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영장 '코바나 뇌물액' 2억2천만원 적시…공천개입도
입력 2025.07.28 18:54 김지윤 기자
[앵커]
특검이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설 당시 영장에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는지도 취재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지방선거 공천 곳곳에 개입했다는 내용은 물론, 김 여사가 소유한 코바나컨텐츠가 뇌물 2억2천여만원을 받았다고 구체적인 액수까지 적시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지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금요일 특검은 서울 서초 아크로비스타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비롯해 오빠의 장모집까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펼쳤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특가법상 뇌물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JTBC 취재 결과 특검은 '코바나 협찬 의혹'과 관련해 영장에 뇌물 액수를 정확히 적시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컴투스홀딩스 송병준 의장으로부터 2016년 '르 코르뷔지에 전'을 시작으로 2019년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전'까지 전시회 협찬금 총 2억 2110만 원을 코바나 계좌로 송금받았고 이는 뇌물 수수에 해당한다고 적었습니다.
돈이 건네진 이 기간 송 의장은 회사 주식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앙지검은 최종 무혐의 결론을 내고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건네진 돈과 불기소 결정이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장에는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적혀 있었습니다.
2022년 4월 경남도지사 공천 과정에서 위력을 행사해 윤한홍 의원 대신 박완수 당시 후보가 공천됐고, 김진태 당시 강원지사 후보의 컷오프가 번복돼 경선을 치르게끔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다음 달 6일 오전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이경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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