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박선영 의원의 김선동 의원 국회윤리위제소를 규탄한다.
박 선영 의원이 김선동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을 회의장 질서문란행위로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면서 국회의원이 직접 최루탄을 터뜨렸는데도 국회법상 폭력행위자의 윤리위 회부 시효가 만료되는 오늘(1일)까지 누구 하나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아 이 나라의 희망을 고민하며 제소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이번 제소는 튀는 행동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전형적인 정치인 병에서 비롯된 돈키호테와 같은 무모함일 뿐이다. 박 의원의 이번 제소는 나꼼수 스타일로 하면 슈퍼울트라 빅 엿을 자폭한 것이나 다름없다.
다른 의원들이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지 못한 것은 한미 FTA 날치기에 분노하는 민심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박 의원이 국회기강을 바로잡고 싶었거든, 한나라당의 날치기를 규탄하고 날치기를 주도한 박희태 국회의장과 정의화 부의장,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을 먼저 제소했어야 마땅하다.
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국가 간 조약을 그것도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고 비공개 날치기라는 전무후무한 의회독재를 자행한 자들은 그대로 놔두고 박 의원이 고민했다는 ‘이 나라의 희망’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한 미 FTA 날치기에 분노하는 민심에는 귀를 닫고 정치 쇼에 열을 올리는 박 의원의 이번 행동에 어떤 답이 차려질지는 내년 총선에서 민심이 답해줄 것이다. 윤리의 탈을 쓰고 부도덕하고 혐오스런 날치기를 비호하며 이번 ‘김선동 징계안’에 이름을 올린 강명순, 김낙성, 김동성, 김무성, 김영우, 김옥이, 박선영, 배영식, 변웅전, 서상기, 신성범, 신지호, 심재철, 이경재, 이범래, 이인제, 이한성, 이회창, 장광근, 조순형, 조전혁, 최병국, 황진하 의원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할 것이다.
2011년 12월 1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신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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