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330202230773?s=tv_news


정체 드러나는 유료 회원들.."1만 5천 명 드나들어"

김아영 입력 2020.03.30 20:22 


[뉴스데스크] ◀ 앵커 ▶


조주빈의 이런 악행에 가담 했던 사람들, 범행을 공모한 사람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일단 경찰은 텔레그램 '박사방'에 참여 했던 아이디 '만 오천개'를 확보 했습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지금까지 확보한 텔레그램 박사방 회원 닉네임 수는 유료와 무료 회원을 합쳐 최소 1만 5천개입니다.


경찰은 이들 중 상당수 회원의 신상을 이미 파악한 상태로, 곧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강제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경찰 고위관계자는 "조주빈은 치밀하게 법망을 회피했지만, 회원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공범 또는 회원들의 신상 특정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또, 조 씨의 휴대전화 9대와 노트북 등 디지털 증거 20여 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조주빈은 체포 당시 자택 거실 쇼파 안쪽에 스마트폰을 숨겼는데, 경찰이 압수수색으로 찾아냈지만 비밀번호를 걸어놓은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이 최근까지 쓰던 아이폰과 갤럭시 폰 모두 비밀번호가 걸려있다"면서 "최근까지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주빈이 암호를 말하지 않고있어서 계속 잠금장치를 풀려고 시도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스마트폰안에 조주빈 본인이 제작한 성착취 영상물이 저장돼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조주빈이 거래 수단으로 삼은 가상화폐와 관련해서는, 경찰은 미국 국토안보부에 협조요청해 유명 거래소의 계정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김아영 기자 (ay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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