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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무 (高德武)


생몰 : 699년 - 718년



고덕무는 고구려 멸망 후 요동 지역 안동 도독부의 도독으로 임명되었으나, 요동 지역에 소고구려(小高句麗)을 세웠다.



가계


고구려 제28대 보장왕[642~668 재위]의 셋째 아들(서자)이다.



활동 사항


고구려가 멸망한 이후 보장왕을 비롯한 왕족과 귀족 군인 및 백성들은 당나라로 끌려갔다. 그러나 많은 유민들이 요동 지방에 거주하고 있었다. 신라와 당 간에 벌어진 전쟁과 긴장 관계, 거란의 발흥과 실패, 발해의 건국, 돌궐 및 말갈족의 부상 등으로 요동 지방은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태였다. 당나라는 설치한 안동 도호부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었으므로 위기 의식을 느꼈다. 이에 당은 안동 도호부를 안동 도독부로 격하시키면서 699년에 고덕무를 도독으로 임명하여 유민들을 다스리게 만들었다. 이는 전형적인 기미 통치 방식(羈糜統治方式)이다. 하지만 고덕무는 오히려 유민들과 함께 소고구려국을 세워 당에 대항했다. 고덕무는 718년에 죽었는데, 이후 소고구려는 발해선왕에 의해 발해에 흡수될 때까지 백년이 넘는 기간 동안 존속하였다. 요동 지방은 고구려가 멸망한 이후에도 고구려 유민들이 독자적인 방식으로 거주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구당서(舊唐書)』

『신당서(新唐書)』

『당회요(唐會要)』

노태돈,「고구려 유민사 연구」(『한우근 박사 정년 기념 사학 논총』, 1981)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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