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056

국정원 심리전단 일베에 여론선동 댓글달아
이계덕 기자  |  dlrpejr@hanmail.net  승인 2013.06.28  15:11:53

국정원 심리전단 요원들이 직접 남긴 게시글 1977건과 찬반 클릭 행위 1711건이 수록된 2120페이지에 달하는 '범죄일람표' 전문이 <오마이뉴스>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국정원이 일간베스트 저장소 사이트에서도 선거에 개입하도록 여론을 선동한 글들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 직원은 일베에 지난해 10월 29일 "원세훈이 NLL 대화록 공개를 완전 거부한게 아니네"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NLL 대화록'과 관련한 루머를 유포했?으며,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가 '외고 자사고 국제고 폐지시키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돼지새끼가 애들 교육 수준 하향평준화하라고 지령이라도 내린거냐"라고 비난한 글도 발견됐다.

이어 국정원 직원은 일베 사이트에 "절대 좌빨들이 반박할수 없는 명언"이라며 "귀신과 도깨비는 전기가 들어오면서 없어졌고 호랑이와 늑대는 6.25 전쟁 때 없어졌다. 보릿고개와 굶주림은 박정희 때 없어졌고 '간첩잡자'라는 말은 김대중, 노무현 때 없어졌다"는 글을 올렸고, "바근혜 알고보면 대선후보 중에 제일 불쌍하다"는 글도 올렸다.

"일베가 해냈다. 문 후보 의자 '조선일보 기사뜸'"이라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대선당시 CF의자논란에도 국정원이 개입했음을 알수 있다. 심지어 "박근혜 만나서 악수한게 자랑"이라는 글 역시 국정원 직원들이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글을 보면 "진시장 유세차 뒤에서 기다렸는데 박근혜 1m 앞에서 봄.. ㅋㅋ 그런데 결국 악수 못해서 충무동 교차로까지 자전거로 따라감ㄷㄷ 거기서 검은색 벤 앞에서 기다려서 겨우 악수 성공!"이라고 적혀있다. 국정원이 일베 회원들이 그렇게도 싫어하는 '주작글'을 올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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