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330
아들 그리워하던 단원고 학부모 또 자살 기도
경찰 “도미노식 자살 시도 우려.. 순찰 강화”
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승인 2014.05.11 12:12:15 수정 2014.05.11 12:28:34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의 어머니가 자살을 기도한 지 이틀만에 또다른 아버지가 목숨을 잃은 아들을 그리워하며 자살을 기도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1일 안산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40분께 정부합동분향소 인근에서 서모씨가 자살을 시도하려다 출동한 경찰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분향소에서 ‘아버지를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근처 순찰차에 전해온 서모씨 딸의 신고를 받고 휴대폰 위치추적 등으로 수색에 나섰다.
▲ 단원고등학교 교문 앞에 붙여진 메시지들 ⓒ'go발뉴스'
자살을 시도하려는 서씨를 발견한 경찰은 “남은 가족들을 생각하라”며 20여분간 설득했고 서씨는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됐다.
가족과 함께 귀가 조치된 서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단원고 학생의 어머니 김모씨가 자택에서 쓰러져 있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김씨는 아들의 삼우제를 치른 뒤 수면제를 다량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고, 위세척을 받은 김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원경찰서 관계자는 며칠 새 잇따라 발생한 자살 기도와 관련 ‘go발뉴스’에 “경찰들도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라며 “아이들의 장례를 치른 유가족들이 도미노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할까봐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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