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경찰' 대거 승진 발탁‥윤 대통령 '옥중 인사' 논란
입력 2025-02-27 20:16 | 수정 2025-02-27 20:19  공태현 기자
 

 
앵커
 
경찰 고위직인 경무관과 총경 승진 내정자가 오늘 발표됐습니다.
 
공교롭게도 용산 대통령실 출신이거나 대통령과 가깝다는 의혹을 받아온, 이른바 '친윤 경찰'들이 줄줄이 포함됐는데요.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의 입김이 들어간 거란 비판이 경찰 안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고위직 인사를 앞둔 지난주,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 간부의 이름이 국회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 -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있는 박OO 행정관, 승진 대상입니까? 아닙니까? <승진 연차는 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쳐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 중인 박종현 경정입니다.
 
경찰 내 이른바 '윤석열 라인'으로 지목됐고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데, 야당의 우려대로 박 경정은 총경으로 승진했습니다.
 
경찰청이 발표한 경무관과 총경 승진 대상엔 공교롭게도 대통령실에서 근무했거나 대통령 부부를 엄호해 온 경찰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관 마약 밀반입 수사 외압 논란에 휩싸인 김찬수 대통령실 행정관은 경무관이 됐고,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회의 동행명령장 집행을 막아 섰던 호욱진 서울 용산경찰서장도 포함됐습니다.
 
[이건태/더불어민주당 의원 - 호욱진/서울 용산경찰서장(지난해 10월 21일)]
"<무슨 법에 의해서 막는 거에요?> 대통령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앞서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역시 대통령직 인수위와 대통령실을 거쳤고, 비상계엄 당시 수차례 장관·경찰청장과 통화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생일파티에 경찰관 85명을 보낸 조정래 전 101경비단장도 치안감이 됐습니다.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2월 19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서울청을 장악하는 이유는 딱 세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조기대선, 두 번째는 내란 수사, 세 번째는 알박기 인사"
 
경찰 내부에서도 "친윤 인사 챙겨주기"라는 비판이 나왔고, 민주당은 최상목 권한대행과 경찰 수뇌부에 승진 인사 원칙과 절차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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