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골재 수급 차질 … 공사 제 때 못해   사회
2013/05/05 10:22  거창군민신문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레미콘용 골재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88올림픽고속도로 확포장공사와 거창군의 신원·남상면 지역의 수해복구 공사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로 인해 거창지역에서는 연간 100억 원 가량의 골재용 모래를 외지에서 구매해 오고 있는 실정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3일 건설업계와 레이콘 업계에 따르면 각 지역에서 레미콘용 골재인 모래가 달린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마사를 가공해 세척한 골재를 생산하는 회사가 생기면서 레미콘 업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공사가 부실시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 레미콘 업체의 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일부에서는 미장용 모래로 합천과 대구, 창녕 등지에서 생산된 모래와 거창에서 가공된 인공모래를 섞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마사를 가공 세척한 골재는 강사(江沙)보다 강도가 잘 나오지 않으면서 시험에 불합격하는 경우가 많아 관급 자재로서는 납품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더욱 레미콘 업계가 골재용 모래 확보에 비상이 걸릴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인근 지역인 합천이나 현풍 등지에서도 골재생산이 곧 끝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창지역의 골재수급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경남 전역에서도 이 같은 현상을 대비해 경남레미콘공업협동조합에서는 골재생산이 가능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관계기관에 공문을 보내 생산에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현재 거창지역의 레미콘회사는 삼성레미콘(주), (주)신흥레미콘, 거창레미콘(주), 중앙산업(주) 등 4개 회사로 연간 시장규모는 320억 원 정도이다.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