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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사 - [가야] 가야 문화" 중 가야의 무기 내용만 가져왔습니다.
가야의 마구
가야 마구
* "한국문화사 - [가야] 가야 문화" 중 가야의 무기 내용만 가져왔습니다.
가야의 무기
대가야 출토 화살촉과 화살통 부속구
전투시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한 도구를 일괄하여" 무기(武器)"라 하며 신체 방어를 위해 착장하는 모든 장구를 일괄하여" 무구(武具)"라 한다. 따라서 무기란 상대를 찌르고, 베고, 쏘는데 사용되는 모든 유물이 포함되며 창, (대)도, 칼, 활과 화살 등으로 대표된다. 이중 도(刀)는 환두대도(環頭大刀)가 가장 대표적인데, 몸에 착장함으로써 무기로서의 기능을 하는 한편, 신분을 상징하는 위신구(威身具)로서 의 역할도 매우 큰 성격의 유물이다. 즉, 손잡이 장식의 종류에 따라 용봉문환두대도(龍鳳文環頭大刀), 삼루환두대도(三累環頭大刀), 삼엽문환두대도(三葉文環頭大刀), 소환두대도(素環頭大刀)등으로 구분되는데, 신분 서열에 따라 어떤 종류의 환두대도를 소유할 수 있는가가 결정될 뿐 아니라, 나아가 금, 은, 금동장식 등 귀금속에 의한 장식의 차이에서도 보다 명확하게 구분된다. 이처럼 가야 무덤의 부장품 중 무기의 비율이 높은 점에서도 가야에서 군사적 활동이 활발했음을 알수 있을 것이다.
가야의 마구
가야 마구
가야에는 이미 4세기 때부터 다양한 유형의 실용 마구들이 등장한다. 재갈, 안교, 등자 등 기마를 위한 필수 품목 이외에 말의 보호 장구(裝具)인 마주(馬胄), 마갑(馬甲), 장식용인 행엽(杏葉), 운주(雲珠), 말방울(馬鈴), 혁금구(革金具). 사행상철기(蛇行狀鐵器) 등이 그것인데, 종류나 형태가 다양한 반면 철제가 대부분이고, 금, 은, 금동 등 귀금속으로 장식된 마구가 소수라는 점과 안장의 구조가 말을 탈 때 신체의 움직임을 편하게 해주는 구조라는 점은 가야 마구의 실용적 성격을 잘 반영하고있다.
이와 같은 가야 마구의 실용성은 기마용 철갑주 및 풍부한 철제무기류의 존재와 연계하여 중무장 상태로 기마전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용도를 더욱 짐작케 하며 말을 탄 상태에서 전투를 벌이거나 사냥을 하는 모습이 고구려 고분벽화에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어 당시의 기마풍속을 잘 엿볼 수 있다.
가야의 갑옷과 투구
가야 판갑옷
상대방의 공격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신체를 방어하는 장구가 바로" 무구"이며 무구는 갑옷(甲)과 투구(胄), 즉 갑주(甲胄)로 대표되어진다. 투구는 형태가 길다란 철판을 가죽끈이나 못으로 엮어 만든 종장판혁철주(縱長板革綴胄)가 일반적이다. 반면, 갑옷은 비교적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는데, 크게 판갑옷(板甲)과 비늘갑옷(札甲)으로 나누어지며 여기에 목갑옷, 허리갑옷. 다리갑옷 등 신체 각 부위별 부속 갑옷들이 딸려 있다. 먼저 판갑옷은 비교적 큰 철판을 가죽끈으로 묶거나(革綴), 못으로 고정(釘結)해서 만드는데, 활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기마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으므로 주로 보병용으로 사용되었다.
반면 비늘갑옷은 작은 철판을 가죽끈으로 비늘 모양으로 엮어 만들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몸을 움직이기 편하므로 기마용 갑옷으로 적합하다. 실제 고구려 고분벽화에 판갑옷을 입고 행열에 참가한 보병의 모습, 마구와 갑주를 완전하게 갖춰 입은 중무장한 기마무사가 격렬하게 싸우는 모습 등이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어 이들 갑옷의 용도를 잘 알 수 있다. 이들 갑옷은 비늘갑옷이 비교적 정형화되어 있는 반면 판갑옷은 가야 내에서도 지역 차가 보이는데, 각지의 대형 무덤에 주로 부장되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들 갑옷과 투구도 권위의 상징물 중 하나임을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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