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88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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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휴대전화 복구 제안 거절... 직접 할 것"
단원고 대책위, 정부에 실종자 구조·진상규명 촉구... "검찰 수사내용 공개하라"
14.05.07 19:43 l 최종 업데이트 14.05.07 19:58 l 유성애(findhope)
▲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실종자·생존자·유가족 대책위가 7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 유성애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실종자·생존자·유가족 대책위(아래 대책위)가 7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정부가 (손상된) 아이들 휴대전화를 복구하는 데 있어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지난주에 해왔지만 대책위에서 거부했다"며 "가족대책위가 해경으로부터 일괄 수거해 직접 복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에 실종자를 조속히 구조하고 진상조사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검찰의 수사내용과 더불어 해경·검찰이 수거한 휴대전화 수사내용도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저희의 목적은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마지막 한 명의 실종자가 구조될 때까지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대책위 대변인으로 나선 단원고 유예은 학생의 아버지 유경근(46)씨는 호소문 발표에 앞서 6일 실종자 구조작업 중 사망한 고 이광옥 잠수사에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껏 대책위는 세월호 사고로 숨진 단원고 학생 유가족들로 꾸려졌지만, 앞으로는 진도에 있는 실종자 가족과 더불어 안산에 있는 희생자, 생존자 가족까지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들 휴대전화·수사내용 공개해야... 미진할 경우 진상규명 행동 돌입"
대책위는 정부에 가장 먼저 실종자의 조속한 구조를 요구했다. 이들은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정부의 구조작업은 지연과 혼선뿐이었다, 그로 인해 구조할 수 있었던 탑승자들의 죽음을 방치했고 이제는 시신이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또 "가장 중요했던 사고 초기 구조작업이 이틀 이상 지연된 점 등을 철저히 진상규명해달라"고 요구하면서 ▲ 검찰의 수사내용을 가족 대책위에 공개할 것 ▲ 해경 또는 검찰이 수거한 아이들의 휴대전화에 대한 수사내용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검찰 수사가 미진하거나 부족한 것이 있다고 생각될 경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상규명을 위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 경고했다.
가족 대책위는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 호소한다'면서 "함께 울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국민들께서 함께 아파해주신 이유는 이러한 사고가 언제 어디서든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라 말했다.
이들은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내 아이의 시신이라도 돌려받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가족 대책위는 "실종자 수가 줄어들수록 언론의 관심도 줄고 있다, 그러나 내 가족의 장례라도 온전히 치러주고 싶은 게 부모의 애절한 마음"이라며 "외로움에 치를 떨고 있는 가족들이 더 외롭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한 명의 실종자가 구조될 때까지 함께 외쳐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 철저한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해 함께 행동해줄 것 ▲ 앞으로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이 함께 도와줄 것 등을 호소했다. 대책위는 "'내 아이가 안전한 나라', '단 한 명의 국민도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는 국민들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함께 외치고 행동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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