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당했다" 朴 지지선언 동원된 비보이들 또 폭로
이성복 총재 "해명글 올리면 연맹과 새누리당이 가만안둘 것"
이계덕 기자  |  dlrpejr@hanmail.net  승인 2012.12.05  01:50:36
▲ 기자회견 사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지지선언에 동원된 비보이들이 "박근혜 캠프 지지선언을 강행한 연맹측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한국 비보이연맹'이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보이들이 트위터를 통해 "공연인 줄 알았고 기자회견 내용도 몰랐다"고 폭로하면서 파장이 일었었다.

당시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보이팀 IOF는 "공연인줄 알고 25일 당일 행사장에 도착하고 나서야 박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임을 알게 됐다"며 "공연은 하지 않고 사진촬영만 하면된다고 해 당시 의도를 파악하고 거절해야 옳은 판단이었지만 경황이 없어 이끌려 다니게 됐다"고 해명자료를 내기도 했다.

이들 IOF의 팀장 박모씨를 직접 만난 '일요시사' 보도에 따르면 "1인당 10만원, 총 70만원을 받기로 하고 공연하러 간 것이었는데 가보니 새누리당 당사였고 우리를 단상 위에 세우더니 기자들이 사진을 찍었다"며 "연맹에 항의하자 비보이 연맹 이성복 총재가 '다 너희 비보이를 위한 행사를 연 건데 뭐가 불만이냐'는 식으로 말했다"고 추가로 폭로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비보이 연맹 이성복 총재가 해명글을 게재하면 국가에서 인정하고 있는 비보이 연맹, 나아가 새누리당을 폄훼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미지 실추와 명예훼손에 따른ㄴ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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