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m4hrt323 (인터뷰 전문)
 
장병 사전투표 방해 의혹… 국방부의 공식 입장과 현황은? 
12.3 내란의 사령관들, ‘윤석열 지시’ 증언 시작…내용은? 
尹 비상계엄 문건 직접 작성했나…노상원 개입의 시작점은? 
홍장원 폭로 당일, 윤석열 비화폰 원격 삭제…증거인멸 주범은?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5/27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4공장] 
 
1:47:24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12.3 내란 때문에 치러진 조기 대선입니다. 이번 대선을 마치고 그리고 무엇을 더 밝혀내야 되는지, 아직 밝혀내야 될 게 산더미예요. 자, 김병기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병기 :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김병주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병주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자, 최근에 갑자기 불거진 것 중에 하나가 이거 언론에서 많이 다루지 않던데 일선 부대에서 장병들 사전투표 참여를 훼방을 놓고 있다. 이런 제보가 있다면서요.
 
◉김병주 : 네. 그런 제보가 있어서 계속 경고를 했더니 이제 국방부에서 좀 정신을 차리고 뭐 제대로 하겠다, 라고 발표를 했어요.
 
▶김어준 : 사전투표일 날 훈련 실시하고 막.
 
◉김병주 : 네네. 그래서 전방 부대 일부 부대는 사전투표 때 보니까 훈련을 잡아 놔서 우리 이제 국방위 간사가 지적도 하고, 또 저희도 지적을 했더니 이제 그 훈련 계획을 좀 취소하고 뭐 이렇게 돼 있죠.
 
▶김어준 : 아니, 사전투표일 날 훈련을 잡는 게 어디 있어요.
 
◉김병주 : 그러니까요.
 
▶김어준 : 참내, 그러니까 말로는 못하니까 훈련을 잡아버리는 거.
 
◉김병주 : 네. 통상 군에서는 예전에 선거에 대해서는 그 100% 보장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최근 들어와서 기류가 좀 바뀌었던 거 같아요. 사전투표 뭐 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뭐 이런 것도 제기가 되고, 또 윤석열 정권하에서 그런 것들이 좀 되다 보니까 지휘관들이 이걸 적극적으로 독려를 해야 되는 거거든요, 여건을 보장하고.
 
▶김어준 : 네. 오히려.
 
◉김병주 : 오히려 그렇죠. 그때는 훈련도 조정하고 적극적으로 하도록 하고 투표 독려를 해서. 사실 제가 군에 있을 때는 100% 다 하게 하거든요, 투표 보장을. 근데 지금은 그걸 안 하니까 병사들이 투표를 해야 할지 말아야 될지 눈치 보이고.
 
▶김어준 : 아니, 부대에서 그 사전투표일 날 훈련 잡은 부대는 다시 면밀히 들여다봐야 됩니다. 왜 그랬는지 나중에라도.
 
◉김병주 : 네.
 
▶김어준 : 이제 이미 밝혀졌으니까 그거는 경고를 했으니 그거는 이제 못할 것이고.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비상계엄 관련 문건 계엄령 선고 관련, 포고령 포함해서 노상원이 썼다, 라고 검찰이 보고서를 썼더라고.
 
◉김병주 : 네.
 
▶김어준 :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김병기 : 그거는 여러 가지로 봤을 때 합리적인 의심이 분명히 드는 거죠. 왜냐하면 사람들이라는 건 자기가 어떤 문서를 작성하든 말을 하는 형태든 자기의 버릇이 있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김병기 : 그 문서를 쓰면 자기가 자기만이 쓰는 그런 폰트나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김어준 : 그게 뭐 잔뜩 있어요.
 
▷김병기 : 있는데 그것들대로 노상원이가 썼고 그 양식에 유사한 양식이 실제 포고문에 이렇게 포함됐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어준 : 그대로 담겨 있고.
 
▷김병기 : 그렇다고 한다면 충분하게 그거는 의심을 가지고 지금 들여다봐야 되는 문제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이거는 노상원 관련 수사가 사실 제대로 되고 있는지 우리가 전혀 알 수가 없잖아요.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예.
 
◉김병주 : 그렇죠. 저는 노상원이 썼다, 라는 데 더 무게를 많이 두고 있는데요. 최초부터 이것은 예비역 장성이나 예비역이 썼겠다 제가 최초로 생각을 했었거든요.
 
▶김어준 : 왜 그렇게 생각하셨어요?
 
◉김병주 : 왜냐하면 그 군에서 쓰는 양식이 비슷했었고.
 
▶김어준 : 일단 군 출신인 거.
 
◉김병주 : 그리고 또 그게 이제 시대에 따라 다른데 저희가 군대 상황을 해서 주로 문서를 많이 작성할 때가 소령, 중령 때예요.
 
▶김어준 : 네.
 
◉김병주 : 그리고 계급이 올라가면 밑에서 했잖아요.
 
▶김어준 : 이제 안 하죠.
 
◉김병주 : 그 당시 유행하던 폼들이에요.
 
▶김어준 : 아.
 
◉김병주 : 그래서 저는 그래서 김용현이나 노상원이나 제가 육사 40기니까 김용현은 2년 선배고 노상원은 1년 후배잖아요. 동시대에,
 
▶김어준 : 그 시점쯤에 군 생활했던 사람.
 
◉김병주 : 네네. 그래서 저기 보면 네모, 세모, 동그라미 이렇게 순이 가잖아요. 그때 저렇게 많이 썼어요. 그리고 저 줄긋기 특수문자들.
 
▶김어준 : 이게 근데 지금은 트렌드가 변해서 바뀌었는데.
 
◉김병주 : 바뀌었죠. 그렇지만,
 
▶김어준 : 우리가 한참 현역에서 문서 많이 작성할 때 저런 식으로 했고, 그래서 보시자마자 아, 이거는 그 시절에 군 생활한 사람인데?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아하.
 
◉김병주 : 지금은 좀 문서 형태가 또 좀 예쁘게 되면서 다르잖아요, 형태가. 그래서 그때 저는 분명히 이것은,
 
▶김어준 : 군 출신의 OB가 있다.
 
◉김병주 : 군 출신일 것이다, 라고 했는데 그 당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 의심을 했는데 그 보좌관은 김용현이가 타이핑치는 모습을 장관 때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와 친한 누군가가 했을 거 아니에요, 현역은 아니고. 그러니까 지금 보니까 USB, 노상원 점집에서 나왔던 USB에 저런 다른 문서와 분석해보면,
 
▶김어준 : 형식이 똑같다는 거죠.
 
◉김병주 : 형식이 유사하기 때문에.
 
▶김어준 : 노상원이 저런 걸 다 작성했다고 하면.
 
◉김병주 : 노상원이가 초안을 작성하고 그걸 가지고 김용현이가 한두 개 뭐 수정한다든가 같이.
 
▶김어준 : 수정도 안 했는지도 몰라요.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왜냐하면 그 헌재에 나와서 김용현이 당신이 이거 작성했소? 내가 작성했소. 그러면 작성한 프로그램 이름은 뭐요. 작성한 프로그램 이름을 몰라요.
 
◉김병주 : 네.
 
▶김어준 : 한글이든 뭐 워드든 뭐든 자기가 작성을 일부라도 했으면 그걸 능숙하게 작성, 능숙하게는 못해도 이름은 알아야 될 거 아니야. 그래야 클릭해가지고 아이콘을 클릭하지. 이름을 알아야. 이름을 모른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자기가 아예 작성도 안 한 거 같아요, 아예.
 
▷김병기 : 보면 노상원이가 어쨌든 깊이 관여한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 아니겠습니까?
 
▶김어준 : 깊이 관여한 거죠.
 
▷김병기 : 이게 그러니까 문서의 완성본을 갖다가 작성하는 것보다 사실은 베이스를 작성하는 게 훨씬 더 뭐, 정보 보고도 당연히 뭐 그렇습니다. 베이스를 작성하는 게 훨씬 더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이 베이스를 갖다가 작성한 것을 갖다 추스르는 건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거든요, 사실은. 근데 이 베이스를 보면 굉장히 양이 방대하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 아이디어들이 그러니까 지금 내란이 일찍 종식되는 바람에 실천이 되지 못했던 거지, 만약에 내란이 진행이 돼서 그게 만약에 실천이 됐다가 아이디어 중에 일부라도 그렇게 되면 진짜 뭐 나라가 망하는 결단 나는 정도까지 가는 게 있겠죠.
 
▶김어준 : 아니, 여기 계신 분들 다 없죠, 이 세상에.
 
▷김병기 : (웃음)
 
▶김어준 : 저까지 포함해서 다 끝났죠.
 
◉김병주 : 그렇죠.
 
▷김병기 : 영현백에 담겨서.
 
▶김어준 : 노상원이 죽이려고 했던 사람의 숫자가 뭐 5,000에서 10,000명인데 보니까. 수첩에 근거하더라도.
 
◉김병주 : 그렇죠. 수첩에 근거해보면 그런 수치가 나오잖아요.
 
▶김어준 : 실제로 진행이 되면 더 많이 죽었을 수도 있죠.
 
◉김병주 : 그럼요.
 
▶김어준 : 근데 그 거기에 예를 들어서 뭐 야당은 몰라, 여당 대표까지 잡아간다. 이걸 혼자 어떻게 결정합니까?
 
◉김병주 : 그럼요.
 
▶김어준 : 그러면 대통령급의 결정.
 
▷김병기 : 그렇죠.
 
▶김어준 : 있어야 되는 거고. 여당 대표인데요 어떡해? 그걸 어떻게 실무진들이 작성해가지고 이 사람 잡아가기로 결정합니까?
 
◉김병주 : 그렇죠.
 
▷김병기 : 그렇기 때문에 뭐 나중에 다시 얘기가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방송에서. 이게 단순하게 그러니까 1~2개월 정도로 이걸 기획을 할 수 있느냐. 사실은 지금 밝혀지지 않았지만 훨씬 더 오래 전서부터 기획이,
 
▶김어준 : 그렇게 했던 거 같아요.
 
▷김병기 : 많은 회합이 이루어지면서 내용이 한 사람이 정리한 거 같지는 않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병기 : 그러니까 많은 내용이, 내용 중에서 이걸 더 회합하면서 정리가 돼 간 내용이 이거냐. 이거는 분명히 밝혀야 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지금 전혀 그거 없이 그냥 재판도 깜깜이로 지귀연 판사가 노상원과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도 모르겠고.
 
◉김병주 : 그러니까요.
 
▶김어준 : 증인이 나와서 무슨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전혀 중계가 안 되고 있어요, 전혀. 이렇게 중요한 재판인데.
 
◉김병주 : 그러니까 노상원 같은 경우 USB에 나오는 것이 보면 식목일 행사 계획이니 YP작전계획, 뭐 YR계획 이런 것들이 나오잖아요. 그런 거 보면 이미 윤석열은 검찰총장 때부터 이미 같이 모의하고 이러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가죠. 이런 걸 철저히 조사를 해야 되는 거죠.
 
▶김어준 : 그리고 노상원이 이제 그동안에 밝혀진 내용들 중에 보면 그 햄버거 회동 때 자기가 윤석열 만났다는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윤석열이 자기가 갈 때마다 자기한테 거수경례를 해주고 자기를 대우해줬다. 그러니까 이것도 전혀 우리는 모르고 있거든요. 도대체 윤석열이 노상원을 만나서 무슨 짓을 했는지, 그리고 윤석열만 만난 건지 김건희를 만난 건 아닌지. 그것도 전혀 밝혀진 바가 없죠.
 
◉김병주 : 그렇죠.
 
▷김병기 : 노상원이 써 놓은 걸 보면 윤석열이 좋아하는 스타일일 거 같아요. 그러니까 뭐 얘기 시원시원하게 하고 화끈하게 하고 뭐 맡겨만 주시면 다 쓸어버리겠다. 걱정하지 마셔라. 이런 스타일들 있지 않습니까.
 
▶김어준 : 중국, 러시아 선거제도 연구하고.
 
▷김병기 : 네. 뭐 그런 스타일인 거 보면.
 
▶김어준 : 다음에 또 한 번 더 하셔야죠, 뭐 이런 거 하고.
 
▷김병기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이 굉장히 좋아하는. 그러니까 간신인 거죠, 한마디로 얘기해서.
 
▶김어준 : 근데 잔인하기 그지없잖아요, 내용을 보면.
 
◉김병주 : 그럼요. 진짜.
 
▶김어준 : 이거 김문수가 당선되면 다 사라집니다. 말도 안 되는,
 
◉김병주 : 그러니까요.
 
▶김어준 : 그런 얘기를 하고 있어야 되는데 지금 그런 얘기는 안 하고 단일화 얘기만 하고 있으니까. 자, 비화폰 삭제 정황 중에 제가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 하나가 홍장원 전 차장 비화폰 삭제하는 거는 원격으로 이해가 가는데, 우리가 이제 들었으니까 대화 내용을. 근데 김봉식 서울청장 그날 같이 김봉식 서울청장 것도 삭제했거든요?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그 양반은 주목 받은 적이 없는데 이거 다급하게 삭제할 만큼 뭔가 있다는 얘기잖아요.
 
▷김병기 : 그렇기 때문에 이게 제가 뭐 방송 나올 때마다 이 내란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이 내란의 실체가 지금 거의 안 밝혀진 채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게 뭐냐 하면,
 
▶김어준 : 안 밝혀지는 거 같아요.
 
▷김병기 : 홍장원이는 통화를 했는데 홍 차장 같은 경우에는 반발을 하면서 공개가 된 겁니다. 김봉식이 거를 갖다가 삭제했다고 한 정도면 분명히 김봉식에게도 홍 차장한테 했던 얘기와 비슷한 정도의 강도 있는,
 
▶김어준 : 뭔가 특별한 얘기를 한 거죠.
 
▷김병기 : 그 정도 강도의 무슨 얘기를 한 겁니다.
 
▶김어준 : 그렇죠.
 
▷김병기 : 그 얘기를 했는데 김봉식이는 입을 다물고 있는 거죠. 이런 걸 밝혀야 되는 거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김병기 : 좀 더 넓혀보면 계엄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들은 동조를 했어요. 많은 장군들이 들었으면서도 이걸 갖다가 동조하지 않았지만 여기에 지금 공개하지 않은 분들이 굉장히 많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내란의 규모가 도대체 어디까지 얘기를 했는지 전혀 모르는 겁니다.
 
▶김어준 : 지금 몰라요.
 
▷김병기 : 그러니까 이게 김봉식이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거든요. 근데 중요한 인물의 비화폰을 갖다가 삭제했다는 건 원격 삭제했다는 내용도 최근에 지금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홍장원, 김봉식을 같은 날 삭제했다. 우리는 홍장원은 이제 짐작하는데 김봉식도 그러면 홍장원 못지않은 뭔가가 있으니까 다급하게 했을 거 아니에요.
 
▷김병기 : 어쩌면 훨씬 더 내용이 방대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아무리 허당이라도 그 정도는 알거든요. 그러니까 홍 차장이 할 수 있는 규모와 김봉식이 할 수 있는 규모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니까 홍 차장이 할 수 있는 건 권한을 갖지 않는 행사고, 김봉식이 갖고 있는 권한은 그 권한을 갖다가 합법적, 자기가 쓸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근데 그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무슨 얘기를 주고받았는지가 지금 전혀 안 나오고 있는 거죠.
 
▶김어준 : 뭐 위치추적이나 체포나,
 
▷김병기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 내용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할 수도 있는데.
 
▷김병기 : 그게 국정원에서 하면 불법성 여부가 있는데 경찰이 하면 그거는 불법성 여부가 아니거든요. 내란이 불법성인 거지. 충분히 권한을 갖다가 행사할 수 있었던 위치에 있는 사람이거든요.
 
▶김어준 : 그래서 구체적으로 뭔가 삭제해라,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뭔가 지시를 한 것으로 추정이 되죠.
 
◉김병주 : 추정되죠, 당연히.
 
▶김어준 : 강력하게.
 
◉김병주 : 왜냐하면,
 
▷김병기 : 통화시간도 길 테고.
 
▶김어준 : 그 사람만 삭제할 이유가 있나요? 안 그러면.
 
◉김병주 : 그렇죠. 홍장원이가 그날 공개를 했지 않습니까? 그날 윤석열 전화받은 내용. 그러니까 앗 뜨거워해서 그날 전화한 사람 특히 김봉식.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병주 : 끝까지 다 동시에 했을 가능성이 많죠.
 
▶김어준 : 홍장원하고 김봉식 두 사람만 삭제했다고 하거든요, 원격으로.
 
◉김병주 : 그러니까요. 그날 아마 원격으로.
 
▶김어준 : 김봉식 역시 홍 차장처럼 나와서 얘기해버리면 이거 큰일 난다. 그런, 그러니까 삭제했겠죠.
 
▷김병기 : 이상하게 그날 비화폰 통화내역을 갖다가 공개하고 싶더라고. 그래서 찍어가지고 공개했는데.
 
▶김어준 : (웃음)
 
▷김병기 : 왜냐하면 비화폰이 원격으로 이렇게 삭제할 수 있다는 건 알았거든요. 그거는 뭐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것들도. 그런데 진짜 삭제하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저 기록을 남겨놓지 놓았으면. 근데 이제 기록을 남겨놓은 사진이 있는데도 삭제해버렸고, 김봉식은 아예 기록이 없죠, 지금.
 
▷김병기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통화를 몇 번 했는지도 알 수 없고, 무슨 대화했는지 더 알 수 없죠. 근데 이제 자기들이 삭제해놓고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김병기 : 그렇죠.
 
▶김어준 : 그게 지금 나왔고. 그러니까 우리가 아직도 내란에 관련해서는 내란의 100에, 전체 그림이 100이라면 20~30도 모르는 것 같아요, 아직.
 
◉김병주 : 20~30도 아니죠.
 
▷김병기 : 20도, 그렇죠. 훨씬 더.
 
◉김병주 : 빙산의 일각이에요.
 
▶김어준 : 그렇죠. 아직.
 
◉김병주 : 그럼요.
 
▶김어준 : 전체 규모 군에서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도 모르겠고.
 
◉김병주 : 그럼요.
 
▶김어준 : 드론도 아직 밝혀진 게 없잖아요.
 
◉김병주 : 네. 그러니까 군에서는 제가 누누이 얘기하지만 경계태세2급을 걸은 상태였고, 그거는 사실은 내란과 관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련 없는 것처럼 조사가 안 됐고. 또 지역계엄사령부 한 20개 이상의 지역계엄사령부가 설치되다가 중지가 됐는데 그런 조사가 전혀 안 됐죠.
 
▶김어준 : 자, 그리고 최근에 OB들 가지고 계속 얘기가 많았는데 국정원의 OB들, 혹은 기관의 OB들 얘기가 많았는데 그래서 그 테러한다. 이런 얘기 굉장히 많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실제 그런 시도를 한다면 이 깜깜이 기간에 하기가 딱 좋은데. 그렇죠? 가장 위험도가 높은데. 그 대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병기 : 이게 제일 저희가 경계해야 될 게 안전문제와 관련해서 이게 외로운 늑대입니다. 사실 어떤 조직에서 지금 스탠딩 오더가 내려간 거만 자꾸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스탠딩 오더와, 물론 위험합니다. 물론 위험한데 그거보다는 자발적인 외로운 늑대는 전혀 드러나지 않는 거거든요. 근데 외로운 늑대일수록 그 사람이 굉장히 전문 우리나라 사정상 굉장히 전문가일 가능성이 많아요. 그러기 때문에 지금 뭐 일부에서 뭐 방탄이 어쩌고저쩌고 얘기를 하는데 참 쓰잘데기 없는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사실 안전이라는 건 과할 정도가 제일 좋은 겁니다. 미국 같은 데서도 그러면 전혀 하지 말아야죠. 근데 왜 하겠습니까? 이게? 그게 상대가 마음을 먹으면 상당히 막아내기 힘든 게 테러거든요. 근데 그게 어떤 조직이 그런 데는 사람이 많아지니까 보안의 문제가 있어가지고 보안이 누설되는 게 있지만 외로운 늑대는 보안이 누설될 수가 없거든요. 참 조심해야 됩니다. 지금 기간이, 지금 말씀 공장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가장 위험한 시기일 수 있어요, 지금부터.
 
▶김어준 : 거기에 돌입하는 것 같아요. 가장 위험한 시기.
 
▷김병기 : 그렇습니다. 정말 조심해야 됩니다.
 
▶김어준 : 여론조사도 안 나오고 투표는 시작되고 이 깜깜이 기간에 뭐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경우가 많았죠.
 
◉김병주 : 그렇죠. 그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최악의 수겠죠. 그래서 어떤 형태로든 하려는 세력들이 꽤 많다고 봅니다. 그러고 조금 전에 우리 김병기 의원께서 얘기했지만 OB도 OB지만 작년 초에 그 이재명 그 당시 대표 테러했던 사람처럼 개인이 또 신념화돼서,
 
▶김어준 : 그렇죠. 외로운 늑대.
 
◉김병주 : 외로운 늑대.
 
▶김어준 : 지지자인 척하고 다가오면 진짜.
 
◉김병주 : 네. 그러니까요. 그런 세력들이 OB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들 중에 신념화 돼서 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을 거라고 보고요. 그것이 마치 자신의 역사적인 사명처럼 세뇌가 돼서,
 
▶김어준 : 그러니까요.
 
◉김병주 : 어디선가는 노릴 수 있다.
 
▶김어준 : 탈레반이죠, 탈레반. 근데 지금 경호를 많이 강화했다고 하는데 두 분이 전문가가 보기에는 어때요? 경호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와 있습니까?
 
▷김병기 : 지금 이 경호하는 분들이 전문가들입니다. 그러니까 자기네들이 하는 건 다 해요. 근데 문제가 후보님께서 사람들한테 자꾸 다가가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김병기 : 그리고 지지자들은 당연히 다가오려고 뭐 현장에서 보니까 제일 많이 보시겠지만.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게 제일 위험하죠, 지금.
 
▷김병기 : 그런데 그럴 때 이걸 갖다가 최소화할 수 있는 게 대통령을 보면 되는데 경호관한테 모든 권한을 주면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됩니다. 근데 선거 때는 경호하시는 분들이 전혀 권한이 없어요. 진짜 사람을 접촉해야 되는 게 선거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말 불편하시더라도 대표님께서는 그리고 후보님께서는 조금 한 마음 접으시고, 그리고 지지자들은 조금 아쉬움을 접고 한걸음 덜 오시고.
 
▶김어준 : 근데 지지자들은 이미 많이 아는 것 같아요.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후보, 그러니까 대통령 후보로서 이 기간에 흡수한 민심을 가지고 결국은 나중에 가장 큰 기회 아닙니까? 전국 방방곡곡의 민심을 직접 흡수하는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 그리고 인사하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까 후보는 자꾸 나오려고 하는데. 근데 이제 지지자들이 이제는 후보가 방탄을 벗어나기만 하면 기겁을 하더라고요, 이제.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다행이에요.
 
◉김병주 : 맞아요. 사실 경호하기에 최악의 조건이 선거유세기간이거든요.
 
▶김어준 : 그럴 것 같아요.
 
◉김병주 : 실제 노출된 데, 많은 사람이 보이는 데, 그리고 또 주변 빌딩숲 속에 있기 때문에 환경 자체가 아주 경호의 최악의 조건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봤을 때 지금 경찰들과 임호선 의원이 경찰 출신 안전실장 하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는 좀 안전의 틀이 잡혔다고 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예상 못 하는 그런 것들이 또 있을 수 있고.
 
▶김어준 : 마지막까지 조심하면 됩니다.
 
◉김병주 : 네. 그리고 후보님도 요새는 조금 많이 조심을 하긴 하지만 여러 가지 마지막까지 조심을 해야죠.
 
▶김어준 : 자, 만약에 대선이 무사히 끝났다고 하면 가장 이것부터 밝혀내야 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신 대목이 있습니까? 오늘 거기까지만 얘기하고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
 
▷김병기 : 이번 대선은 내란이 내란만은 안 된다는 세력과 내란을 해도 괜찮다는 세력의 대결이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김병기 : 그러니까 이게 사실 선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겁니다. 뭐 시간이 없으니까 간단하게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내란을 갖다가 인정해도 된다고 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 세력들을 그 세력들이 투표를 갖다가 나올 거 아닙니까? 이 투표율이 많으면 많을수록 말이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민주 대 독재의 대결이라니까요. 이게 보수 대 진보의 대결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이 선거 끝나고 저희가 이기면 다른 것들은 다 몰라도 내란만은 철저하게 색출해가지고 이걸 갖다가 단죄를 해야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병주 : 그렇죠. 이번 조기대선 된 이유가 뭡니까? 12.3 내란이고 이번 시대정신은 내란종식을 하는 거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내란은 제대로 수사도 안 되고 또 내란세력들은 계속 또 다른 거를 획책하리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내란을 발본색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것이 되면 그 위에 이제 민주주의도 회복이 되는 거고 또 그런 가운데 돼야 만이 민생도 마음 놓고 회복하면서 경제회복이라든가 할 수 있는 거라고 봅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대선 끝나고 또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병주 : 감사합니다.
 
▷김병기 : 수고하셨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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