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03928


고정의(高正義)

1996년 이도학


삼국시대 고구려 여당전쟁 당시 대로를 역임한 관리.귀족.


645년(보장왕 4) 당태종(唐太宗)의 고구려 침공으로 개모성(蓋牟城)주 01)·비사성(卑奢城)주 02)·요동성(遼東城)·백암성(白巖城) 등이 함락되고 안시성(安市城)마저 공격을 받았다.


왕은 안시성을 구하기 위하여 고구려와 말갈 병사 15만을 보냈는데, 지휘관은 북부욕살(北部褥薩) 고연수(高延壽)와 남부욕살 고혜진(高惠眞)이었다. 이때 나이가 많은 대로(對盧)로서 고연수에게 계책을 올렸다.


그 계책은 싸우지 말고 시일을 끌다가 가끔 군사를 내보내 적의 식량보급로를 기습하여 끊으면, 양식이 떨어진 적은 싸우려 해도 싸울 수 없고 돌아가려 해도 길이 없으니 곧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계책은 고구려의 전통적인 전략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고연수는 이 계책을 듣지 않고 당태종의 유인전술에 말려들어, 당군에 포위된 끝에 투항하고 말았다.



참고문헌


삼국사기

구당서(舊唐書)

신당서(新唐書)


주석

주01 撫順 부근

주02 大連灣 北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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