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breakingnews/newsview?newsid=20140717215413912

[4대강 문제점] 쓸리고 무너지고..지류·지천도 '몸살'
JTBC | 김상진 | 입력 2014.07.17 21:54
  

[앵커]

4대강 사업 그후를 연속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17일)도 몇 가지 소식이 있는데요. 오늘은 낙동강의 강정보 수심 10m 아래까지 직접 내려갔던 기자가 잠시 후에 스튜디오에 나올 예정입니다. 그 전에 오늘은 4대강 지류에 대한 취재내용부터 전해드립니다. 4대강 사업으로 문제가 발생한 곳은 본류만이 아닙니다. 4대강과 이어지는 지류들에서도 토사가 쓸려나가고 제방이 무너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상황이 심각한 남한강 인근 섬강과 금당천을 김상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강원도 횡성에서 경기도 여주로 흐르는 섬강입니다.

본류인 남한강과의 합류 지점에 넓은 모래섬이 눈에 띕니다.

4대강 공사 전에는 없던 섬이 생긴 겁니다.

남한강 바닥을 깊게 파는 준설 공사 탓에 지류인 섬강과의 수위 차가 더 커졌고, 이에 따라 섬강의 유속이 빨라지면서 강변 토사가 쓸려내려가 쌓이는 역행침식현상이 발생한 겁니다.

복원도 쉽지 않습니다.

[박창근/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재퇴적된 모래를 다시 퍼내야 하는데, 다시 퍼낼 경우 또 쌓이게 됩니다. 또 다른 예산 낭비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토사가 빠져나가면서 지천 제방과 다리가 일부 무너져내리기도 합니다.

실제 금당천 합수부 인근 제방은 5차례나 보수를 했지만, 지역 사회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항진/여주시의원 : 예전의 강처럼 흐르는 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강물은 강물대로 썩고요. 더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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