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0375

피해자 가족들 "초기 구조작업 지연 철저히 수사하라"
"검찰 수사 미진하면 가능한 모든 방법 동원해 행동 돌입"
2014-05-08 07:06:07  

안산 단원고 피해학생 가족들은 7일 검찰에 대해 "가장 중요했던 사고 초기 구조작업이 이틀 이상 지연된 부분도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생존자 등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전체의 학부모가 참여한 가족 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이 선사와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사고원인 등을 수사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은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책위는 "우리 자녀들이 똑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게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첫 과정"이라면서 "정부는 검찰의 수사내용뿐만 아니라 해경이나 검찰이 수거한 아이들의 휴대전화 수사내용도 가족 대책위에 공개해달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또한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거나 의혹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들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상규명을 위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특검을 강력 경고한 뒤, "함께 아파하고 울어주신 국민 여러분도 검찰의 사고원인과 무책임한 사고수습에 대한 수사가 투명하고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함께 외치고 행동하고 제안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책위는 "바다 밑에 갇혀 있는 아이들을 외롭게 피눈물 흘리며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단 하나는 내 아이의 시신이라도 돌려받는 것"이라며 "정부는 단 한 명의 실종자도 유실되지 않게 모든 조치를 취하고 국민 여러분은 마지막 한 명의 실종자가 구조될 때까지 함께 외쳐 달라"고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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