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현 [大光顯] - 민족문화대백과

출처 :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14050

대광현 [大光顯]

집필자 이용범

 

생몰년 미상. 고려 초기에 귀화한 발해의 왕족.

발해왕국의 마지막 왕 대인선(大諲譔)의 세자를 자칭하고 발해가 멸망한 8년 후인 934년(태조 17) 장군 신덕(申德) 등과 더불어 그 무리 수 만을 이끌고 고려로 망명하여 왔다.

태조는 그에게 극진한 대접을 아끼지 않았으며 대광현에게 국성(國姓)을 붙여 왕계(王繼)라는 성명을 내려 종적에 편입하게 하고 원보(元甫)의 관직을 수여한 뒤 배천(白川)을 지키게 하여, 그 조상의 제사를 받들게 하고 또 그 요속에게도 관작을, 군사에게는 전택을 주어 각각 안거하게 하였다.

그러나 그의 귀화한 시기에 대하여는 기록마다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즉, ≪고려사≫ 태조세가에는 934년 7월로, ≪고려사≫ 연표와 ≪고려사절요≫에서는 925년, ≪동국통감≫에는 926년으로 되어 있다. 오늘날 태씨(太氏)는 대부분 그를 시조로 하고 있다.

 

[참고문헌]

『고려사』

『고려사절요』

「東國通鑑」

『渤海國志長編』(金毓黻, 華文書局, 1934)

『고려시대귀화인연구』(박옥걸, 국학자료원, 1996)

「고려시대귀화인연구」(박옥걸 -국학자료원,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