 
▶김어준 : 그럼 내가 또 잡혀가 가지고 그때 젊은 시절 그 피곤죽이 되도록 두드려 맞은 그 상황이 될 텐데 그래도 가야 되나 하면서도 계속 갈 수밖에 없었다는 거죠, 자기가.
 
▷김기표 :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박은정 : 정청래 소추위원의 어제 이 표현 중에서 또 가장 임팩트 있었던 것은 호수 위에 달그림자도 목격자다.
 
▶김어준 : 맞아요. 호수 위에 달그림자 얘기를 윤석열이 한 걸 그대로,
 
▷김기표 : 그대로 인용해서. 그것도 맞다.
 
▶김어준 : 가져와가지고 그림자도 목격자다.
 
◉박은정 : 사실은 윤석열 측이 40분 준비한다고 언론 보도가 나와서 걱정을 했던 게 뭐냐 하면 우리가 너무 짧으면 윤석열의 워딩으로 언론이 전부 다 차지면 안 된다. 그래서 그 정청래 위원께,
 
▶김어준 : 길게 했어요, 굉장히.
 
◉박은정 : 저는 분량이 길어야 된다고 말씀을 드렸거든요.
 
▶김어준 : 그래서 길었구나.
 
◉박은정 : 그러니까 윤석열의 워딩 말로 전부 다 뒤덮여서는 안 된다, 그게 궁금하니까. 그래서 어제 굉장히 많은 것을 담아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하신 것 같습니다.
 
▶김어준 : 평상시보다 훨씬 길게 썼더라고요.
 
▷김기표 : 저는 짧게 하라고 계속했는데 우리 존경하는 박은정 의원님 말씀을 들은 것 같네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듣다가 뭘 이렇게 평소보다 길게 했나 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박은정 : 그리고 마지막 영상도 굉장히 잘 만든 영상이에요.
 
▶김어준 : 그 영상 잘 만들었어요. 저희 이거 끝나고 나서 그 영상 준비했거든요.
 
◉박은정 : 꼭 보셔야 돼요.
 
▷김기표 : 굉장히 짜임새 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김어준 : 잘 만들은 영상이 있습니다. 이거 헌재에서 마지막으로 국회 측에서 쓴 건데 아주 임팩트 있어요.
 
◉박은정 : 네. 사실은 윤석열 있는 자리에서 저 영상을 보고도 당신이 어떤 말을 하는지 봐야 되겠다. 이런 취지로 만드신 거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박은정 : 근데 안 왔어요, 윤석열이.
 
▶김어준 : 저거 끝나고 왔어요.
 
◉박은정 : 그 자리에 나중에, 나중에 나타났어요. 그것도 매우 불성실했죠.
 
▶김어준 : 나중에 나타나서 계속 간첩 얘기하고 임기 단축하겠습니다. 그리고 뭐 계몽을 위한, (웃음) 계엄의 형식을 띤 대국민호소.
 
◉박은정 : 네. 국민 호소용 계엄이었다.
 
▶김어준 : 그리고 진짜로 웃긴 게 자기는 금방 해제하려고 했는데 군인들한테 그렇게 말해줄 수는 없었다. (웃음)
 
◉박은정 :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김어준 : 무슨, 그러니까 군인들한테는 비밀로 했다는 거예요. 어떤 군인도 몰랐다. 나는 금방 해제하려고 그랬다.
 
◉박은정 : 네. 그래서 어제 김선휴 변호사가 군인을 내란의 도구로 활용했다. 이렇게, 이렇게 평을 했죠.
 
▷김기표 : 사병처럼 활용했고. 평화 유지의 목적인 군인이 결국 저렇게 동원됐다. 이런 얘기했는데 그것도 가슴 아픈 얘기였죠.
 
◉박은정 : 군인들 삶을 무너뜨렸어요.
 
▶김어준 : 맞아요.
 
◉박은정 : 대한민국 군대를 망가뜨렸죠.
 
▶김어준 :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이 마음속 한쪽 구석에 불안함을 안고 살고 있거든요,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갔는데 여전히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게 있어요.
 
▷김기표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윤석열 뉴스가 나올 때마다.
 
◉박은정 : 아직도 대통령이니까요.
 
▶김어준 : 막연한 깊숙한 심연에 있는 두려움이 있거든요.
 
▷김기표 : 트라우마로 지금 남아 있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그게 완전히 제거되려면 대선까지 끝나야 되는데 이 탄핵이 1단계거든요.
 
▷김기표 : 네.
 
◉박은정 : 너무 끌었죠. 지금 많이 왔습니다. 두 달 동안.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래서 마음에 상처를 입고 경제가 위축 된 것도 그런 이유도 있어요.
 
◉박은정 : 맞습니다.
 
▶김어준 : 특별히 즐거운 일을 해야, 즐거운 일을 해야 하는데 특별히 즐거운 일을 하고 싶지 않은 거예요.
 
▷김기표 : 그렇죠. 마음이 편해야 어디 나가서 밥도 먹고 이렇게 할 텐데 그게 안 되는 거죠. 위축돼 있어요.
 
▶김어준 : 마음 한쪽 구석에 무거운 게 있어요.
 
▷김기표 : 네. 위축돼 있는 면이 있습니다.
 
▶김어준 : 맞습니다.
 
▷김기표 : 우울하고 조금 gloomy 한, 우울하다고 그럴까요? 그런.
 
▶김어준 : gloomy.
 
▷김기표 : (웃음)
 
▶김어준 : 자, 지금 언제로 전망하십니까? 3월?
 
◉박은정 : 지금 그 박근혜 당시에 2월 27일이 최종변론기일이었어요. 3월 10일날 선고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2월 25일날 최종변론기일이었기 때문에 3월 10일보다는 앞당겨져야 돼요. 박근혜랑 비교해보면 훨씬 더 사안도 간명하고 박근혜는 박근혜가 최서원이라는 민간인의 위법 행위에 관여했냐 안 했냐, 제삼자 뇌물 굉장히 복잡한 사안이었는데.
 
▷김기표 : 뇌물 범죄가 되냐.
 
◉박은정 : 되냐 안 되냐. 근데 이거는 더 간명하기 때문에 3월 10일보다는 더 앞당겨져야 된다.
 
▶김어준 : 3월 첫째 주?
 
◉박은정 : 3월 첫째 주가 선고기일이 돼야 된다고 저는 주장을 하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재보궐선거가 있습니다. 그 4월 2일, 4월 초에 해야 되도록 돼 있는데 3월 10일 이전에 이 탄핵 선고가 되면 대선과 함께 치를 수 있습니다. 근데 재보궐선거 비용이 제가 확인했더니 300억이 넘어요, 그 비용이. 근데 그 조기 대선, 대선과 함께 하면 그중에서 인건비라든가 선거관리 비용이 중복되는 것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 사회적 비용, 국가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저는 헌재가,
 
▶김어준 : 헌재가 그거까지는 고려할 거 같지는 않은데.
 
◉박은정 : 그런 부분에 대한,
 
▶김어준 : 고려해줘야 된다.
 
◉박은정 : 고려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3월 첫째 주에 선고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빨리 좀 했으면 좋겠어요.
 
▷김기표 : 저는 이제 기대 섞인 예측으로 3월 6일 정도를 저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3월 6일.
 
◉박은정 : 6일, 7일. 뭐 이렇게 가능하다.
 
▶김어준 : 3월 6일, 7일 되면 그러면 대선은 4월 말 아니면 60일 이내니까.
 
◉박은정 : 그렇죠. 네네.
 
▶김어준 : 60일 이내에 해야 되고.
 
◉박은정 : 해야 된다고 되어 있죠.
 
▶김어준 : 또 선관위는 그래도 50일은 확보돼야 준비할 수 있다, 라고 얘기하니까 그러면 4월 말 정도.
 
▷김기표 : 4월 말 정도.
 
◉박은정 : 네. 그럴 수 있습니다.
 
▷김기표 : 5월 초로 넘어가면,
 
▶김어준 : 연휴예요.
 
▷김기표 : 이제 연휴가 돼서 사전투표일도 연휴에 걸리고 그런 문제가 있어서 4월 말 정도.
 
▶김어준 : 그러니까 4월 말. 아니면 아예 지나가야 되는데 그러면, 그러면 60일이 넘어가거든요.
 
▷김기표 : 그거는 법적으로, 네, 넘어가는 거고.
 
◉박은정 : 그렇죠. 너무 멀어지죠.
 
▶김어준 : 그래서 4월 말이 될 수 있고. 만약에 그게 다투다 보면 이제 아예 5월 첫째 주 아니면 둘째 주로 넘어가야 되니까 그러면 3월 둘째 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기표 : 네. 그러면 이제 그거까지 고려하면 이제 3월 둘째 주로 하는데 그건 너무 고통스러울 거 같은데.
 
◉박은정 : 너무 길죠. 선고까지 너무 길고.
 
▶김어준 : 아, 그러니까. 너무 길고. 그러면 그 사이에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요.
 
◉박은정 : 논란이, 논란이 지금 막 발생하고 있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 대한 공격이 너무 도를 넘고 있어서.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극우들이 무슨 테러를 할지 몰라요.
 
▷김기표 : 재판관님들도 지금 신변의 위협이나 이런 게 있기 때문에 빨리 좀 이렇게.
 
◉박은정 : 계속 경호 받고 계시고.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들 어제 되게 왔거든요.
 
▷김기표 : 그렇더라고요.
 
◉박은정 : 굉장히 많이 와가지고 거의 저쪽 방청석을 거의 다 채운 것 같은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금 땔감을 계속 제공하고 있어요. 심지어 나경원 의원은 각하돼야 된다, 이런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김어준 : 각하. (웃음) 지금 와서.
 
◉박은정 : 그러면 지금 이 윤석열 피청구인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들이 그렇게 땔감이 되는 거예요.
 
▶김어준 : 계속 자극할 겁니다.
 
◉박은정 : 자극하는 겁니다.
 
▷김기표 : 그리고 어제, 어제 참, 이걸 얘기를 해야, 윤석열이 계속 얘기했던 게 청년, 청년 이랬단 말이에요.
 
◉박은정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기표 : 그러니까 서부지법 그 난입한 폭도들, 이런 거까지 이렇게 염두에 둬서.
 
▶김어준 : 기대하는 거예요.
 
▷김기표 : 청년이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그게 굉장히 위험한 말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아마 이제 평의할 때까지 지금 그 열흘은 걸릴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사이에 여러, 3월 초에 집회들을 할 거라고 봅니다. 굉장히 강성파,
 
▷김기표 : 계속,
 
◉박은정 : 지금부터 하죠. 지금부터 엄청나게 대대적으로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래서 만약에 탄핵 인용하면 어떻게 될지 두려워하라고.
 
▷김기표 : 네. 날마다 할 것 같습니다. 몰려가서.
 
▶김어준 : 날마다 할 거예요, 아마.
 
▷김기표 : 어제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많았죠.
 
◉박은정 : 그리고 문형배 재판관에 대해서 그 집 앞에서의 시위 집회가 도를 넘은 것 같은데 경찰이 그 부분에 대해서 수사를 해야 돼요. 그리고 집회 주동자들에 대한 구속 수사를 엄격하게 해야 됩니다. 그래야지 재판관, 헌법기관에 대한 흔들기 공격을 멈출 수 있습니다.
 
▶김어준 : 맞아요. 서부지법 봤잖아요.
 
◉박은정 : 네. 그러니까 그 초기에 그렇게 해줘야 되는데 아직까지 계속 방치하고 제대로 수사를 안 하고 있는 거 같아서 경찰이 지금 경찰국장 그 박현수 대행이 그 뭔가 저는 의심스럽다. 왜 그렇게 똑바로 하지 않는가. 그 부분도 좀 조명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앞으로 열흘간이 걱정입니다, 저는.
 
▷김기표 : 그래서 빨리 선고가 돼야 됩니다.
 
▶김어준 : 빨리 선고가 돼야 되고.
 
◉박은정 : 빨리 선고가 돼야 됩니다.
 
▶김어준 :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요. 진짜로. 우리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 항상 해왔잖아요, 이쪽에서.
 
◉박은정 : 노상원 수첩 보세요. 그 수첩대로 시행이 됐다면 다 잡혀가서 다 죽었단 말이죠.
 
▷김기표 : 계속 옥중에서도 메시지를 낼 거예요. 날마다 낼 거고.
 
▶김어준 : 그렇죠. 입장 내겠죠.
 
▷김기표 : 네. 국민들과 청년들 이러면서 청년들을 계속 이렇게 할 거고.
 
◉박은정 : 그리고 야당 탓 이거 계속 얘기를 하는데 차범근 축구감독은 왜 대상이고 이해가 안 되잖아요.
 
▶김어준 : 미친 자들이거든요.
 
◉박은정 : 한동훈은 야당도 아닌데 왜 체포하려고 했습니까. 그러니까 말도 안 되는 주장을 계속하는 이 부분에 대해서 평의를 하실 텐데 저는 뭐 평의 결과도 뭐 빨리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빨리 끝내야 됩니다.
 
▷김기표 : 3월 6~7일 정도면 나오지 않을까.
 
▶김어준 : 그렇게, 그렇게는 나와야 됩니다.
 
▷김기표 : 기도도 열심히 하고.
 
▶김어준 : 너무 힘들어요.
 
▷김기표 : 네. 힘듭니다.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기표, 박은정 : 감사합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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