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mt587wtr (인터뷰 전문)
 
12.3 내란의 미해결 과제들… 드러나는 것과 밝혀야 할 것은? 
내란 나흘 뒤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윤석열, ‘증거인멸’ 시도했나. 
尹과 만남부터 체포명단 작성까지… 노상원의 비상계엄 관여 정도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03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4공장] 
 
1:48:45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오랜만에 커플을 모셨네요. 초창기부터 한참 달렸는데, 내란 초기에는. 김병주 의원 박선원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병주 : 네, 안녕하십니까?
 
◉박선원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자. 김박 브라더. 지금 유튜브 채널 구독자 몇 명입니까?
 
◉박선원 : 48만 7천으로 그냥 굳어져 있습니다.
 
▶김어준 : 48만 7천. 우리 김병주 의원님은?
 
▷김병주 : 저는 50만 9천. 조금 항상 2~3만으로 제가 앞서는데 그러고 있습니다. 정체가 되고 있습니다.
 
◉박선원 : 제가 정체가 되고 있습니다.
 
▶김어준 : 6개월. 드디어 이제 투표하려고 하니까 여러 사람이 생각났지만, 두 분을 또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두 분이 처음에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그 부대를 찾아가는 그 순간, 그 순간부터 사실은 내란은 종식을 향해 달려가는데
 
▷김병주 : 그렇죠.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그 찾아간 순간은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무모한 거였어요.
 
▷김병주 : 그럼요. 사실
 
▶김어준 : 제2의 제3의 계엄을 할지도 모르는데 그 핵심 부대로 그냥 스스로 걸어 들어갔으니까
 
▷김병주 : 네, 제2 비상계엄, 제3 비상계엄을 막아야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저 혼자 가기 두려워서 박선원 의원한테 도움을 요청했더니 기꺼이 일정을 다 조정해서 가겠다고 해 줘서 그때 너무 눈물 나게 고마웠어요.
 
▶김어준 : 수방사령관을 찾아가는데 약속 없이 영상 틀어주세요. 약속 없이. 수도방위사령부. 아니, 볼륨을 좀 낮춰주세요. 볼륨을 좀 낮춰주시고
 
<영상 재생> 2024년 12월 6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방문 영상
 
◉박선원 : 그때 우리 둘이 잡았으면 편했을 텐데
 
▶김어준 : 그래서 약속 없이 저렇게 찾아가는 거예요. 부대를. 두 분이. 그리고 처음으로 수방 사령관한테, 저 얘기, 2차 3차 계엄 할 거냐? 안 한다는 얘기를 자꾸 받아낸 거죠.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어마어마한 거예요. 지금 생각해 보면
 
◉박선원 : 국민들이 많이 안심을 하셨고 그때부터 이제 내란으로 확 바뀌어진 거죠. 검찰도 수사를 시작해야 되는데, 내란 수사로 갈지 말지 많이 고민이 있었을 거거든요. 더 이상 군이 안 움직인다니까 수사 들어가도 되겠다.
 
▶김어준 : 특전사령관. 저기 특전사령관
 
▷김병주 : 특전사에 갔던 장면이고요. 여기 제 면회실에 가서 정식으로 면회 요청해서 지금, 특전사령관 나오는 장면이었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처음 나오는 거예요. 약속도 없이
 
<영상 재생> 2024년 12월 6일, 육군특전사령부 방문 영상
 
곽종근(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설사 그런 지시가 있더라도 그와 같은 지시는 그건 제가 거부를 하겠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저거를 받아낸 것이 군에게, 당시 군에게 주는 메시지도 엄청났어요.
 
▷김병주 : 그럼요.
 
▶김어준 : 윤석열과 함께 국회로 달려갔던 특전사, 수방사 사령관 둘이 다시 2차 계엄 지시해도 안 듣겠단다.
 
▷김병주 : 네, 그렇죠.
 
▶김어준 : 그럼 다른 분은 그러면 그럼 끝난 거네. 2차는 없는 거네. 상 받아야 돼. 두 분 상 받아야 돼.
 
◉박선원 : 네. 저게 없었으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내란 수사 착수 못 했을 겁니다.
 
▶김어준 : 못했지. 무서워서
 
◉박선원 : 무서워서 못 하는 거죠. 그런데 안 한다고 하니까, 12월 6일부터 이제 특수본이 꾸려지고, 특수본이 꾸려지니까 이제 윤석열이 아 이러면 큰일 나겠다 해 가지고 비화폰 삭제 지시를 하는 그 흐름입니다.
 
▶김어준 : 저거 의원님, 저 때, 나 이제 찾아가가지고 그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한테 약속을 받아내야겠다는 판단을 혼자 하신 거예요? 아니면 이재명 대표가 그때 가라고 한 거예요? 아니면 어떻게 된 거예요? 회의하다가 아이디어가 나온 겁니까?
 
▷김병주 : 네. 그때는 뭐 혼자 판단을 했죠. 왜냐하면 병법 때문에, 병법에 보면 주요 핵심 부대의 장수가 항복을 하면 나머지 부대가 무너져요.
 
▶김어준 : 무슨 병법이요? 손자병법이요?
 
▷김병주 : 손자병법에도 있죠. 그래서 가장 제2 비상계엄, 제3 비상계엄을 할 것이다라고 이재명 후보하고 그 당시 대표님하고 충분히 얘기했고. 어떻게 막아야 될 것이냐는 건 많이 했는데, 그날 저녁에 제가 고민을 해 보니까
 
▶김어준 : 4성 장군 출신으로 군의 생리를 생각할 때
 
▷김병주 : 네. 그래서 그날 저녁에 결심을 했죠. 결심을 하고 내일 아침에 가야겠다 하고. 아침에 가려고 보니까 저 혼자 혹시 갔을 때 해코지를 당할 수 있어서
 
▶김어준 : 잡히면 알 수가 없잖아요. 사람들이
 
▷김병주 : 그리고 국방위원 자격으로 가야 되니까 혼자 가면은 또 사적으로 뭐 해서 음모론에 휘말릴 수 있잖아요. 그래서 박선원 의원에게 얘기를 했고
 
▶김어준 : 그때 같이 가고 싶지 않으셨죠?
 
◉박선원 : 아니요. 별생각 없었어요. 왜냐하면 12월 5일 국방위에 이분들이 나오기로 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국방부의 지시 내지 요청 때문에 안 나왔어요. 그러니까 항의 방문을 가야 되는 거죠.
 
▶김어준 : 항의 방문
 
◉박선원 : 왜? 왜 안 나왔냐? 나온다고 그러더니
 
▶김어준 : 계엄하고 나서 3일밖에 안 된 날이에요. 아직, 아직 아무것도 정리 안 됐던 데예요.
 
▷김병주 : 그래서 저는 그때 가서 3개 질문의 대답만 받아오려고 했어요. 처음에는. 첫 번째, 이 비상계엄은 잘못되었다. 국민께 사과한다는 사령관 목소리. 두 번째, 다시 이런 지시가 내려졌을 때 나는 안 따르겠다.
 
▶김어준 : 그게 굉장히 중요해요.
 
▷김병주 : 그게 비상계엄을 다시 일어나는 걸 막는 거잖아요. 세 번째, 이 비상계엄이 윤석열 그 당시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과정을 알고 싶었던 건데, 다행스럽게 특전사령관은 그 전날 5일날 국방위가 열렸는데, 본인이 국방위에 가서 이걸 증언하고 싶었는데, 가다가 돌아왔다는 거예요. 국민의힘하고 반대로. 그래서 오히려 잘 왔다는 거예요. 저희들이. 말할 기회를 줘서. 그래서 자세히 얘기를 해 줌으로써 비상계엄의 전체적인 전말이 밝혀지고, 그때부터 제가 보니까 윤석열이가 긴장해서 그날 공교롭게도 홍장원이 증언이 있었고 그래서 비화폰, 그런 삭제 지시, 다 시작이 된 거예요.
 
▶김어준 : 기관으로부터, 기관으로부터의 홍장원. 그리고 군으로부터 두 장성의 이야기가 동시에 나오면서 아, 이거는 끝났구나. 2차 3차는 불가능해지겠구나.
 
◉박선원 : 그렇죠. 특전사, 소방사 그리고 국정원이 반기를 드는구나. 이렇게 되는데 사실은 저희가 10월 22일, 10월 21일 국방부 육군, 그 감사 국정감사 때도 세 장군이 나왔어요. 이진우 특히 수방사령관하고 그 특전사에
 
▶김어준 : 방첩사
 
◉박선원 : 방첩사 그다음에 여인형 그다음에 이제 이 특전사령관 곽종근이 나와서 하지 말라고 그때도 이미 경고했고. 10월 25일은 특전사 국감이었어요. 그때 가서 대놓고 뭐 하려고 하는 줄 아는데 하지 말라고 저희가 경고를 해 놓은 상태예요.
 
▶김어준 : 그렇죠. 국회에서 민주당에서 박선원 의원하고 김민석 의원이 계속 당신들 계엄 하려고 그러지? 하지 마, 하지 마. 그 얘기를 공개적으로 계속했죠.
 
◉박선원 : 특전사령관이 10월 25일 그때 일대일로 헬기 타기 전에 하지 마시라고 했더니 무슨 말인지 압니다. 그랬었거든요. 그러니까는 저는 그렇게 겁이 안 났는데, 몰라서 그랬겠죠.
 
▶김어준 : 제가 그때 국회에 한 번 증언하러 갔는데
 
▷김병주 : 오셨었잖아요. 네
 
▶김어준 : 그 전후로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던 제보들이 많았죠. 두 분한테도 제가 전달해 드리고 했는데. 제가 받았던 거. 제가 뭐 이거를 더 이상 추적할 능력이 없으니까, 제보만 받았지.
 
▷김병주 : 그때, 사실 우리 공장장께서 저한테 제보하려고 만나자고 했을 그렇게 긴장된 모습 제가 처음 봤어요. 그리고 경호원들 한 7~8명.
 
▶김어준 : 그러니까
 
▷김병주 : 그래서 실제 암살 위험을 공장장은 느끼고 있구나, 해서 저도 그때 공장장이 제보했을 때, 저한테. 좀 황당했거든요.
 
▶김어준 : 처음에는, 처음에 그 암살 얘기 여기서 처음 해 보죠. 암살이 있답니다. 암살 시도가 있었답니다. 처음에 얘기했을 때는 우리 김병주 의원님께서 초창기니까 완전 초창기니까. 아니, 어떻게 암살이 있었겠어요? 첫 반응은 그런 거였어요.
 
▷김병주 : 그렇죠. 그런데 처음에는 너무 황당했는데 공장장의 표정이나 그때도 7~8명 경호원들이 이렇게 있고. 아, 이거 진심이구나 해서, 이것은 확인을 해야 되겠구나 해서 확인 작업을 계속했는데
 
▶김어준 : 하고 나서 3~4시간 있다가 이건 맞다.
 
▷김병주 : 그 나중에 사실로 계속 확인이 됐었잖아요.
 
◉박선원 : 그게 이제 저도
 
▶김어준 : 잠깐만, 요것 정리하고, 그래서 암살 관련 제보는 제가, 제가 한 겁니다.
 
▷김병주 : 예, 그렇죠.
 
▶김어준 : 암살부대와 관련된 것은, 거꾸로 김병주 의원이 얘기하는 거 듣고 내가 그 얘기를 나중에 했다고 자꾸 하시는데. 그건 아니고 근데 박선원 의원한테도 따로 한 번 만나 적이 있어요. 경호원들 쫙, 박선원 의원도 경호원과 함께 쫙 나옵시던데
 
◉박선원 : 예, 저도 제 경호원하고 같이. 그래서 이제 저는 그 미국 측에 알렸어요. 그러니까 이제 주한미군 관련 시설이라든지, 그런 부대에 공격할 가능성이 있고, 어디 어디고. 또 우리 특수전사령부 외에 특전사 말고 다른 특수부대 안에도 노상원 관련 사람도 있고 하니까 특별히 주의해야 된다.
 
▶김어준 : 미군들에게. 요 얘기는 처음 하시는데요.
 
◉박선원 : 미국 측에 사전 사후에 알려놨어요. 그래야 사건이 발생하지 않고 또 혹시 외부에서 공격이 들어오면 격퇴를 시킬 수 있고
 
▶김어준 : 준비 태세를 갖추게 하려고
 
◉박선원 : 준비 태세를 갖춰 놓으면 관측을 하잖아요. 자기들이 공격하기 전에 관측을 해 보니까. 경비가 세다든지 엊그저께하고 다른 민간 경비 외에 아니 기존의 경비 외에 한 두세 배로 삼엄해졌다.
 
▶김어준 : 포기하죠.
 
◉박선원 : 그러면은 이제 차단이 되잖아요. 그래서 이제 그걸 사전에 막기 위해서 미 측에도 연락을 했고요. 그다음에 역시 핵심은 노상원 노상훈 부분인데 아까 그 아까 필체 보여줬잖아요. 수첩에
 
▶김어준 : 수첩 한번 띄워 주세요.
 
◉박선원 : 그러니까 저런 필체는 우리도 이제 윗분 보고라고 하잖아요. 많이 해 보는데. 저거는 회의 자료가 있는 거예요. 회의 자료가 있어가지고, 보고를 하면, 거기에서 이제 VIP 말씀, 장관, 저거는 장관 이야기를 저렇게 막 날려서 적진 않습니다. 제가 공무원 생활을 해 보면은 VIP 말씀이니까 굉장히 빨리 받아 적은 거예요. 그렇고
 
▶김어준 : 그러니까 저거는 자기 생각이 아니라 받아 적은 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선원 : 받아적은 거예요. 왜냐하면 근데 이제 그냥 받아 적은 건 아니고, 같이 회의를 해서 회의 자료를 놓고 회의를 했는데 같은 내용이라도 VIP 말로, 말로 나온 부분을 받아 적은 거예요. 그런데 이제
 
▶김어준 : 저도 저것이 노상원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받아 적은 거라고 봐요.
 
◉박선원 : 받아적은 건데. 회의 자료를 놓고 회의를 해서 VIP가 한 이야기를 받아 적은 거다. 내가 만약에 아무리 급하더라도 보고할 사항이 있잖아요. 그러면 손으로 적어서 적어 가잖아요. 저렇게 안 적습니다.
 
▶김어준 : 페이퍼 만들죠.
 
◉박선원 : 공직자들이나 공무원 군인들은 절대 제목도 달고 서너 줄, 아무리 핵심 요점 단어만 적더라도 저렇게 안 적습니다. 그래서 저거는, 저거는 회의 자료를 놓고, 여러 내용 중에 VIP 강조 사항, 지시 사항 요거는 딱 적어놓은 거예요.
 
▶김어준 : 그러니까 노상원이 받아 적을 사람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받아 적은 것이다.
 
◉박선원 : 그런데 이제 저거를 노상원은 김용현의 지시 사항이었다라고 말을 하거든요.
 
▶김어준 : 주장하는데
 
◉박선원 : 네, 그렇게 주장을 하는데 노상원하고 김용현하고 오래된 사이예요. 2016년에 노상원이 정보 사령관 할 때 북한에 파견했다가 내려올 때 폭사시키라 이런 지시했을 때, 정보 사령관이 정보 본부장한테 작전 보고를 한 게 아니라, 당시 작전본부장인 김용현한테 보고를 했어요. 그러니까 2016년부터 이런 엽기적인 공작을 같이 해왔던 사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낙 밀접하기 때문에 보고서 가져가 가지고, 장관 이야기한다고 저렇게 받아 적지 않아요.
 
▶김어준 : 관계를 생각했을 때
 
◉박선원 : 그렇게 안 적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의심하는 것이. 그리고 내용으로 볼 때 이거는 민간인이 결정할 수 없는 내용이잖아요. 이거는 대통령급의 의사결정권자가 아니면 이런 내용을 결정할 수 없을 텐데
 
◉박선원 : 차범근 선수를 어떻게 노상원이 머릿속에서 나오겠습니까?
 
▶김어준 : 그러니까요.
 
◉박선원 : 김용현 머릿속에는 차범근
 
▶김어준 : 그리고 여당 대표를 어떻게 잡아갑니까?
 
▷김병주 : 네, 그렇죠.
 
◉박선원 : 물론 쓸어버리자 하는 거는 이제 자기들 사이에 공감대가 있었을 텐데. 저렇게는 못 합니다.
 
▶김어준 : 저렇게 디테일하게.
 
◉박선원 : 예, 명단은
 
▶김어준 : 그래서 저는 김건희 씨도 의심하는데. 이쪽 영역이 전혀 수사가 안 돼 있고. 그다음에 군도 아직 미진한, 미해결 과제들이 있잖아요. 여전히, 그렇죠? 그 드론도 그렇고요. 또 뭐가 있습니까?
 
▷김병주 : 네, 그럼요. 그 지금 조사할 게 너무 많죠. 사실 북한에 무인기 보낸 거
 
▶김어준 : 드론
 
▷김병주 : 그다음에, 우크라이나에 나왔던 거
 
▶김어준 : 뭐 하려고 했던
 
▷김병주 : 그다음에 뭐 하려고 했던 그런
 
▶김어준 : 러시아 중국어 능통자를 왜 뽑았냐고. HID에
 
▷김병주 : 네, 그렇죠. 그래. 하여튼 그때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하면서부터 이제 긴장도가 한반도 긴장도가 에스컬레이트 됐거든요.
 
▶김어준 : 외환유치
 
▷김병주 : 그 모든 것들을
 
▶김어준 :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던 그 혐의 부분은 지금 완전히 안 다루고 있죠.
 
▷김병주 : 그렇죠. 그 부분을 정확히 다루어서 발본색원을 해야죠. 사실 지금 내란 잔당들이 곳곳에서 지금 암약을 하고 있고. 또 하기 때문에 발본색원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군 내에서도 저는 그런 세력들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이번. 그래서 사실 이번 대선은 너무 중요한 거죠. 내란 세력을 응징하는
 
▶김어준 : 이거 하나도 안 밝혀졌는데
 
◉박선원 : 기획 단계가 제일 중요한데. 군에서는 이렇게 보고서를 하나 작성하면 그 옆에 날개라고 그래갖고 계속 붙여요. 그래서 어느 부대를 몇 시에 보고하고 그러니까 이 보고서가 있으면 그 옆에 날개가 하나씩 다 붙거든요. 이런 식으로. 그래가지고 이게 접혀져서 보고서가 돼요. 그러니까 이런 종합 기획도가 없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죠.
 
▶김어준 : 말이 안 되죠.
 
◉박선원 : 평생 집사였다고 하는 양호열 씨가 증거인멸을 3시간을 했잖아요. 그 이걸 다 가른다고 그러는데.
 
▶김어준 : 파쇄하는데
 
◉박선원 : 가는 데 3시간 걸렸고 컴퓨터 깨져서 손을 다쳤다고 그러는데. 이 사람을 구속하지 않은 거는 굉장히 유감스러워요. 왜냐하면은 이 사람이 다 아는 거예요. 그러니까 누가 몇 시에 장관 관저에 왔고, 장관이 대통령에게 몇 시에 보고 하러 갔고. 그다음에 김건희가 국방장관의 관저에 몇 번 왔다고 그랬잖아요? 몇 시에 왜 왔는지. 그리고 그때 배석자가 김용현 혼자 있는데 저기 김건희가 와서 1 대 1로 보지는 않았을 거고, 서로 친한 사람 한 사람 핵심이 있었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핵심은 YP. 그러니까 윤 프레지던트 프로젝트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해서 그 파일을 만든 사람이 노상원이고, 노상원 컴퓨터 안에 YP라고 하는 폴더 속에 문서가 들어 있거든요. 그걸 대검이 알아요. 대검 차장이 우리 국정조사 특위에 와서 뭐라고 그러냐 하면 직접 수사 안 해도 노상원에 대해서 직접 수사 안 해도, 여러 가지 전자기기 등을 통해서 할 수 있다 할 때, 이게 바로 노트북 컴퓨터거든요. 그 컴퓨터에 YP가 있었다는 게 이미 보도됐어요. 그러니까 기획 단계 문서가 하나도, 다 파괴됐는데 어딘가 있어요. 그래도
 
▶김어준 : 노상원 씨가 지금 검찰이 파악하기로는 검찰 보고서에 의하면 계엄 포고령도 다 노상원 씨가 쓴 것이고 그때 최상목 등등이 받았다고 하는 문건도 노상원이 쓴 걸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고 하니까. 그리고 노상원이 며칠 전에 나온 보도에 따르면 계엄 직전에 윤석열이 자기를 만나서 윤석열이 자기한테 수고했다고 거수경례해 줬다는 거 아닙니까?
 
▷김병주 : 네, 거수경례하고 뭐 사령관님 오셨습니까?
 
▶김어준 : 자랑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윤석열이 그렇게 말할 정도면 노상원이 계엄의 역할이 굉장히 했다는 거 아닙니까?
 
▷김병주 : 완전한 제가 봤을 때 책사로 보이죠. 이미 노상원은 노상원 USB에 나오잖아요. 이미 검찰, 윤석열이가 검찰총장 끝내고 어떤 계획, 식목일 계획해서 어떻게 하고 대권 어떻게 가는지, 이런 것까지 나오고 많은 부분이 일치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리고 정보사의 체포 명단을 노상원이 한 달 전에 넘겼다잖아요.
 
▷김병주 : 그러니까
 
▶김어준 : 노상원의 역할이 굉장히 은밀하고 광대한데. 그게 거의 묻혀 있어요.
 
◉박선원 : 그러니까는 지금 밝혀진 것만 해도 작년 8월. 그러니까 김용현이 장관 지명된 이후로부터 그 관저에 왔다갔다 한 숫자가 23회라지 않습니까?
 
▶김어준 : 왔다갔다 한 것만
 
◉박선원 : 말이 안 되죠. 통화는 뭐 하루가 멀다하고 거의 매일 한두 번씩 했다고 하는 거고
 
▶김어준 : 특히 우리가 모르는 비화폰이 또 있을 수 있어요.
 
◉박선원 : 비화폰으로 그렇게 해서 거의 매일 두세 차례 이상 했다고 그래요.
 
▶김어준 : 근데 김건희 씨가 몰랐다는
 
◉박선원 : 그리고 이 정보 계통에서 투 스타급 이상한 분 말씀을 들어보면 김용현보다도 노상원이 머리가 좋고, 노상원이 검찰총장 때부터 이 프로젝트를 다 했기 때문에 김건희 씨를 모를 수가 없다.
 
▶김어준 : 저도 모를 수가 없다고 봐요.
 
◉박선원 : 모를 수가 없고. 아니 김건희 씨가 왜 김용현 장관의 관저에, 대통령 관저에서 한 4~500m도 안 떨어진 오겠습니까. 그래서 자기가 만나서 긴히 할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그 자리에 왔기 때문에 같이 회의를 한 거예요. 그래서 이 기획 문서를 다 파기했다는데 이것조차 제대로 수사가 안 돼 있고, 이건 아예 묻혀버렸잖아요.
 
▶김어준 : 지금 김건희 씨가 고위 공직자들하고 통화한 비화폰이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이거 말고 별개로 이 계엄 관련 비화폰이 또 따로 있다고 우리가 의심하고 있잖아요.
 
▷김병주 : 그렇죠.
 
▶김어준 : 김건희 씨가 복수의 비화폰을 가지고. 예를 들면 그 계엄과 관련된 것은 노상원과 비화폰으로 통화하지 않았을까? 이런 의심이 있는데. 이 영역은 전혀 수사가 안 돼 있죠. 지금
 
▷김병주 : 네, 노상원과 김건희의 연결 구도, 연결 지점 이런 것들이 수사가 돼야 되는 거죠.
 
▶김어준 : 그게 밝혀져야 제가 보기에는
 
▷김병주 : 지금 윤석열하고 연결고리는 막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제 김건희하고 연결고리를 밝혀야 되고요. 지금 저는 최근에 법정에서 나오는 것들을 쭉 보니까, 퍼즐이 하나하나 더 맞춰지는 것이 있어요. 12월 3일날 내란 하기 전에, 11월달에도 먼저 내란을 1차 시도하려고 하다가, 12월에 한 것 같아요.
 
▶김어준 : 아. 그래요?
 
▷김병주 : 왜냐하면 그때도 제가 몇 번 증언을 하고 했었는데. 10월 30일 날 최초로 김용현 국방부 장관 탄핵하겠다고 제가 최고위에서 얘기를 했어요. 그때는 우크라이나의 파병을 보내는데, 국회 동의 없이 한 명이라도 보내면 김용현을 탄핵하겠다 하니까. 발칵 뒤집혔거든요. 그때 그 HID를 급하게 모아요. 10월 30일 그때 오후부터 모으라고 지시가 내려왔고.
 
▶김어준 : 장관이 탄핵돼 버리면 그걸 실행할 사람이 없으니까
 
▷김병주 : 그렇죠. 이미 자기들의 큰 계획은 있었는데 국방부 장관이 탄핵이 되면 할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나서 HID를 모으고 11월 초에 HID들 부대 대기를 시켜요. 휴가나 이런 거 보내지 마라.
 
▶김어준 : 초에
 
▷김병주 : 11월달에 한 2주 정도 대기를 시키거든요. 그때 11월 9일날 체포 명단을 또 내려가잖아요. 그때 급하게 준비를 하다가. 11월 중순 경에 윤석열이가 해외의 정상회담들이 회의가 있어서 가게 되느냐, 고민한 지점도 그때 나오거든요. 그러다가 넘겼고
 
▶김어준 : 그러니까, 명단이 한 달 전에 11월달에 넘어갔던 이유는 11월에 실행하려고 했었기 때문에 명단이 그때 넘어간 것이다.
 
▷김병주 : 그때 한 번 시행을. 왜냐하면 hid 요원들을 대기시킬 이유가 없잖아요. 대기를 시킨 거거든요. 한 2~3주 대기를 시켰던 것은 hid 요원들이 증언을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우크라이나에 파병 안 보내면은 탄핵은 안 되니까. 그때 파병을 말로만 하고 안 보냈어요. 그러다가 이제 명태균 게이트나 이런 게 가시화되면서 12월 3일날 실행을 했던 걸로 퍼즐이 맞춰지는
 
◉박선원 : 저도 몇 가지 보태면은 이제 국군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때 이제 제가 이 사람들이 이제 쿠데타, 비상계엄 할 것 같으니까, 저만 갔어요. 국군의 날 행사장에. 야당 의원으로 저만 갔는데. 가서 보니까 계속 김용현이가 이 윤석열한테 계속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저 무기는 뭐다. 그다음에 특전사가 이제 착륙하고 뛰어내려서, 착륙하고 떨어오는 건 뭐다. 또 드론 지나갈 때도 저거 뭐다. 계속 그걸 장면을 봤었거든요. 보통 그렇게 안 해요. 이렇게 좀 폼 잡고, 이렇게 여유 있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아니고 매우 구체적으로 아, 이거는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아, 이번에 저거 동원할 겁니다. 예를 들면 저것까지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식의 느낌이 줄 정도로
 
▶김어준 : 지금 되돌아보니까
 
◉박선원 : 아니 그때도 이상했어요. 야 저렇게까지 김용현이 귀에다 되고, 거의 행사가 끝날 때까지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속삭거리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바로 윤석열이 와서 점심때 올 거지? 점심때 올 거지, 하면서 다른 여당 국회의원인데, 저한테도 점심때 올 거지, 하고 지나갔어요. 그날 오찬이 있었고 그다음에 또 그날 저녁에 만찬이 있었어요. 그래서 시가행진할 때 한번 해 보고, 격려하는 그런 만찬에서 거의 준비는 끝났다라고 하는 거고. 방금 김병주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국정감사 끝나고 이제는 그때부터는 언제든지 돌입할 수 있는 태세를 갖췄다. 특히 국정감사 끝나고 장관 인사에서 3성급 이상은 안 해 버렸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사람들이 안심을 하고 있을 때. 드디어 동원 체계 점검이 바로 들어갔다고 하는 말씀에 동의를 합니다.
 
▶김어준 : 그러면 큰 덩어리로 따지자면 하나는 외환 유치,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였다. 이 부분은 전혀 수사가 안 됐으니까. 이 영역이 하나 남아 있고. 그리고 노상원과 관련된 수사 덩어리가 사실은 제대로 안 돼서 노상원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그림을 그렸는가? 그 영역이 하나 남아 있고. 또 있습니까? 내란 이후에. 그러니까 대선 이후에. 대선의 결과
 
◉박선원 : 국방부서 저기
 
▷김병주 : 그다음에 이제 그거죠. 사실은 지금 조사는 제가 빙산의 일각이라고 하는 것이 이번에 비상계엄은 전국 단위 비상계엄이었어요. 그러니까 현재 국회하고, 서울 지역에서 이루어진 것만 이루어졌는데. 전국 단위로 지역 계엄사령부가 설치를 하다가 말았는데. 그들이 뭘 했는지. 그리고 또 거기에 지자체장들 중에 협조한 지자체장이 있는지. 예를 들면 서울시장이든
 
▶김어준 : 전국에 설치하려고 했던 거, 뭐였던 그게
 
▷김병주 : 그런 건 전혀 지금 조사가 안 된 거예요.
 
▶김어준 : 정보기관 국정원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박선원 : 지금 이제 먼저 국방부 내지는 합참 쪽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은요 지금 비화폰 싹 다시 교체를 했고, 업무 폰 교체를 했다는 말이 들리고. 그다음에 남아 있는 거 다 지금 정리하라고 그래서 증거인멸이 진행 중이다라고 하는 거고요. 국정원 같은 경우에는 지금 대선 관련해서 책잡힐 일 없이 싹 정리해라. 그래서 업무 폰을 수거해서 다 정리를 했는데 그전에 12월 2일날 문상호 정보 사령관하고 연락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 그 정보사를 관리하는 그 부서가 있습니다. 국정원 안에. 그 부서장, 국장이죠. 국장이 문상호 사령관하고 통화를 했어요. 통화를 한 내용, 이런 것들을 감찰실에서 조사를 하려고 했더니. 그 감찰실의 조사에 지금 응하지 않는 상태고
 
▶김어준 : 국정원의 간부 중에 내란 관여자
 
◉박선원 : 관여자가 이제 가장 핵심적으로 그 1차장 홍창훈 차장 말고요 말고, 2차장이 이제 북한 관련 차장실이고. 그 2차장 밑에 그 이쪽을 관리하는 정보사를 관리하는 파트의 책임자, 책임자가 문상호 사령관하고 통화를 했고. 스스로도 문상호 사령관하고 부부 동반에서 만날 정도로 친밀한 사이다. 골프도 친다. 요 정도까지는 이야기를 하는데. 구체적으로 그날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라고 하는 것에서, 감찰실에서 조사를 하겠다. 국정원 감찰실에서. 왜냐하면 나중에 어떻게 튈지 모르니까 국정원 입장에서도 겁이 나잖아요. 그런데 그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김어준 : 응하지 않고 있다고요? 아무 일도 없으면 응하지 않을 리가 없잖아요.
 
◉박선원 : 네, 그렇죠.
 
▷김병주 : 그리고 수사가 안 된 부분이 이제 대법원이라든가 검찰청이라든가 이런 기관들이 사법부도 그렇고, 행정부도 그렇고, 계엄사령부에 어떤 협조를 했는지 사실은 다 협조를 했을 거거든요.
 
▶김어준 : 계엄 해제 직전까지는 협조하려고 했겠지요. 당연히
 
▷김병주 : 네네, 그래서 사실 법무부만 회의하려고, 회의하려고 하니까. 그 누구죠? 1명 사표 냈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김병주 : 그런 것처럼 모든 행정기관들이 각료들이 비상계엄에 어떤 협조를 해야 되는지 회의를 했을 것이고, 그런 것들이 조사가 하나도 안 됐어요.
 
◉박선원 : 지금 한덕수
 
▷김병주 : 대법원도 그렇고 검찰청도 그렇고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이게 투표를 해서 이번 선거가 압도적으로,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이 수사들이 다 가능해집니다.
 
▷김병주 : 그렇습니다.
 
▶김어준 : 네, 꼭 투표하시고. 지금, 현재 지난 대선 기준으로 현재는 1.1% 높은데. 아마 사전투표 둘째 날이 휴일이 아니어서 토요일이 아니어가지고 그때 못한 분들이 또 나올 것이고. 오늘 8시까지니까 충분히 시간이 되거든요.
 
▷김병주 : 이번 투표는 사실 내란을 응징하는 투표입니다. 내란을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꼭 내란을 응징한다는 마음으로 투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선원 : 제가 제 사견이긴 하지만 내란을 종식시키고 반드시 처결해야 되지만, 폭을 넓히는 건, 그렇게 좋지 않다. 확실하게 책임자, 책임자급 이상만 딱 정리를 하고 직에서 쫓아내야 되지. 막 밑에 사람. 그리고 막 일부러 막 폭을 넓히고 그런 거는 없을 거다.
 
▶김어준 : 책임자를 처벌하는 게 중요하죠.
 
◉박선원 : 예, 절대로 소극적이라든지 수동적인 분들까지 억지로 해서 하는 일은 일체 없다. 후보가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는 빨간 당, 파란 당도 없고 정치 보복도 없다. 재발 방지 차원이다라고 하는 점을 좀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대선 끝나고 다시 또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병주, 박선원 : 고맙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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