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special/9/newsview?newsid=20120402094011387&specialId=9
암흑에너지 비밀 풀 은하 지도 제작
연합뉴스 | 이영임 | 입력 2012.04.02 09:40
(서울=연합뉴스) 과학자들이 25만개가 넘는 은하들의 정확한 거리를 측정한 우주 지도를 제작함으로써 우주 팽창에 가속도를 붙인 암흑 에너지의 비밀을 풀 단서를 얻게 됐다고 BBC 뉴스가 31일 보도했다.
국제 연구진은 이들 은하의 정확한 거리를 명시한 3D 지도를 완성함으로써 암흑에너지의 힘으로 팽창 속도가 빨라진 약 60억년 전의 우주를 살펴볼 수 있게 됐다고 논문 초고 등록 사이트 아카이브(arXiv.org)에 발표했다.
아직까지 암흑에너지의 본질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입자 음향진동 관측사업(BOSS: Baryon Oscillation Spectroscopic Survey)의 일환으로 연구진이 작성한 3D 우주지도는 우주 팽창에 관한 다양한 가설들을 검증하는 도구가 될 전망이다.
연구진은 "사상 최대의 우주영역 측정 결과를 담은 이 지도를 통해 우리는 우주 팽창 속도가 무슨 이유로 어떻게 빨라지게 됐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20세기 최대의 과학적 성과 가운데 하나이다. 이전까지 과학자들은 중력의 영향으로 우주 팽창 속도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생각해 왔다.
국제 우주측량 프로젝트 SDSS(슬로언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의 일부인 BOSS는 우주 팽창 가속도를 설명할 새로운 물리학 이론을 개발하려는 과학자들의 노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입자 음향진동'과 `적색편이 우주왜곡' 등 두 종류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중입자 음향진동은 초기 우주를 통과하는 파동이 나중에 일정 수준 이하로 온도가 떨어졌을 때 물질 분포에 남긴 흔적을 연구하는 방식이다.
물질 분포에 남은 이런 `꿈틀거린' 흔적은 은하들의 분리 간격을 측정하는 유용한 도구로 우주의 기하학적 표준 척도로 사용되고 있다.
적색편이 우주왜곡 기술은 우주 뼈대의 성장에서 비롯된 은하들의 이동 속도를 말해주는 것이다. 학자들은 이를 통해 서로 이웃한 은하들이 중력의 결과에 따라 예측되는 방식으로 뭉치는지 여부를 알 수 있게 된다.
BOSS 지도의 정확성은 이전의 모든 우주 지도를 능가하는 획기적인 것으로 약 60억년 전 은하들의 위치를 오차 범위 1.7% 이내에서 상세히 밝혀주고 있다.
이 시기는 우주 팽창의 원동력이던 중력이 물러나고 척력(斥力)이 그 자리를 대신한 결정적인 시기이다.
미국 뉴멕시코주의 아파치 포인트 관측소에 설치된 주반사경 지름 2.5m의 슬로언 망원경을 사용한 BOSS 프로젝트는 현재 약 3분의1이 완료된 상태로 과학자들은 우주의 3D 지도 제작을 계속할 계획이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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