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v/20161114205054781

[단독] 민감한 수사정보 언급..'증거인멸 유도' 내용까지
김준 입력 2016.11.14 20:50 


[앵커]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은 실제 수석회의에서 문건에서 제시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그런데 좀 더 큰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이 문건에는 검찰 수사에 대비하는 상당히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이 담겨 있습니다. 검찰이 어떤 증거를 집중적으로 확보하려할 것인지에 대해서 다른 수사상황을 예로 들며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용상 사실상 증거 인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증거인멸 유도 가능성이란 건 이번 수사에서 매우 중요한 대목으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

김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호성 전 비서관 휴대전화에서 나온 문서에는 수사 대응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됐습니다.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카카오톡 등 메신저, 문자 메시지와 녹음파일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

검찰이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할 경우 뭘 유심히 들여다 보는지, 거기에서 얻을 것은 어떤 정보인지가 적혀 있습니다.

각각 저장기간이 얼마나 되고, 지우면 복원이 가능한지 등의 대응 방안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이 문건은 두 재단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수사팀이 구성된 직후에 만들어진겁니다.

안종범 당시 정책조정수석 등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비한 내용입니다.

이 자료에는 최근 검찰 수사를 받은 롯데그룹이 어떤 프로그램을 이용해 컴퓨터를 정리하며 증거를 없앴는지 등 예민한 검찰 내부정보까지 예로 들어서 작성됐습니다.

검찰 수사실무뿐 아니라 검찰 내부정보를 알아야 쓸 수 있는 내용들인 겁니다.

청와대가 시시각각 청와대쪽으로 다가오는 검찰 수사에 대비해 조직적인 은폐를 시도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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