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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터진다, 헌재야! 윤석열을 당장 파면하라!”...132차 촛불문화제 열려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5/03/22 [17:50]
 
© 문경환 기자
 
거리에 꽃이 피기 시작했듯 내란세력을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나온 국민으로 안국동에서 광화문에 이르기까지 가득했다.
 
촛불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 132차 전국집중 촛불문화제’가 22일 오후 3시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1번 출구 앞에서 진행됐다.
 
연인원 8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해 “헌재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속 터진다, 헌재야! 윤석열을 당장 파면하라!”, “애국세력 총단결로 내란세력 청산하자!”, “범국민 항쟁으로 내란세력 진압하자!” 등을 외쳤다.
 
▲ 왼쪽부터 권오혁 공동대표, 정춘생 의원, 박선원 의원.  © 문경환 기자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에 대한 헌법재판소 선고가 지연되는 이유는) 내란세력들이 헌법재판소 안팎에서 온갖 공작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너무도 뻔한 결론을 이리 늦출 까닭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이 교활한 술수의 진상을 이미 훤히 꿰뚫어 보고 있다. 우리는 내란세력들의 흉악한 음모에 맞서 단호하게 그리고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국민이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승복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헌법재판소가 우리 국민의 파면 명령을 거역하는 순간, 그것은 더 거대한 항쟁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촛불국민과 야5당, 시민사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무서운 기세로 더 큰 항쟁을 만들어내자! 안국동에서 광화문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총결집이 더더욱 절실하다”라며 “승리를 확신하며 애국으로 뭉친 우리 국민을 막을 힘은 어디에도 없다. 우리는 이 나라의 최고 권력이자 최종 결정권을 가진 주권자다”라고 역설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검찰은 죽었다. 누가 죽여서 죽은 게 아니라 검찰총장 출신 내란 수괴 윤석열이 검찰의 관을 짰고, 현 검찰총장 심우정이 그 관에 못질을 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국민이 흙으로 덮어주면 끝”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께 호소한다. 이제 더는 지체하지 마라. 더 이상의 시간 끌기는 주권자인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석열은 반드시 파면될 것이다.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헌법재판소의 주문이 낭독되는 날 대한민국의 봄날은 비로소 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선원 민주당 국회의원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 더 이상 내란은 꿈도 못 꾸는 사회, 평범한 국민 대중들이 그야말로 평화롭고 온전히 내 자식들과 이웃들과 꿈을 꿀 수 있는 그런 매우 정상적인 그런 대한민국 우리가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그것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바로 윤석열의 즉각 파면”이라고 짚었다.
 
이어 헌재에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양심과 독립적으로 판결하라”라며 “도대체 이재명 대표의 2심 선고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에 대한 위헌 판결이 무슨 상관이 있는가? 아무 상관이 없다. 그런데 이재명 선고 앞에 한덕수 선고를 가져다 집어넣고 또다시 무엇인가 고려한다? 이런 고려를 하는 것 자체가 헌법재판소법 위반”이라고 역설했다.
 
▲ 왼쪽부터 이해성 공동대표, 명길후 사무국장, 김종환 담임목사.  © 문경환 기자
 
이해성 청주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얼어붙은 손을 맞잡고 노래하고 춤을 추고 행진하며 외치는 우리 국민의 요구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파면이다. 헌법재판소가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기관이라면 윤석열 파면으로 헌정을 수호하라!”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헌법재판소가 결정을 미루는 것은 단순한 지연이 아니라 민주주의 회복을 지연시키는 것이며 내란세력의 연명을 돕는 행위”라며 “지금 헌법재판소가 해야 할 일은 그 어떤 정치적 계산도 아닌 헌법 정신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길후 동작촛불행동 사무국장은 “날씨에서 봄이 왔다는 게 느껴진다. 만물이 태동하는 봄, 낡고 썩어빠진 내란세력들을 싹 다 청소할 시간이 왔다는 것 아닌가?”라며 “낡은 내란세력들은 지금도 겨울을 붙잡고 있다. 그중 하나가 나경원”이라고 짚었다.
 
이어 “하도 일본을 두둔해서 오죽하면 나베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친일파 주제에 반성은커녕 친일매국앞잡이 윤석열 방탄에 사활을 거는 나경원. 가만둘 수 있는가?”라며 “전국에서 내란정당 범죄소굴 국힘당을 해체하기 위해 함께 싸우자! 동작촛불행동이 나경원을 맡겠다”라고 밝혔다. 
 
김종환 부천이음교회 담임목사는 “재판관들이라는 자들이 국민에게 총구를 들이댄 불의하고 악한 자들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헌재 재판관들은 공평해야 할 법을 가지고 지금 내게 돌아올 떡고물이 무엇인지 저울질하고 따지고 있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다! 헌법재판소는 지금 당장 친위 쿠데타 내란범 윤석열을 파면하라!”라며 “정의가 살아서 숨 쉬는 새로운 나라를 다시 세우기로 작정하고 광장을 지키고 있는 의병 같은 민주 시민들이 세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영화 「귀향」과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를 제작한 조정래 감독은 “힘없는 정의는 무능이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라며 “오로지 폭력과 시민에 대한 조롱과 비상식과 몰염치로 일관하는 저 검찰, 독재 파시스트 무리에게 반드시 철퇴를 내려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조정래 감독의 발언 이후 영화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 노래 「그날이 오면」을 불렀다.
 
참가자들은 촛불문화제를 마친 후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6차 범시민대행진’에 참가했다.
 
한편, 촛불문화제에 앞서 진행된 구본기의 ‘촛불국민 속으로’ 순서에서 경상북도 봉화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참가자는 윤석열을 다시 감옥에 집어넣고 내란세력을 청산하자고 외쳤다.
 
그러면서 “윤석열이라는 희대의 괴물이 이 땅에 나온 것은 어쩌면 친일매국노들을 일거에 없앨 수 있는 기회를 하늘이 준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 호주 촛불시민들이 푸드 트럭을 보냈다.  © 문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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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봉화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참가자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문경환 기자
 
▲ 금귤을 나눠주고 있다.  © 문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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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래 감독이 발언하고 있다.  © 문경환 기자
 
▲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 노래 「그날이 오면」을 불렀다.  © 문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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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레이크로스가 「92년 장마, 종로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연주하고 불렀다.  © 문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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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경험과상상 배우 정도훈 씨가 노래 「안국역에서」(「안동역에서」를 개사)를 힘차게 불렀다.  © 문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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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집시유랑단이 노래 「용산역 건달」(「빈대떡 신사」를 개사), 「웃는 돌」, 「슈퍼 파워」를 불렀다.  © 문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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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성국 씨가 노래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질풍가도」, 「촛불행동 그대에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불렀다.  © 문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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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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