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계시 (本溪市) - 세계한민족문화

출처 : http://www.okpedia.kr/Contents/ContentsView?contentsId=GC05305784&localCode=krcn

본계시 (本溪市)

인구 : 170만9,538명(2010년 기준)

좌표 : 북위 40도49분-41도 35분동경 123도34분-125도46분

본계만족자치현 시내. 본계시 시내이다. 도로를 기준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주로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가로등 건너편 5층 건물에 본계현 청소년 활동 중심이 있다.

정의 

요령성에 위치한 지급시.

개설

본계시의 면적은 8,411.31㎢ 이며, 인구는 2010년을 기준으로 170만 9,538명이다. 상대적인 지리적 위치를 살펴보면, 본계시는 요동 반도의 중부, 행정구역으로는 요령성 동부에 위치한다. 시의 북서쪽에는 심양시가 77㎞ 거리에 있으며, 북쪽에는 무순시가 79㎞ 거리에 있다. 시의 동쪽은 길림성 통화시, 남쪽은 단동시, 서쪽은 요양시와 접한다.

본계시는 “석탄과 철의 성”, “공업 양식 창고”라고도 불릴 정도로 광물 자원과 삼림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동부에 있는 환인만족자치현은 다양한 생태계와 산림지대로 유명하며, 시의 80%가 산지이며 만주국 시대에 심은 인공림이 중화인민공화국 시대까지 이어져 삼림의 복개율이 66.4%에 달하여 질 좋은 목재가 생산되고 임업이 발달하였다. 이에 따라 경제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본계시는 제철의 도시이다. 본계 강철은 시에서 가장 큰 기업이고 중국에서 규모 4위의 제철회사이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현대화를 위해 포항 제철 등과 합작사업을 추진하였고, 100㎞ 떨어진 안산시의 안산 강철과 합병해, 중국 2위의 제철 기업인 안번 강철 집단 공사가 되었다. 제철 산업 이외에 석탄 산업도 발달하였다. 이밖에도 야금, 석유 화학, 방직, 의복, 발전 등의 산업이 발달하였다. 또한 옥수수와 채소, 양돈 등의 농업과 축산업이 발달하였다.

명승지로는 본계 수동 국립 관광지(本溪水洞國家級風景)가 유명하며, 미아오후산(廟後山)구석기 유적지, 명파장성(明破長城), 고구려의 오녀 산성(五女山城), 온천사(溫泉寺), 괴석동(怪石洞)이 있다.

명칭 유래 : 도시 명칭은 도시 안에 있는 본계호(本溪湖)에서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서쪽의 본계 시가지와 본계현, 동쪽 환인현은 역사적 배경이 서로 다르다. 본계현은 전국 시대에 연나라의 요동군에 속하였지만 환인현은 연나라의 지배에서 벗어난 곳이었다. 위나라와 서진 시대에는 요동군 양평현에 속한 곳이다. 시대별로 보면 본계는 연(燕), 진(秦), 한(漢), 위(魏)의 영토에 해당되는 지역이었고, 진(晉)나라 때는 요동군, 당나라 때는 안동 도호부, 청나라 때는 봉천부에 속하였던 곳이다. 1948년에 본계시가 만들어졌고, 요령성에는 1954년부터 편입되었다.

본계시의 연혁을 살펴보면, 『삼국사기』에 따르면 주몽은 부여를 피해 기원전 37년에 환인현에 있는 졸본성(현재의 오녀 산성)에 이르러 고구려를 건국했다. 이후 본계 지역은 남북조 시대에서 당나라 시기까지 고구려의 영토였다. 발해의 건국 이후 환인현은 발해의 영토가 되었다가, 909년 거란에 점령되고, 요나라 때는 동평군에 속했다. 발해가 멸망한 이후 이곳은 동란국으로 불렸다가 다시 동경도로 개칭되었고, 본계는 동경도 요양부에 환인은 동경도 압록부에 속하였다. 이후 1906년 본계현이 탄생하기까지 봉천부 요양주 등에 나누어 속해있었다. 한편, 환인은 청강희제 이후 봉금지대였지만 19세기 후반 환인현이 설치되면서 그 일부가 되었다. 1914년 본계현과 환인현은 중화민국봉천성의 관할에 들어갔다가, 1931년 만주 사변이 일어난 후인 1939년 본계호시(本渓湖市)가 만들어졌다. 1948년 중국 공산당군이 이곳을 장악한 후에 본계시를 설치하였으며 랴오둥성의 관할로 두었다. 중국 동북부의 중요한 공업 기지로서, 본계시는 중국 동북 지방의 다른 산업 도시들처럼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후인 1949년부터 동북 인민 정부(1952년부터 동북 인민위원회)의 직속 도시로, 1953년에는 중앙 직할시가 되었으나, 1954년에 오늘과 같이 요령성에 통합되었다.

현재 본계시는 난펀구(南芬區), 밍산구(明山區), 시후구(溪湖區), 핑산구(平山區)의 4개 시할구와 본계만족자치현(本溪滿族自治縣), 환인만족자치현(桓仁滿族自治縣)의 2개의 만족 자치현을 관할하고 있다.

자연환경

시내에는 라오허[요하(遼河)]의 지류인 타이쯔허[태자하(太子河)]가 흐르고 있고, 도시 내에 도시 이름의 기원인 본계호가 있다. 온대 대륙성 기후에 속하며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다. 연 평균 기온은 6.2 ~ 7.8°C, 1월 평균 기온 –12°C, 7월 평균 기온 24.3°C, 연 강수량 800~900㎜이다. 시 경계내에 광물 자원이 풍부하여, 철과 석탄, 비철금속, 석회석, 점토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

현황

본계시의 지리적 좌표는 40°49‘-41°35’N, 123°34’-125°46’E 이다. 본계시의 면적은 8,411㎢ 이며, 인구는 2000년 인구조사에서 본계시의 인구는 156만 7,408명, 2006년을 기준으로 156만 2천명, 2010년을 기준으로 170만 9천명으로 약간 증가하였다. 인구 밀도는 ㎢ 당 185명이다. 2010년을 기준으로 지역별 인구 비중을 보면 핑산구가 35만 명으로 23.4%, 시후구가 22만 명 (14.3%), 밍산구가 30만명(19.9%), 난펀구가 8만명(5.6%), 본계현이 30만명(18.7%), 환인현이 30만명(18.7%)으로 나타난다. 인구 밀도는 핑산구가 가장 높다.

본계시의 경제 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 경제 성장률이 26%이며, 역내 GDP는 611억 원(중국 화폐)이다. 도시 지역의 1인당 소득은 13,300원(1913달러)이다. 도시내에 약 46개의 대기업이 자리 잡고 있으며, 철광석 14백만 톤, 강철 13백만 톤, 철강 완성품 12백만 톤, 시멘트 3백만 톤, 석탄 1백만 톤을 생산하였다. 고용 구조를 보면 2008년에 92,615명이 제조업 부문에 종사하고, 20,368명이 교육 부문에, 19,228명이 공공 부문에, 17,913명이 광업 부문에, 12,997명이 교통과 창고 부문에 종사하고 있으며, 63,000명이 민간 부문에 고용되었다. 우라늄도 채굴되고 있다. 2009년에는 30억 톤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의 철광 매장량이 확인되었다.

본계시에 살고 있는 조선족 인구는 1990년 14,407명으로 요령성 내 조선족 인구의 6.25%에 해당한다.

참고문헌

정신철,『중국조선족사회의 변천과 전망』, (요령민족출판사, 심양, 1999)

沈林,『中國的民族鄕』, (民族出版社, 북경, 2001)

鐵木尒,『中國民族鄕統計分析与對策硏究』, (民族出版社, 北京, 2002)

김경진,「중국의 경우: 민족구역자치의 실시」,『민족연구』7집, (경기대 민족연구소, 210-214, 1999)

조선족사이버박물관 (http://history.zoglo.net/)

http://www.xzqh.org/html/show.php?contentid=4204

http://www.xzqh.org/html/2010/0803/4200.html

환인만족자치현. 오녀산 태극정에서 바라 본 환인만족자치현 모습이다.

혼하와 환인만족자치현.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에 위치한 혼하와 환인만족자치현 모습이다. 왼쪽에 흐르는 강이 혼하이고, 오른쪽에는 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개현 박가구촌[본계시]. 본계시 본계만족자치현 소시진 암석곡촌에 위치한 박가구촌 마을이다.

환인만족자치현 조선족 소학교.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 부이강가에 위치한 환인만족자치현 조선족 소학교 건물이다.

환인만족자치현 조선족 중학교.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 부이강가에 위치한 환인만족자치현 조선족 중학교 건물이다.

환인 조선 민족 문화 활동 중심 건물 정면.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에 위치한 환인 조선 민족 문화 활동 중심 건물 정면 모습이다.

오녀산. 오녀 산성 대교에서 바라 본 풍경이다.

오녀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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