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bit.ly/2LuM7ej
* 벽류하(碧流河) 유역의 고구려 산성(15차 발표회 논문, 서길수) 글에서 위패산성 부분만 따 와서 글이 잘려진 부분이 많을 겁니다. "..." 부분이 잘려진 부분입니다.

위패산성(魏覇山城)

이곳 성산산성 동벽과 북벽 일부 지점에서 돌구덩이의 흔적을 발견하였으나 구조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는 구덩이는 발견하지 못하였다. 벽류하 유역에 있는 위패산성이나 후성산산성에서는 모두 완전한 돌구덩이를 발견하였기 때문에 앞으로 좀더 조사하면 성산산성에도 완전한 돌구덩이가 있으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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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루는 여자가 화장하던 누각이라는 뜻으로 여자 영웅이 등장하는 전설이다. 이와같은 전설적 소장루는 위패산성에도 남아있어 흥미롭기는 하지만 정사에 연개소문의 누이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소장루설은 전설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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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본 문헌을 바탕으로 하여 석성과 적리성을 비정한 예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장박천(張博泉)『동북역대강역사(東北歷代疆域史)』: 석성→적리성→박작성 
② {중국역사지도집  동북지구자료회편} : 석성=성산산성, 적리성=득리사산성
③ 진연개(陣連開) [당대 요동의 몇몇 지명에 대한 고증과 해석] : 
                     석성=성산산성, 적리성=득리사산성
④ 『동북역사지리』권2 : 석성=성산산성, 적리성=수암현(岫巖縣) 낭낭산성(娘娘山城) 
⑤ 허명강(許明綱), [大連地區高句麗四座山城略考] : 석성=위패산성, 적리성=성산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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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성은 성산산성이 아니고 위패산성이며, 성산산성은 적리성이라는 주장은 지금까지 내려온 모든 설을 뒤엎고 새로운 설을 내놓은 것이다. 지금까지 석성을 비정하면서 위패산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것은 그만큼 위패산성에 대한 조사가 없었고 또 알려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지를 조사했던 허명강은 위패산성의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도 두 차례에 걸친 조사 결과 벽류하 유역에서 차지한 위패산성의 위치가 성산산성보다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 성산산성과 거의 축성법이 같아 같은 시기에 쌓았다고 보이는 위패산성은 크기로 보아도 성산산성보다 훨씬 크고, 전략적으로도 완벽한 성이다. 성산산성이 성안이 들여다보이는 불리한 위치에 있는 반면 위패산성은 들판에 갑자기 우뚝 솟아 안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당나라 군대가 요동반도 끝에서 상륙해 동쪽으로 진군했다면 위패산성을 치지 않고 지나갈 수 없으며, 만일 벽류하 하구로 들어와 강을 따라  북쪽으로 쳐들어왔다고 해도 위패산성을 그대로 놔두고 성산산성을 친다는 것은 퇴로가 차단되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일단 위패산성을 석성으로 보는 것은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성산산성을 적리성으로 보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낭낭산성의 규모가 3.5㎞밖에 안 된다는 점을 들었지만 성산산성는 2898m로 낭낭산성보다 오히려 좁다. 후성산산성을 합해서 성산산성을 계산하였을 경우 오히려 위패산성보다 훨씬 큰 규모가 된다. 한편 {독사방여기요(讀史方輿紀要』에 '가까운 곳에 또 박작성이 있다'고 한 점을 고려한다면 낭낭산성에 대한 설도 상당히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 필자는 여기서 문제의 제기만 하고 이 산성의 비정에 대한 확정은 뒤로 미루려고 한다. 관계된 산성에 대한 발굴이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러한 성들을 발굴하면 고구려 당시 성 이름이 반드시 나오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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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성산산성은 둘레가 4㎞나 되는 큰 성으로 성산산성에서 서남쪽으로 위패산성까지 직선을 그으면 한 가운데에 해당되는 지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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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방점시에서 동쪽으로 원대향(元臺鄕)에 노백산성(老白山城)이 있고 성대향(星臺鄕)에 위패산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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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백산성이 전방의 적정을 살펴 봉화로 연락하는 보루인데 반해 다음 이어지는 위패산성은 규모도 크고 아주 잘 쌓은 철벽 요새이다. 위패산성에 대해서는 따로 다루겠지만 둘레가 5㎞이고, 아직도 높이가 9m나 남아있는 곳이 있는 전형적인 고구려 산성이다. 위패산성에서는 서쪽에서 쳐들어오는 적군을 막을 뿐 아니라 황해에서 상륙하여 찬자하(贊子河)를 통해 북상하는 적들도 그 대상이 된다. 위패산성은 바로 찬자하의 발원지이다. 찬자하는 그 규모가 크지 않지만 배를 이용하지 않는다 해도 지형이 낮아 대군이 진군하기 편리하게 때문에 충분히 공격루트가 될 수 있다. 
위패산성에서는 동북쪽의 올라가 앞에서 본 것처럼 묵반향 고려성산산성을 지나 성산산성으로 이어지는 방어루트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위패산성이 벽류하에서 상당히 떨어진 거리에 있지만 긍국적으로는 벽류하 방어전선에도 크게 한 몫을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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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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