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815162651896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세자릿수 폭증.."밀집 예배·노 마스크 찬송"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입력 2020.08.15. 16:26 수정 2020.08.15. 16:49 


14일 낮12시 19명→15일 낮12시 59명→오후2시 134명

서산·천안서도 접촉자 확진.."신도 추가 감염 가능성"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에서 하루 만에 115명의 추가 감염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에 따라 15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34명을 기록했다./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에서 하루 만에 115명의 추가 감염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에 따라 15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34명을 기록했다./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에서 하루 만에 115명의 추가 감염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에 따라 15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34명을 기록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신자가 1000여명 규모로, 방역당국 접촉자 조사와 무증상 확진자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확진자 규모는 지금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후 2시 현재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총 확진자를 134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확진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가변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 이외에도 경기 ·인천 ·충남 그리고 강원까지 (확진자) 거주지 자체가 전국에 분포돼 있다"며 "빠른 조치와 적극적인 협조로 더 이상의 전파가 이뤄지지 않는 총력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14일 낮 12시 기준으로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총 19명이었다. 하루 뒤인 15일 낮 12시 기준으로는 40명이 늘어난 누적 확진자 59명을 기록했다. 이후 2시간 뒤에는 누적 확진자가 134명까지 늘었다. 2시간 만에 신규 확진자가 75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사랑제일교회는 일요일인 지난 9일 밀집도가 높은 실내에서 신도들 간의 거리가 1m 이내로 매우 가까웠고, (마스크 없이) 찬송가를 부르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누차 (방역수칙 준수를)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실망감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이유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확산세로 번질 수 있어서다.


충남도에 따르면 서산과 천안에서 사랑제일교회 접촉자 중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산 50대 여성(서산12번)은 15일 확진돼 순천향대 병원에 입원했다. 가족 등 밀접접촉자 3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천안 80대 여성(천안116번)은 14일 발열 증상으로 천안동남구보건소에서 검사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순천향병원에 입원했다.


그 밖에 당진에서는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하는 등 수도권 교회발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비협조적인 행태도 파악되고 있다"며 "지금 매우 엄중한 시기이고, 전체를 다 방어해도 한 군데가 뚫리면 나머지 방어를 잘한 곳도 똑같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503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66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74명, 경기 72명, 인천 6명, 부산 3명, 강원 3명, 충남 2명, 대전, 전북, 광주, 경남 각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2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503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66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74명, 경기 72명, 인천 6명, 부산 3명, 강원 3명, 충남 2명, 대전, 전북, 광주, 경남 각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2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sj@news1.kr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