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탑리토성 - 문화재연구소

출처 : https://portal.nrich.go.kr/kor/northView.do?menuIdx=64&cpsno=51

지탑리토성

소재지 : 황해북도 지탑리

지탑리토성 원경 

지탑리토성은 사리원 남쪽의 낮고 완만한 언덕들을 둘러싸고 넓게 펼쳐진 서흥벌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토성의 서쪽에는 재령강이, 남쪽 가까이로는 그 지류인 서흥강이 흐르고 있는 살기 좋은 곳이었다. 

토성의 성벽은 원래 그 둘레의 길이가 약 2km였는데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허물어지고 낮아져 지금은 북쪽 약 170m 구간과 동쪽 약 150m 구간이 비교적 잘 남아 있을 뿐이다. 남은 성벽의 가장 높은 곳(이 두 성벽이 맞닿은 북동쪽 모서리 부분)의 높이는 약 3m이다. 토성 안에서는 글자가 새겨긴 벽돌을 비롯한 여러 가지 벽돌들과 기와조각들, 옛날돈 등이 나왔다. 한편 토성 근처에는 옛무덤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토성은 고조선 유민들이 세운 정치세력의 통치거점으로 우리나라 고대의 성제와 1세기~3세기 서북지방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적이다.

지탑리토성 북쪽성벽 

지탑리토성 성벽단면 

지탑리토성 토성실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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