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68


‘청평’으로 기자들 따돌리고 최순실 호텔서 대책회의
SNS “아프다더니 호텔서 31시간 동안 계획 짰나, ‘곰탕 작전’?”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승인 2016.11.01  13:27:12  수정 2016.11.01  13:44:39

최순실씨의 대표 변호사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가 언론의 관심을 ‘청평’으로 돌린 사이 최씨는 또 다른 변호인과 호텔에서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입국한 30일 오전 7시37분부터 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31일 오후 3시까지 31시간 동안 행방이 묘연했다.

30일 최씨의 입국 직후 이경재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에 하루 정도 몸 추스릴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경기도 청평으로 갔다. 취재진이 따라붙자 이경재 변호사는 ‘개인적인 용무’라며 최씨는 서울에 있다고 말했다.

1일 YTN이 확보한 CCTV에 따르면 최씨가 검찰에 출석할 때 탔던 법무법인 차량이 오전 9시 30분경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엘루이호텔에 들어섰다.

이후 최씨의 또 다른 변호인 맹준호(법무법인 로월드) 변호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최씨가 머무는 10층으로 올라가는 장면과 5시간 뒤 최씨와 함께 동행하는 모습이 엘리베이터 CCTV에 포착됐다.


▲ <사진출처=YTN 영상 화면캡처>
   

▲ <사진출처=YTN 영상 화면캡처>
   

▲ <사진출처=YTN 영상 화면캡처>

최씨는 수행원, 변호인들로 추정되는 남성들과 함께 오후 2시25분경 호텔을 나갔다. 검찰이 31시간을 벌어준 사이 최씨가 호텔에 머물러 대책회의를 했다는 추측이 가능한 것이다.

현장 체포를 하지 않은 검찰에 대한 비난이 거센 가운데 “건강이 좋지 않아 시간을 달라”던 최순실씨의 이같은 행보에 SNS에서는 의문을 보이는 의견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최순실이 이경재 변호사는 언론 미끼로 쓰고 실제 형사 사건 변호는 다른 변호사에게 맡겨서 검찰 조사에 대비했다는 군요”, “공항에서 안 잡은 검찰도 한 통속이죠”, “최순실 청담동 엘루이 호텔 투숙 후 일정. 변호사의 청평 드립은 연막작전이었음”, “최순실은 공황장애가 있는데 진단을 못 받았다고 할거 같으면 하루동안 병원 가는 척이라도 하든가”, “호텔안에서 31시간동안 계획을 짰나보네요. 무엇을 했을까 참으로 궁금했는데 ‘곰탕’작전이었어” 등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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