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ycyftxcd  (인터뷰 전문)
 
내란 직전인 11월에도 무인기 침투 작전 진행… 의도는? 
평양 무인기 작전, 드론사·방첩사서 조직적 은폐 시도. 
방첩사, 민주당 의원 사찰 & 군 블랙리스트 작성… 대상은?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7/01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35:44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내란 직전인 11월에도 무인기 침투가 있었다, 주말에 MBC 단독인데. 박선원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선원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자, 이게 이제 사실이면 윤석열이 외환유치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다고 하는 아주 구체적인 정황 증거가 되는 건데. 그 얘기하기 전에 저희 파워풀에 오셨더만요. (웃음)
 
▷박선원 : 네. (웃음) 저 왔습니다. 공연 참 안 다니는데 아내와 같이 갔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어디서 그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어요.
 
▶김어준 : (웃음) 아니, 의원님 보러 온 건 아니고.
 
▷박선원 : 아니, 한 1만 5,000명 오신.
 
▶김어준 : 맞아요.
 
▷박선원 : 이야, 멋있습니다. 내년에 또 하신다고 하니까 꼭 가서 또,
 
▶김어준 : 뭐가 제일 재밌으셨어요?
 
▷박선원 : 다 재미있었어요. 특히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워온 국민들 각국의, 우리나라만이 아니고. 각국에서 이렇게 민주주의를 위해서 긴 세월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이 헌신적으로 싸워왔다, 라고 하는 거하고 5.18 광주민주항쟁에 대한 음악과 영상 너무 좋았고요. 또 우리 이번에 계엄 저지하기 위해서 싸웠던 시민들의 모습을 파워풀하다고 보여주신 것이 좋았습니다. 얼마나 다행이에요. 파워풀, hopeful. 그러니까 희망을 가졌는데 실패했다가 아니라 강력하게 우리가 성공했다. 좋았습니다.
 
▶김어준 : 그 문재인 전 대통령하고 저하고,
 
▷박선원 : 네. 형, 동생 맺으셨고요. (웃음)
 
▶김어준 : (웃음)
 
▷박선원 : 아, 그래서 오늘 땡잡은 사람은 우리 저기 공장장 같다고 문 대통령님한테 여쭸더니 좋아하시더라고요.
 
▶김어준 : (웃음)
 
▷박선원 : 드디어 형, 동생이 되셨습니다 했더니.
 
▶김어준 : 그거 스토리가 있는데 앞뒤 스토리는 나중에 저희가 DVD로 풀거나 하고. 그 장면이 있어요, 짧게. 어떤 관객이 올리신 건데 그 일부만 짧게. 있나? 우리 보여드릴 수 있나? 준비가 아직 안 됐나?
 
▷박선원 : 김정숙 여사님이 아, 그러면 나하고는 시동생 관계겠네,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웃음)
 
▶김어준 : (웃음) 제가 문재인 전 대통령한테 형님이라고 부르게 된 사연은 지금 말할 수가 없어요. 저희가 영상을 통해서 나중에 공개하기로 하고. 하여튼 결과가 그래서,
 
▷박선원 : 그리고 공연 끝나고 안 가시더라고요. 사람들이 뭐 길도 막히고 하니까 빨리 갈 줄 알았더니 왜 야구장 가면 8회 말이면 슬슬 움직이잖아요. 그런데 이 공연은 강산에 공연에서 끝날 줄 알았더니 계속 되더라고요, 한 20분 이상.
 
▶김어준 : (웃음) 영상 됩니까, 안 됩니까? 안 되면 빨리 넘어가게 안 된다고 말해 주세요. 자, 안 된다고 합니다.
 
▷박선원 : 네, 내년에 더 많이 같이 갑시다.
 
▶김어준 : 영상 준비되면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박선원 : 원더풀로 한답니다, 내년에.
 
▶김어준 :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저한테 김어준 동생! 하고 불렀다. 자, 무인기를 북한에 11월에도 보냈다. 그러니까 계엄 직전이에요, 12월에 계엄했으니까.
 
▷박선원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혹자는 아니, 우리도 무인기 보낼 수 있지 않냐. 왜냐하면 북한에서 우리한테 먼저 보냈으니까 할 수 있지 않냐, 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거기에 동의해요. 북한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고 우리도 이런 정도의 능력이 있으니까 하지 마라 하는 경고용으로는 좋은데,
 
▶김어준 : 그런데 목적이 다르잖아요, 그 목적이.
 
▷박선원 : 이거는 그 전혀 다른 거죠. 그러니까는 비상계엄을 정당화시키는 하나의 도화선이면서 전쟁을 유발시키려고 하는 행위.
 
▶김어준 : 그러니까요. 정찰이 아니라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 거 아니에요.
 
▷박선원 : 네. 그러니까 이제 외환유치라 그러면 외부로부터의 환란을 가지고 온다, 라는 뜻인데 간단히 말하면 전쟁 유발입니다. 전쟁 유발 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이거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최고 높은 수준의 책임을 물어야 될 일이죠.
 
▶김어준 : 이전까지는 10월에 북한 평양에 침투했다가 하나가 떨어졌다. 그런데 어제, 그저께 주말의 스트레이트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거기에 반응을 했잖아요. 그런데 북한 반응을 보고를 받고 윤석열이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는 거예요. 북한에 들킨 거를 좋아 했다는 겁니다. 이게. (웃음)
 
▷박선원 : 그러니까 이제 순서대로 말씀을 드리면 이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가 있었으니까 이제 전국에서 대의원들이 모인 거예요. 거기에다 대고 이제 정찰 드론을 보냈다, 라고 하는데 이거는 정찰 드론이 아니라 그 드론에 삐라통이 아예 달려있잖아요. 그래서 살포함으로써 들키게 하려고 하는 목적, 자극하려고 하는 목적인데 10월 12일날 북한에서 반응을 합니다. 남측에서 보냈다 그러면서 강력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어쩌고저쩌고 하니까 그거를 보고 좋아했다는 거죠.
 
▶김어준 : 좋아했다는 거죠. 이거는 좋아할 일이 아니잖아.
 
▷박선원 : 그런데 VIP랑 장관인데 그때 신원식도 아마 같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박수치면서 좋아했다, 라고 하니까.
 
▶김어준 : 너무 좋아해서 또 하라고 그랬다.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그래서 11월에 또 간 거예요.
 
▷박선원 : 네. 11월 말에 또 했습니다. 그러니까는 처음에 했을 때는 백령도 근처에 가서 국정원하고 안보실 모르게 했어요.
 
▶김어준 : 몰래 한 건데.
 
▷박선원 : 몰래. 그래서 바지선을 띄워놓고 거기서 이제 사출 장치를 이용해서 날렸거든요. 이제 그것이 북한이 알게 되고 항의를 하니까 드디어 이게 카드가 되는구나. 이거로 흔들 수가 있구나 해서 작전 성공이라고 좋아한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 작전이 원래 드론이 몰래 정찰하고 오는 목적이라면 들켰다고 걱정해야 되는데 좋아했다잖아요.
 
▷박선원 : 네. 그래서 또 하면 되겠다. 왜냐하면 또 보내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반응이 나왔으니까,
 
▶김어준 : 북한이 자극되는구나.
 
▷박선원 : 오케이. 그러면 또 보내면 이제는 진짜 반응하겠네, 라고 해서 11월 말에 또 보냈다. 그거는 드론사다, 이런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저거는 이제 외환유치의 강력한 정황이죠, 전쟁을 일으키려고 했던.
 
▷박선원 : 그렇죠. 그러니까,
 
▶김어준 : 북한이 흥분해서 반응을 했는데 그거를 좋아했다는 거는,
 
▷박선원 : 네. 아, 이제 화냈어?
 
▶김어준 : 더 센 자극. 오케이.
 
▷박선원 : 화냈어? 한 번 더 할게 해서 한 번 더 한 게 11월 말입니다. 그게 드론사령부에서 이제 보낸 거고. 제가 그 최근에 누구를 만났는데 정보사령관이었던 문상호 있지 않습니까. 이 사람이 12월 3일 11시 반에 서초동에 있는 모 카페에 나타나가지고,
 
▶김어준 : 계엄 당일날요?
 
▷박선원 : 네, 계엄 당일. 그러니까 점심시간 직전에 나타나서 지난번에 무인기도 우리가 한 거야, 라고 하는 것을 옆에서 본 사람이 있어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이 드론사령부, 방첩사령부,
 
▶김어준 : 정보사령부.
 
▷박선원 : 그다음에 정보사령부 다 뒤에 가면 엮여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맨 앞에 10월달에는 안보실하고 국정원이 바지선을 이용해서 백령도 부근에서 쐈다, 서해상으로 이렇게 쐈다, 이런 거고. 그게 아니라 이제 드론사가 한 거는 연천으로 해서 평양으로 가서 돌고 왔다, 이거는 아예 북한에서 반응을 했으니까 제대로 한번 하자 해서 방첩사, 드론사, 그리고 정보사가 결합돼있고. 그러니까 이거는 완전하게 외환유치.
 
▶김어준 : 그거는 완전히 계엄 잔당이네요, 진짜.
 
▷박선원 : 네네, 잔당이죠.
 
▶김어준 : 이거로 북한이 어떤 식으로 세게 나오면 바로 그 빌미로 계엄을 들어간다. 그러니까 이제 계엄에 관여한 자들이 알아야죠.
 
▷박선원 : 네. 알아야 되는데 그때 보냈을 때는 북에서 반응을 안 한 거예요.
 
▶김어준 : 안 한 거지, 이번에는.
 
▷박선원 : 그런데 11월 28일날 이제 오물 풍선을 북에서 보내니까 아, 곧 또 보내겠구나. 아, 이들이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구나 해서 원점타격 준비를 하면서 또다시 이제 북한과의 교전을,
 
▶김어준 : 을 준비한 거죠.
 
▷박선원 : 네, 준비한 거죠. 그러니까 이게 외환유치로 쭉 이어지는 겁니다.
 
▶김어준 : 전쟁을 정말 일으키려고 했던 거예요.
 
▷박선원 : 네. 그러니까 그 전에 연평도의 자주포 사격이라든지 뭐 NLL 선상에 헬기 높이 띄웠다든지 쭉 일관되게.
 
▶김어준 : 헬기 띄운다든가.
 
▷박선원 : 그다음에 그것도 잘 안 먹히니까 아예 평양을 뚫고 들어가자, 휴전선을 뚫고 들어가자 한 거죠.
 
▶김어준 : 저는 저 무인기가 국내에서 보낸 거고 그 무인기를 개발한 국내 업체도 있는 것 같은데.
 
▷박선원 : 네, 있습니다.
 
▶김어준 : 원래는 그 무인기가 이 삐라를, 삐라통을 달고 날아가는 비행기가 아니잖아요.
 
▷박선원 : 아니죠.
 
▶김어준 : 그런데 이제 그런 생각을 했다. 북한에 가가지고 남한에서 삐라가 뿌려졌다는 거를 확인하도록 낮게 날았다. 그리고 그 지역이 고위 간부가 있는 곳이고, 또 그 지역이 주요 군사 지역이라면서요.
 
▷박선원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저는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저렇게까지 좋아했다고 하면 그리고 삐라를 한 번 뿌렸잖아요. 두 번째는 삐라가 아니라 무슨 수류탄이라든가 무기라도 싣고 가서 뿌릴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박선원 : 원래 무인기의 용도 중에 자폭 드론이 있죠.
 
▶김어준 : 그러니까,
 
▷박선원 : 가서 이제 폭탄을 투하하고,
 
▶김어준 : 그런 구상이나 기획도 거기 있지 않을까 저는 의심되거든요.
 
▷박선원 : 이제 첫 번째 10월달에는 확실하게 전단통 삐라라고 하는,
 
▶김어준 : 그때는 삐라였는데.
 
▷박선원 : 전단통이 있어가지고 이게 둘로 탁 갈라지면서 이제 전단이 떨어지는 그러한 전단통, 전단통을 이제 3D 프린터로 들어가지고 가서 달고 갔던 거고, 뒤에 거는 사진은 지금 그게 북한 현장에서 사진은 없고, 연천 쪽에서 날리다가 우리나라 영토로 떨어진 그 드론은 있죠. 그 드론에는 뭐가 달렸다는 말은 아직 없는데.
 
▶김어준 : 그런데 제 말은 달렸다가 아니라 그런 걸 달자는 저들의 발상이라고 하면 실제로 저 기획을 한 사람들이 윤석열도 그렇고 군대 안 가 본 사람들이잖아요.
 
▷박선원 : 네.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모르고,
 
▶김어준 : 그러니까,
 
▷박선원 : 그다음에 김용현은 2016년에 정보사령부하고 함께 북한에 공작원을 보내서 작전임무를 성공하면 내려오는 동안에 폭사시키자고 생각을 했던 사람이니까,
 
▶김어준 : 노상원.
 
▷박선원 : 노상원과 김용현 같이,
 
▶김어준 : 둘 다.
 
▷박선원 : 네. 정보사령관이었고 노상원은 그때 김용현은 작전본부장이었으니까 엽기적인 사람들이죠.
 
▶김어준 : 그러니까 저는 그 지금까지 이제 드론과 관련돼서 수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드론사령관은 아예 조사도 받지 않았잖아요. 지금 갖춰져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거기 그리고 그 그쪽에서는 계엄 직후 창고 불나가지고 다 소각됐다고 그랬잖아요.
 
▷박선원 : 그랬었죠.
 
▶김어준 : 그러면서 뭐 자연 발화라느니 턱도 없는 소리를 했는데 그때.
 
▷박선원 : 지금은 드론사령관이 이제 뭐 조사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드론사령관이 직접 드론 운영하는 중대장에게 지시를 해서 그 작전을 했었는데 그 중대장이라는 사람이 우리가 알기로는 뭐 소위 중위가 아니고 원래 대대라고 대대, 중대 할 때 그런 특수부대는 적습니다. 그래서 계급은 소령이에요. 그러니까 이 작전을 할 수 있는 소령에게 직접 드론사령관이 지시를 해서 너만 알아서 해라 했는데 이게 이미 공수처에서 수사가 됐고, 이것이 이제 이첩이 됐습니다, 특검 쪽에. 그렇고 중대장에게 이제 지시를 했다, 라고 했을 때 지시당사자인 드론사령관도 아마 조사를 받았을 거라고 저는 추측합니다.
 
▶김어준 : 이쪽을 수사하게 되면 결국 외환으로 가게 되고 심각해지니까.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군이 외환에 연루되면 사형이잖아요.
 
▷박선원 : 네. 그런데 이 사람들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게요. 현재의 드론사령관, 직전 드론사령관이 있었어요. 이 사령관은 이제 호남 출신이라고 그래요. 그러니까는 저쪽에 그냥 있는 대로 무조건 충성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을 제낀 것.
 
▶김어준 : 그런데 제가 이제 이 말씀을 드린 이유가 뭐냐면 드론사령관이 그러니까 정보사령관이나 방첩사령관 다 구속돼 있는데 구속연장까지 돼 있는데.
 
▷박선원 : 네. 그렇죠.
 
▶김어준 : 드론사령관은 지난 6개월 간 자유롭게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증거인멸도 만약에 인멸할 증거가,
 
▷박선원 : 있죠.
 
▶김어준 : 있었다면 했을 것 같고 그렇기는 한데. 그런데 드론사령관이 정보, 아까 말씀하신 정보사령관 혹은 방첩사령관,
 
▷박선원 : 방첩사.
 
▶김어준 : 이쪽하고 연결고리가 없이 이게 이뤄졌을 리가 없으니까.
 
▷박선원 : 그렇죠. 모든 기획은 방첩사령관과 김용현, 노상원, 윤석열이 돼 있는 상태에서 드론사령부는 실행부대죠.
 
▶김어준 : 그 드론사령부가 삐라통만 달았느냐, 혹은 뭐 다른 논의도 있었느냐, 또는 뭐 당시에 숨겼, 자연 발화라고 주장하면서 그걸 소각시켰어야 하는 이유가 만약에 드러나면,
 
▷박선원 : 있죠.
 
▶김어준 : 그건 확실한 것 같은데.
 
▷박선원 : 네. 증거를 인멸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에 했다고 보는데요.
 
▶김어준 : 저도 그렇게 의심이 드는데.
 
▷박선원 : 그렇지만 사람이 두 사람 이상한 거는 다 흔적이 남습니다.
 
▶김어준 : 그때 자연 발화라고 했단 말이에요. 그거 잠깐 영상 있으면 봅시다. 자연 발화 말도 안 되지.
 
 
 
<영상 재생> 지난 12월 10일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
 
김용대 : CCTV를 확인해 보니까 외부 침입 흔적은 없고 자연 발화로 지금 보고를 받았습니다.
 
 
 
▶김어준 :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웃음) 거기 무슨 드론이랑 뭐가 있었다. 그래서 소각됐다는 거 아니에요. 말도 안 되는 소리.
 
▷박선원 : 저게 힌트는 뭐냐면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거예요. 자신들이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거는 외부에서 침입할 수가 없죠. 그 컨테이너가 왜 불이 납니까? 자신들이 했다는 자백으로 보입니다, 이제.
 
▶김어준 : 그런데 이제 그거를 지난 6개월이나 지나버려 가지고 과연 증거가 남아 있을지 모르겠는데 찾아내가지고.
 
▷박선원 : 지금 증거가 있습니다.
 
▶김어준 : 있어요?
 
▷박선원 : 네. 제가 파악하기로는 이제 어제 기자회견도 했는데 방첩사에서 이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을 했습니다. 그래가지고 호도하는 그러한 방첩사의 문건, 문건이,
 
▶김어준 : 어떻게 호도할 것인가?
 
▷박선원 : 네. 그래서 이제 여러 군데 뿌리는 문건, 이건 아니고요. 여러 가지의 문건이 이미 공수처에 가 있는 거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그 드론을 보냈고 한 것을 은폐하기 위한,
 
▷박선원 : 네.
 
▶김어준 : 이러저러한 지시들이 그 문건들이 폐기되지 않고 남아 있었다.
 
▷박선원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일부가.
 
▷박선원 : 네. 그리고 금방 보신 문건이 정치인, 이후에 저게 보면 47개 폐지 업무 복원이라고 돼 있잖아요.
 
▶김어준 : 이건 뭡니까?
 
▷박선원 :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때 그 계속 저기 문제가 생긴다, 기무사가. 그래서 저걸 폐지하고 불법적인 업무 47개를 다 없애라 했어요. 그때 이제,
 
▶김어준 : 아, 없었던 걸 다시 복원하는 거다, 저게.
 
▷박선원 : 네. 송명무 장관, 그다음에 남영신 기무사령관 체제에서 앞으로 기무사는 불법적인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해서 자그마치 47개의 업무를 없앴는데 그거를 바로 여인형 들어오면서 싹 다시 다 복원하겠다. 그래서 어떤 명분으로 어떠어떠한 용어를 써서 어떻게 복원하면 불법이 아닌 것처럼 가장하면서 47개라고 하는 불법 업무를 그대로 다 할 수 있다, 라고 하는 계획보고서입니다.
 
▶김어준 : 아, 그러니까 이거 히스토리를 잠깐 아셔야 되는데. 지금은 이제 방첩사는 그 이전에는 기무사였고요.
 
▷박선원 : 네.
 
▶김어준 : 기무사 이전에는 거슬러 올라가면 보안사라고 불렀는데, 보안사가 바로 전두환 쿠데타를 일으킨 곳입니다. 그러니까 이들은 한편으로는 우리가 그런 전통, 그 전두환은 전통을 잇고 있다.
 
▷박선원 : 그렇죠.
 
▶김어준 : 나라를 구했던 구국의 결단을 했던 곳이다. 이런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요. 그렇죠? 근데 그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 때 없었던 걸 다시 살렸다는 거 아니에요.
 
▷박선원 : 그렇죠. 왜냐하면 보십시오. 비상계엄을 해야 돼요. 비상계엄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군을 완전히 장악해야 돼요. 군을 완전히 장악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정치인이나 민간인까지도 사찰을 해야 돼요. 그렇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그래서 최대한 힘을 키워놔야 돼요. 그러려면 보안사 체제로 완전히 복원해야 돼요. 그러니까 안보지원사령부 때 폐지했던 저런 임무를 완전히 복원을 해가지고 강력한 보안사 시대로 다시 돌아가자.
 
▶김어준 : 전두환 시절로 돌아가려고 그랬네.
 
▷박선원 : 전두환 시절. 그래서 완전히 복원을 했어요. 여인형 때 초기에. 그러니까 23년 11월부터 저거를 해서 완성을 다 했어요.
 
▶김어준 : 아, 그러면 저쪽에서 민주당 정치인들 블랙리스트 같은 거 있었겠네요?
 
▷박선원 : 그러니까 저기에 그게 나와요. 정치인들을 어떤 식으로 조사를 해야 되고 뭐 이런 것까지.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뭐. 예를 들면 정치인 주요 사찰. 이런 식으로 되어 있던 걸 용어를 바꿉니다.
 
▶김어준 : 아하.
 
▷박선원 : 이제 그거는 또 이제 다음에 보고서 다 가져와야 한번 보여드릴게요.
 
▶김어준 : 도청도 했겠네.
 
▷박선원 : 네. 저거,
 
▶김어준 : 민주당 의원들 그러니까 따로 저 기무사, 방첩사, 방첩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사찰했다는 거네, 몰래.
 
▷박선원 : 네. 민주당 의원들 사찰을 했어요.
 
▶김어준 : 이야.
 
▷박선원 : 그 이거는 이 문건에는 안 나오고 별도로 저한테 나온 보고, 제보에 나옵니다. 그러니까 뭐 국방위원, 정보위원, 외통위원 소속 야당 의원들을 이제 사찰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국방위원도 하고 정보위 간사도 하니까 당연히 사찰을 해야 되는,
 
▶김어준 : 그러면 이제 계좌도 추적하고 몰래, 또는 뭐 도청도 하고 미행도 하고 뭐 카톡도 열어보고 이런 건데. 몰래몰래.
 
▷박선원 : 네네.
 
▶김어준 : 그런 거를,
 
▷박선원 : 했을 거라는 제보,
 
▶김어준 : 했을 거라는 강력한 지금.
 
▷박선원 : 네. 그 진술 제보는 이미 제가 받았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방첩사가 드론사령부에서 보낸 이 사건 있잖아요. 무인기.
 
▶김어준 : 네. 무인기.
 
▷박선원 : 그것에 대한 보고서 작성을 했던 그 해당 팀 대령 2명, 중령, 소령까지도 제가 명단을 다 갖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우리가 몰랐는데 나쁜 짓 진짜 많이 하고 있었어요.
 
▷박선원 : 네. 지금도 나쁜 짓을 하고 있는데 뭐냐 하면 이번에도 보니까 육사끼리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먹은 거예요, 방첩사에서. 그래서 지금 소령, 중령은 자체 진급 심사를 지금 하고 있어요.
 
▶김어준 : 지금?
 
▷박선원 : 네. 지금. 그래서 저기 국방장관 오기 전에 소령, 중령 인사를 끝내버리려고 방첩사에서. 그래서,
 
▶김어준 : 생각 참 짧아요.
 
▷박선원 : 자기 복제를 하는 거죠. 자기 복제를.
 
▶김어준 : 생각 참 짧아요. 그러면 문재인, 그 이재명 대통령이 그걸 가만히 두겠나. (웃음)
 
▷박선원 : 아니, 그래서 이제 모르고 넘어갈까 봐 내가 나와서 이야기하는 거예요.
 
▶김어준 : 안규백 국방장관이 다 원상복구 시키거나 아니면 그랬던 사람들만 솎아내겠지, 오히려 거꾸로.
 
▷박선원 : 안규백 장관 내정자가 신상필벌이라고 했는데 한번 보겠습니다. 제대로 안 하시면 저도,
 
▶김어준 : 그러니까 알박기 같은 거 한 건데 자기들끼리.
 
▷박선원 : 그러니까 소령, 중령 때부터 자기들끼리 스크럼 다시 짜고 있겠다는 거예요.
 
▶김어준 : 잘됐네요. 싹 걷어내면 되겠네.
 
▷박선원 : 네.
 
▶김어준 : (웃음)
 
▷박선원 : 그 소령, 중령 때부터 이 사람들이 자기 복제해가지고 나중에 조용히 하나회처럼 크면 또 10년 후에.
 
▶김어준 : 나중에 또.
 
▷박선원 : 뭘 하겠다는 거예요.
 
▶김어준 : 잘됐어요. 이참에 싹 걷어내면 되겠어요. 하나회 해체하듯이. 마지막으로 노상원은 추가, 이제 주요 인사들은 지금 추가 영장 발부됐어요, 지금. 특검이 들어서 가지고.
 
▷박선원 : 그렇습니다. 네.
 
▶김어준 : 가장 주요 인물 중에 하나가 노상원인데 이 양반 추가 영장 발부되겠죠?
 
▷박선원 : 지금까지 한 번도 그 노상원 수첩에 대해서 본격적인 수사를 안 했는데요.
 
▶김어준 : 그렇죠.
 
▷박선원 : 제가 듣기로는 이거 좀 특검한테 미안한 이야기인데 외환 유치 부분이 상당히 증거가 채집이 됐다는 거예요. 그래서,
 
▶김어준 : 아, 특검이 발표할 내용을 지금 미리 김새게. (웃음)
 
▷박선원 : 아니, 그러니까 노상원하고 연결이 돼서.
 
▶김어준 : 연결되는 포인트를.
 
▷박선원 : 안 하면 노상원은 지금 민간인 신분이니까 또 보석이나 이런 석방을 시켜야 돼요.
 
▶김어준 : 그렇지.
 
▷박선원 : 그러니까 석방 시키면 안 됩니다, 이거는.
 
▶김어준 : 절대 안 되죠, 노상원은.
 
▷박선원 : 절대 안 돼요. 그러니까 이미 이 외환 유치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가 이미 꽤 돼가지고 넘겼으니까. 특검한테 넘겼으니까.
 
▶김어준 : 나는 왜 특검한테 미안하다고 그랬나,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나 했더니 특검이 발표할 내용인데 살짝,
 
▷박선원 : 특검 똑바로 잘 하시라는 뜻입니다.
 
▶김어준 : (웃음) 살짝 공을 미리 가져가셨어. 노상원 관련해서는 외환 유치 부분이 밝혀진 데가,
 
▷박선원 : 그래야 되기 때문에 그 구속 기일 만료가 됐다고 그래가지고 석방을 하거나 보석으로 풀어주면 안 된다 이거예요.
 
▶김어준 : 안 되는데 제 말은,
 
▷박선원 : 지금 빨리 하라 이거예요, 수사를.
 
▶김어준 : 잘하고. 알겠죠, 아마.
 
▷박선원 : 이미 어느 정도 정보가 다 갖고 있으면서 뭉개지 말란 이야기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어준 : 특검 보니까 뭉개기는커녕 뭐 엄청나게 빨리 빨리 신속하게 잘하던데 지금.
 
▷박선원 : 네. 잘하시라는 말씀입니다.
 
▶김어준 : 조 특검. 네. 약간 김을 빼셨네요, 근데. (웃음)
 
▷박선원 : (웃음)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하고 그 말씀하신 그 문건 있지 않습니까?
 
▷박선원 : 네.
 
▶김어준 : 문건 들고 나와서 다시 한번 얘기하죠.
 
▷박선원 : 그러시죠.
 
▶김어준 : 자, 박선원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선원 : 네. 고맙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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