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1.kr/articles/?2266858

‘내성천 살리자’…부산 여고생들 ‘환경 퍼포먼스’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5.06.05 16:17:24 송고

올해로 22회를 맞는 세계 환경의날을 기념해 5일 오후 부산 동래구 대명여교 교정에서 학생들이 ‘WE ♡ 내성천’ 글자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5.6.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부산 대명여고는 5일 오후 UN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동래구에 있는 학교 운동장에서 'WE ♡ 내성천' 문구를 만드는 '제22회 환경축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축제 퍼포먼스에는 전교생 1000명이 점심시간과 5, 6교시를 이용해 퍼포먼스를 한 뒤 내성천의 환경보전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

'모래가 흐르는 강'으로 유명한 내성천은 경북 봉화군에서 발원한 낙동강의 제1 지선으로,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중류지점에 영주댐 건설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곳이다. 

학생들은 ‘현명한 소비가 70억의 인구를 살린다 (Seven Billion Dreams. One Planet. Consume with Care) ’는 슬로건을 내걸고 환경 OX퀴즈 대회, 알뜰장터, 환경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율스님의 ‘수그림 전시회’와 ‘내성천 생태도감’의 저자인 박은선 작가의 초청강연도 이뤄졌다. 

환경지킴이 활동을 해 오고 있는 지율스님은 지난 2011년부터 내성천 강가에서 거주하며 생태계 보전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환경축제를 기획한 박중록 교사는 "비가 와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왜 따뜻한 마음으로 자연을 사랑해야 하는지 배우는 자리였다"면서 "오늘 함께 참여한 학생들이 자연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의 터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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