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찬성 후보자 낙선 운동"
환경단체 '4대강 유세지원단'…8·9일 낙동강 권역 투어 나서
국제신문 김현주 기자 2012-04-06 23:07
 
- 사업 반대 연설·퍼포먼스 진행

부산 환경단체가 19대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들을 상대로 '4대강 사업' 심판에 나섰다. 4대강 사업에 찬성했던 정치인에게는 낙선운동을, 반대했던 정치인에게는 지지를 호소하는 정치행동에 나선 것이다.

낙동강지키기부산운동본부, 낙동강지키기경남운동본부, 생명그물 등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낙동강) 심판 유세지원단(이하 4대강 유세지원단)'을 꾸려 8, 9일 이틀간 낙동강 권역(영주 안동 상주 대구 김해, 부산 사하 등) 투어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4대강 유세지원단은 민주통합당 김진애 의원, 부산가톨릭대학 김좌관 교수 등 4대강 전문가 10여 명을 주축으로 하며, 각 지역별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합세해 20~30명가량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4대강 유세지원단은 8일 경북 영주시에서 첫 유세를 시작해 4대강 사업 반대자 민주통합당 박봉진 후보를 지지하고 새누리당 장윤석 후보(찬성자)의 낙선을 호소할 예정이다. 

유세는 전문가들의 4대강 사업 반대 연설과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4대강 유세지원단은 경북 지역을 들른 뒤 8일 오후 4시30분 김해 연지공원 인근에서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를 낙선대상자로, 민주통합당 김경수 후보를 지지대상자로 해 유세를 펼치며, 저녁 7시에는 부산진구갑 나성린 새누리당 후보(찬성자)를 낙선대상자로, 민주통합당 김영춘 후보를 지지대상자로 한 연설을 진행한다.

생명그물 이준경 정책실장은 "4대강 사업은 현 정부 최대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법사찰 등 정치적 쟁점에 묻혀 이슈화가 되지 않는 점이 안타까워 직접 유세지원단을 꾸리고 시민들에게 이를 널리 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