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04058


고혜진(高惠眞)

1996년 김기흥


삼국시대 고구려 안시성전투에 참전한 장수.



정확한 가계는 알 수 없으나, 성씨로 보아 고구려의 왕실과 같은 계루부(桂婁部)출신의 귀족으로 보인다. 관직은 욕살(褥薩)이다.



생애


645년(보장왕 4) 당나라가 고구려를 침략하여 요동(遼東)일대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던 중, 당군에 대항하고 있는 안시성(安市城)을 후원하기 위하여 남부욕살로서 북부욕살 고연수(高延壽)와 함께 참전하였다.


이들은 고구려와 말갈의 연합군 15만여인을 거느리고 있었음에도, 당태종의 계책에 의하여 3만여의 군사를 잃고 고연수와 함께 당태종에게 항복하였다. 그는 당나라로부터 사농경(司農卿)의 관직을 받았고, 고연수는 홍려경(鴻臚卿)에 임명되었다.


이들은 투항 이후 안시성 싸움이 장기화됨에 따라, 군사를 돌려 오골성(烏骨城)의 욕살이 늙었으므로 그곳을 공격하는 것이 상책임을 태종에게 건의하였으나, 당나라의 장군 장손무기(長孫無忌)의 반대로 실행에 옮겨지지는 않았다. 그뒤에도 전장에 있었으나, 곧 당군의 철수와 함께 당나라 수도 장안(長安)으로 들어갔다. 그뒤의 행적은 전하지 않는다.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구당서(舊唐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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