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도 윤창중 패러디 방영...누리꾼 “국제망신”
등록 : 2013.05.13 16:01수정 : 2013.05.13 16:18
유튜브 화면 캡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풍자하는 패러디가 인터넷에서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 유력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윤창중 패러디물’이 등장했다. 이를 본 한국 누리꾼들은 ‘부끄럽다’ ‘국제망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화면 캡처
지난 11일(현지시각) 방송된 미국 NBC ‘SNL(Saturday Night Live)’의 한 코너에서 ‘윤창중 성추행 사건’을 풍자하는 것으로 보이는 패러디 영상이 방영됐다.
‘엄마는 귀신’(Mom’s a ghost)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남매를 둔 미국인 엄마가 청와대를 배경으로 서 있는 ‘한국 정부의 잘 나가는 사람(Government Big Way)’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꾸며진 이 영상에는 윤 전 대변인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는 남성과 한 여성이 등장한다. 영상 속의 남성은 이 여성과 사랑을 나누지만 이 여성이 불륜 사실을 발설할까봐 여성을 익사시킨다.
유튜브 화면 캡처
그 뒤 이 여성은 물귀신이 되어 자녀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와 해프닝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화면에는 ‘물귀신’이라는 한글자막과 영어자막이 등장한다. 또 영상에는 팬티만 입은 채로 집 한쪽 구석에 서 있는 남자가 등장해 윤 전 대변인의 ‘알몸 논란’을 떠오르게 한다.
유튜브 화면 캡처
이 영상물을 본 누리꾼들은 ‘국제 망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이용자 @Ange****은 “미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쇼프로 중 하나가 SNL인데 윤창중 사건이 나오다니 진짜 한국 사람들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겠구만”이라고 썼다.
누리꾼 beyo****는 인터넷 댓글에 “개인의 성욕을 위해 국가의 위상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역적이다”라고 썼고, dew3****는 “진짜 X망신이다. 그동안 얼마나 저런짓을 했으면 밖에 나가서도 저랬을까”라고 꼬집었다.
이밖에 “유학중인데 얼굴을 못들겠다”, “정상회담의 성과는 박근혜 덕분이라며 칭송하더니... 성추행으로 인한 나라망신은 왜 국민 모두가 부끄러워해야 하나? 윤창중 발탁한 사람이 누구냐?” 등의 글이 올라왔다.
또 누리꾼 mika*****는 “다시 만들어야 되겠네. 팬티 벗고 모자이크 처리로”, @alls****는 “패러디할거면 팬티라도 벗겼어야 리얼리티가 살지 입혀놨네”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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