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해외언론에 보도지침 보냈다가 망신살
이계덕 기자  |  dlrpejr@hanmail.net  승인 2012.12.16  18:33:26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측이 해외언론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독재자로 지칭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보도지침을 보낸 사실이 워싱턴 포스트를 통해 16일 공개됐다.

새누리당은 지난 타임지의 보도에서 박근혜 후보를 ‘더 스트롱맨스 도터 (The Strongman’s Daughter)라고 표현했던 것을 ‘실력자의 딸’로 번역한 보도 자료를 내어 논란을 자초했다.

그러나 The Strongman’s Daughter를 두고 ‘실력자의 딸’이냐, ‘독재자의 딸’이냐는 논란이 일자 타임지는 바로 인터넷판 제목을 ‘더 딕테이터스 도터’(The Dictator’s Daughter)로 바꿔 의미를 분명히 했다.

결국 새누리당은 외신 기자들의 불신과 국제적 망신을 샀다. 한편, AP통신과 르몽드 BBC방송 등 각종 외신들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독재자의 딸"이라고 표현했으며 이를 두고 국내 네티즌들은 "쪽팔려 죽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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