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새누리당, 광화문 유세 사진조작에 조직동원?
독자가 문자메시지와 사진 보내와...
박정원 편집위원  |  pjw@pressbyple.com 승인 2012.12.09  03:08:02
▲ 독자가 제보한 문자 메시지 내용과 현장 사진

8일 박근혜 후보의 광화문 유세에 새누리당이 조직적으로 군중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는 제보가 본지에 접수되었다. 

독자 이 모 씨의 제보에 따르면 새누리당 직능총괄본부장 명의로 유세 참가에 대한 감사 인사가 문자메시지로 보내졌으며, 함께 제보한 사진에는 직능본부별로 피켓을 들고 있는 등, 조직적 동원이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장면들이 포착되어 있다.
 
할당된 인원을 체크하기 위한 표시이거나 또는 각 동원 단위별로 유세장 특정 지역에 모일 수 있도록 안내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서는 달리 해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문자메시지 발신인으로 표시된 직능총괄본부장 유정복 의원은 1957년 인천 출생으로 연세대 정외과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임명직 김포군수에 이어 초대 민선 김포군수와 2대 김포시장을 지냈으며, 2004년에 국회에 입성한 3선의 현직 의원이다. 2010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하였으며, 2007년에도 한나라당 박근혜 경선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근혜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다.
 
의아한 것은 유 의원이 직능총괄을 맡았다는 것이다. 대개 정상적인 선거캠프에서 직능 분야는 다양한 이익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및 전문가 영역과 소통해 현실에서의 문제를 정책화하고, 이를 통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역할인데 반해, 유정복 의원의 경력으로 볼 때 이런 역할을 맡기에는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개 직능분야가 후보를 지지해 유세장에 나올 때는 자신들의 직능을 드러내고 직능에 따른 공약 등을 내세우는 것이 보통인데 반해, 제보한 사진에는 직능 5본부, 6본부 등으로 피켓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순수한 직능 단체의 자발적 참여가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나이나 성별로 직능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면...

 
유세현장 사진 조작 의혹도 제기 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광화문 유세현장 사진이 조작됐다는 제보도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유세현장에 10만명이 참석했다며 후자사진이 제시됐다. 이 사진은 광화문 세종대왕 사진 뒤에까지 사람들이 가득차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해당 원본인 <뉴스1> 사진을 확인하면 세종대왕 뒷편에 사람들의 모습은 없었다.  또 조작된 사진에서 세종대왕의 오른쪽 어깨 부분이 사라져있다. 또 해당 사진 속 군중들의 모습의 왼편에 버스를 보면 이 사진이 동시간대 찍힌 것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박 후보의 집회는 경찰추산으로도 15,000명에 불과했다. 반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광화문 유세는 광장을 가득 메웠으며 경찰추산 25,000명, 민주통합당 추산 35,000명이었다.




위 사진이 조작인 또다른 증거

세종대왕 앞뒤의 차이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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