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special/9/newsview?newsid=20120405110916118&specialId=9 

"2년 안에 `제2의 지구' 찾을 것"
NASA 과학자 낙관 전망
연합뉴스 | 이영임 | 입력 2012.04.05 11:09

NASA 과학자 낙관 전망

(서울=연합뉴스) 지금까지 전세계 천문학자들은 750개가 넘는 외부행성을 확인했고 2천300개의 외부행성 `후보'들이 확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지구와 크기가 비슷하고 중심별로부터 거리가 적당해 액체 상태의 물이 있는 이른바 `골디락스' 행성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생물학자 숀 도마걸-골드맨 박사는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통해 2년 안에 최초의 진정한 `골디락스 행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MSNBC 뉴스가 4일 보도했다.

`골디락스'란 영국 전래동화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의 주인공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아 먹기 좋은 수프를 고른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NASA는 이미 발견된 외부행성들을 분석하는 방식을 연구 중이어서 일부 관계자들은 도마걸-골드맨과 같은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먼 거리에 있는 지구 크기의 행성은 작고 희미해 직접 관찰하기가 어렵지만 학자들은 천이(遷移) 분광 기법을 이용해 골디락스 행성들에 관해 많은 것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천이 분광 기법은 먼 곳의 별빛이 지구로 오는 동안 행성의 대기에 부딪혀 튕겨져 나오면서 갖게 되는 대기의 흔적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NASA 과학자들은 현재 분광기법을 이용한 `피네스'(Finesse: Fast INfrared Exoplanet Spectroscopy Survey Explorer)와 `테스'(Tess: 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등 사업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네스' 연구는 별과 행성들의 스펙트럼을 두 상황에서, 즉 행성이 보일 때와 보이지 않을 때 각각 측정해 행성의 흐린 빛을 별의 강력한 빛에서 분리하고 행성의 대기 성분을 밝혀내는 것이다.

구글의 지원을 받는 `테스'는 가까운 우주 영역의 외부 행성을 찾기 위한 차세대 위성으로 지구에서 50광년 이내 거리에 있어 자세히 관찰하기 쉬운 수백개의 별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과학자들은 "중심별의 빛을 차단하도록 설계된 첨단 탐지장치를 이용하면 차세대 망원경은 골디락스 행성을 발견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대기 성분이 무엇인지, 어떤 종류의 구름이 떠 있는지, 더 나아가 표면에 바다가 있는지, 육지는 얼마만큼인지 등 수많은 사실을 말해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도마걸-골드맨 박사는 "지금까지 우리는 행성에 대해 예측하지 못했던 수많은 사실들을 발견했다. 골디락스 행성을 연구하면 생명체가 어떻게 행성의 환경과 상호작용하는지 보여주는 획기적인 단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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