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골성(烏骨城) - 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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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골성(烏骨城)

중국 오골성 전경. 1997년 이전에 촬영한 오골성의 모습이다.   (ⓒ개인)

중국 요령성(遼寧省) 단동시(丹東市)에 있었던 삼국시대 고구려의 국방적 요충지인 성곽

정의

중국 요령성(遼寧省) 단동시(丹東市)에 있었던 삼국시대 고구려의 국방적 요충지인 성곽.

내용

압록강 하류의 안동시(安東市)주 01) 동북방 약 20여㎞ 지점이 되며, 압록강을 방어하는 고구려의 국방적 요충지이다.

612년(영양왕 23) 수나라 양제(煬帝)가 대군을 이끌고 요동성(遼東省)주 02)을 포위하고 있는 동안, 우문술(宇文述) 등의 별군이 오골성을 거쳐 압록강을 건너 평양에 진군하기 위해 살수(薩水)주 03)를 지나려다 을지문덕(乙支文德)에게 대패하여 돌아갔다.

645년(보장왕 4) 당태종이 고구려를 칠 때 요동성ㆍ백암성(白巖城) 등의 요하(遼河) 동쪽의 성들을 점령하고 난 뒤 남쪽의 건안성(建安城)과 북쪽의 안시성(安市城) 중에서 먼저 안시성을 공격하다가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당나라에 항복한 고연수(高延壽)의 말을 듣고 안시성을 놔둔 채 평양의 길목인 오골성을 치려 하니, 장손무기(長孫無忌)가 반대하기를 ‘만약 그렇게 하면 신성(新城)과 안시성의 무리가 당나라 군사의 뒤를 칠 것이므로 이것은 불가하다’ 하여 다시 안시성을 공격하였으나 끝내 실패하여 당나라 군사는 철수하고 말았다.

참고문헌

삼국사기(三國史記)

주석

주01 지금의 丹東市

주02 지금의 遼陽

주03 지금의 淸川江

집필자

(1995년) 원경렬

중국 오골성 전경. 1997년 이전에 촬영한 오골성의 모습이다.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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